대전면(大田面)은 전라남도 담양군 서부에 있는 면으로 동쪽은 수북면, 남쪽은 광주 광역시, 북서쪽은 장성군 진원면과 북하면에 접해있다. 면 북부에는 병풍산(屛風山:822M)등 험준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남쪽으로는 영산강이 동서로 흐르고 유역을 따라 넓은 평야 지대가 전개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대전면 지역은 영산강 유역을 발판으로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근래 태목리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과 탄화된 곡식 등을 살펴볼 때 삼한 시대부터 거주지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지석묘 등이 발굴된 점을 감안해서 보면 이 지역의 주거 역사가 더 오래되었을 거라 추정 해볼 수 볼 수 있다. 하지만 근거 자료가 불충분해 아쉬움이 남는다.
백제 시대에 대전면 지역은 무진주(武珍州)와 굴지현(屈支縣)의 일부 지역으로 포함되어 있었으며, 무진주는 대전면을 포함한 광주 인근 영산강 유역이 되고 굴지현은 현재의 담양 창평면 일대이다. 견훤은 무진주 지역인 한재 골을 포함한 대치에서 거병하여 전주를 점령하고 도읍으로 정하고 후백제를 건국하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는 대전면에 대한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조선 시대에는 담양 도호부 창평 현과 나주목 광주군으로 분리 소속되어 관리해오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 구역이 개편되면서 광주군 대치면, 갈전면 과 장성군 갑향면을 합병하여 담양군 대전면이 되었다. 대전 지명은 대치와 갈전을 합성하여 만들어졌다. 이후 1917년에 기존 44개 동리가 통폐합되어 현재의 대전면이 형성되었고 대치리, 평장리, 서옥리, 중옥리, 응용리, 태목리, 강의리, 월본리, 병풍리, 행성리, 성산리, 갑향리의 12개 법정 리로 구성되었다.
면 소재지인 대치리는 기존 7개 행정리(동부, 중부, 서부, 북부, 남부, 신남, 원촌)에서 1996년 서옥리 환인동이 전차포 군부대에 편입되면서 주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대조마을을 포함 현재 8개 행정리로 구성되었다. 중옥리와 강의리 병풍리 그리고 성산리는 각 1개씩의 행정리이고 평장리는 화암 과 평장동으로, 서옥리는 금곡 과 청용, 응용리는 신용 과 응기, 태목리는 태암 과 시목, 월본리는 월인 과 갈전, 행성리는 행정 과 덕진, 옥산, 갑향리는 사성 과 계곡으로 행정리가 형성되어 총 12개 법정리, 27개 행정리로 구분되어 27명의 이장이 있다.
-이돈무 마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