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15편 또 하나의 복병 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한 연착
이제 에치고유자와의 역 탐방도 마무리 할 시간이네요...이제 다음 목적지인 JR최고단역
노베야마역을 향해 신칸센 플랫폼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오잉? 오전에 그 한산했던
미도리노마도구치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느낌이 순간....이상했지만 플랫폼에
올라가는 순간....으윽~~ 수 많은 스키인파들이 (특히 자유석쪽에 ) 몰려 있었습니다.
이제야 상황판단이 되기 시작한 저...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해 지연을 알리는 방송이 이제야
들리기 시작합니다.

현시각 11시43분 그러나...열차안내 디스플레이에는 10시03분 맥스토키316호가
지연 약 45분을 알리고 있으며 후행열차인 맥스타키가와 또한...지연을...
제가 지정했던 토키320호 11시03분출발 열차는 아예 보이지도 않고 ㅎㅎ
결국 갖고 있던 표를 내려가 반납하고 맥스토키316호(지연열차)를 타기로 결정....하지만
그린샤 지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미도리노마도구치의 줄을 보고....포기 결국 자유석으로

8량+8량 16량편성 ~ 이런경우 특히 승차위치에 주의를~~잘 못 기다리면
열심히 뛰어야겠죠~

45분이상 지연 도착한 맥스토키316호 (또 E4계 구둣발인가 말인가 ㅎㅎ)
한순간에 그린샤 승객에서 자유석(그것도 처량한 입석)손님으로 바뀌버린 본인....ㅋㅋ
물론 타카사키까지만 가는 짧은 25분간의 승차였지만....그린샤에 앉아 갈 수도 없고
지정을 하지 않았으므로 JR패스로만 그린샤에 앉았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
(처량하게 신문지 깔고 계단에 앉아 셀프 사진 한컷 찍었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불쌍해보입니다 ㅎㅎ)

우선 타카사키에 도착(원래 목적보다 빨리 오히려 왔네요 ^ ^)
하지만~~기다리고 있는것은 또 지연 알림 ~제가 원래 지정했던것은 아사마517호
그러나 515호 자유석으로 가기로 결정 ( 너무 촉박하여 지정된 원래표는 반납을 못했습니다 ㅠㅠ)

12번 플랫폼엔 타니가와 (리뉴얼200계)가 정차중이네요
원래 정시각 10시49분 출발 타니가와405호로 가라유자행입니다만...역시나 지진의
영향으로 아직도 정차중 ㅠㅠ
이찰나에~바로 아사마515호가 들어옵니다 ㅎㅎ 1호차 자유석에 줄 서 있었습니다만...과연?~

남은좌석 1호차 1좌석에 제가 앉아 버리는 행운을....1호차 자유석줄에 한명도 서 있지 않았거든요
가장 뒷 열이네요 문 앞 ㅎㅎ 평소라면 싫어할 좌석위치인데...이게 어딥니까?~
사쿠다이라까지 가는 동안 고개 한번 안들고 오늘 일정에 대한 수정을 열심히 하게 됩니다.
첫 계획이었다면 노베야마를 거쳐 코부치자와 도착 후 다시 마쯔모토 그리고 나가노로 와서
타카사키 그리고 다시 니가타로 올라가 급행기타구니를 타고 익일 교토에 도착이었습니다만...
(물론 표도 현재 지정을 그렇게 해 두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죠...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해
오늘 저녁까지 이렇게 지연사태가 일어나면 곤란할 듯 싶어 과감히 ~ 사쿠다이라에서 모든 표를
취소 하고 새롭게 일정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일정 수정 내용은 차후 여행기에서~)

마치 제가 한 순간 도서관의 메뚜기같았다는 생각을 하며 ~
어느새 사쿠다이라 도착 ( 지진으로 인해 지연사고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목적지인
사쿠다이라에 늦지 않았으니 OK 죠 ㅎㅎ

제가 타고 온 E2계0번대를 떠나보내며~~
(저 녀셕은 언제 봐도 미끈하네요 멋져요~)

코우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쿠다이라역 !
동일본 기행 때 바로 전 역인 카루이자와에 왔었었죠 ^ ^

그래도 몇 분 안남은 환승시간...너무나도 잘 되어있는
열차 환승안내를 따라 달려갑니다~
우선 미도리도마도구치에서 오늘 지정된 모든 표는 반납 !! 하고~
새로운 지정석을 받아야 하는데 왠지 시간이 타이트하여~ 코부치자와역에서 하기로 하고
패스~

코우미선으로 환승 ~ (생각보다 왜 이리 긴지 ㅎㅎ)

저 멀리 손님들이 보입니다....
밖에 비가 오고 있어 그런지 안에서 기다리시는 듯 ~

밖에 나가보니...사진 왼편이 코부치자와 방향 반대편은 코모로 방향...
왼편으로 달려야~ JR최고단역인 노베야마역에 갈 수 있습니다.

비가 살며시 내리고 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는 승객은
저 혼자더군요...

사쿠다이라역 앞엔....일본최대 할인점중 하나인 자스코입니다....
으윽~~시간이 많거나...이곳이 여행의 마무리하는 곳이라면 이곳에 들러 잔뜩 뭔가를 살듯~
이렇게 역과 아주 가까운 자스코가 있는 지점 아시는 분들 계시면 리플좀 ^ ^
다음편은 " 코우미역을 지나 JR최고단역 노베야마역에 서다 " 편 입니다.
첫댓글 자유석은 항상 조마조마 합니다... 특히 야간열차 같은 경우는 더 그렇죠;; 야간열차 지정석 만석일 경우는 더더욱;;
ㅎㅎ 그래서 전 왠만에선 자유석은 시발역 경우에만 (그린샤가 아닐경우) 이용한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