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기친람 [萬機親覽]
온갖 정사를 임금이 친히 보살핌(正祖)
공진단 이름의 유래는 논어의 爲政(위정편)에서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자왈 위정이덕 비여북신 거기소이중성공지]라고 하여 덕으로써 정치하길 비유하면 마치 북극성이 한 곳에 있어도 모든 별이 그 주위로 돈다는 뜻을 가진다. 즉 우리 몸의 중심축을 만들어주며, 한 기운을 모아주어 집중케 하는 효과를 지닌 약이란 뜻이다. 따라서 공진단이 아니라 공신단이라고 말해야 하긴 하다.
공자는 논어에서 말했다.
子曰:「無爲而治者,其舜也與!夫何爲哉?恭己正南面而已矣。」
스승 공자께서 말하셨다. “아무 것도 안하면서 다스린 사람 아마 순임금 일 것이야. 도대체 어떻게 했는가?
공손히 자신을 바르게 하고 남쪽을 향해 앉아 있었을 뿐이지.”
왕숙이란 사람이 쓴 공자가어에도 曾子曰:「不勞不費之謂明王을,可得聞乎잇가?」
증자가 말했다. “수고롭지도 않고, 낭비하지 않는 것을 밝은 임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孔子曰:“昔者에 帝舜左禹而右皐陶하니,不下席而天下治하니라,夫如此면,何上之勞乎요?”
공자가 대답하였다. “옛날에 순임금은 왼편에 우를 앉히고 오른쪽에 고도를 앉힌 채로 앉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천하가 다스려졌으니 이 같은 것은 무엇이 윗사람이 수고롭겠는가?”
공진단 성분
Angelica Gigas Root 당귀 444.4mg / Cervi Parvum Cornu 녹용 444.4mgCornus Fruit 산수유 444.4mg / Ginseng 인삼 444.4mgMusk 사향 74mg / Steamed Rehmannia Root 숙지황 444.4mg
효능
° 선천성 허약체질, 무력감, 만성병에 의한 체력저하 ° 간기능저하로 인한 어지러움, 두통, 만성피로, 월경이상
한의학적인 처방으로 궁중비방이라고 하는 공진단(拱辰丹)은 원(元)나라 때의 유명한 의학자인 위역림(危亦林)이 저술한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서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다. 공진단은 사향(麝香), 녹용(鹿茸), 당귀(當歸), 산수유(山茱萸)라는 총 4가지 약재로 구성된 아주 간결한 처방이며, 이름그대로 알약이다.
물론 단이란 환이 큰 것을 말한다(丹卽丸之大者也)고 하였으므로 벽오동씨만한(梧子大) 다른 알약보다는 좀 더 크다.
“대체로 남자가 장년기에 진기가 몹시 약한 것은 타고날 때부터 약하고 허한 것이 아니므로 성질이 건조한 약재를 쓰지 말아야 한다.
이제마(李濟馬)의 東醫壽世保元에도 태음인의 공진흑원단이란 처방이 있는데, 공진단은 선천적으로 허약한 사람이 아니라 가랑비에 옷 젖듯이 피로가 누적된 장년기의 환자에게 적합하며, 원기를 굳건히 함으로써 신체의 자생력(自生力)을 도와주는데 적합한 처방이다' 라고 합니다.
첫댓글 올려주신 소중한 작품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