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철현 선생님 책 소개합니다. 운동의 통일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민족의 생활·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요구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는 충분하게 하나가 될 수 있다. 다민족 국가가 사회주의 국가를 구성했을 때 각 “민족의 생활·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요구는 충분하게 보장받고 꽃피울 수 있게 해야 한다. 단일민족의 사회주의에서도 “민족의 생활·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요구와 프롤레타리아 국가의 새로운 문화혁명은 하나로 통일되어 사회주의 민족을 풍부하고 다채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심지어 “민족의 생활·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요구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도 대립적이지 않고 굳건하게 통일될 수 있는 문제다.
[노동자 연대]는 “우월성과 순수성”이라는 표현으로 민족주의를 은근 파시즘적 인식과 일체화시키는데, 이러한 표현 말고 자기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전통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외세의 지배를 반대하고 자결권을 열망한다고 표현한다고 하면, 과연 그것이 노동자 국제주의와 대립되는 것인가? 자기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고 자결권을 열망하면 과연 그것이 다른 나라의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고 자결권을 부정하는 것인가? 자기존중, 자존감을 가지게 되면 다른 사람을 멸시하고 짓밟게 되는가?
남과 북은 같은 민족이다. 이 점에서 보면 남과 북을 고립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지역적 관점이다. 미국, 일본, 러시아 같은 국제적 관계로만 보고 그 모순을 국제주의로 푼다는 것은 민족문제를 말하며, 민족문제를 사실상 도외시하고 기권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로자 룩셈부르크가 국제주의를 말하며 민족자결을 부정한 것처럼, 공허한 국제주의로 전락하는 것이다. 이는 민족문제의 역사성을 부정하고, 계급문제 일반으로 해소하는 것이다.
■ 작가소개
지은이 : 전국노동자정치협회
맑스레닌주의의 한국사회 현실 속에서의 창조적 적용, 즉 현대화, 현지화 기치를 내걸고 투쟁하는 단체이다. 우리는 한국사회의 진보운동을 혁명적으로 통일단결하여 한국사회를 변화, 변혁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사상의 혁신과 사상의 기초는 운동의 혁신과 운동의 재편성의 기초이다. 1990년대 청산주의적 방법과는 정반대로 맑스레닌주의 사상적 기초로 무장하여 한국운동을 재편, 혁신, 통일시켜야 한다. 맑스레닌주의는 도그마도 아니고 수정의 대상도 아니다. 우리는 맑스레닌주의를 계승하여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맑스레닌주의를 한국사회 변혁의 수단, 진보적인 미래사회를 건설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맑스레닌주의를 21세기 새로운 시대, 한국의 특수한 역사적 조건에서 현대화, 현지화 해야 한다.우리는 소책자 《한국사회와 변혁의 길》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한국사회를 인식하고 있고, 어떻게 이 사회를 변혁할 것인지 강령적 수준으로 입장을 밝히고 그 실현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홈페이지 http://mlkorea.org페이스북 노정신페이스북 페이지 노동자정치신문메일: mlkorea1917@daum.net최근작 : 《21세기 혁명적 맑스엥겔스주의》, 《맑스주의와 무정부주의》, 《한국사회와 변혁의 길》,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
■ 목차
발간사
우리는 20세기 페테르부르크가 아닌,
21세기 이 땅에서 혁명을 하려고 한다/10쪽
추천사
추천사1
《민족과 계급》 출간을 축하드리며!
한 성 민 | 대학생 활동가/23쪽
추천사2
민족과 계급이라는 그 절절한 언어들…
은 영 지 | 사드 저지 평화활동가/26쪽
추천사3
이 시대, 이 시기! 어떤 기준과 관점으로 단결하고 투쟁해야 하는가?
주 훈 |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정책실장/29쪽
추천사4
민족의 자주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계급의 이익도 보장될 수 없습니다!
이 태 형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31쪽
추천사5
《민족과 계급》에 바치는 헌사(獻詞):
혁명을 갈망하는 동지에게
조 창 익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위원장/33쪽
추천사6
《민족과 계급》의 연구 집필활동은 매우 용감한 활동이며 고독한 작업이다!
김 재 하 | [한국진보연대] 상임 공동대표 / [전국민중행동] 조직강화 특위장/36쪽
제1편
<민족과 계급>
1. 민족과 계급 1
민족문제의 역사적 특수성은 무엇인가? 40쪽
2. 민족과 계급 2
남북 민족문제의 특수성을 국제주의 일반으로 해소하는가? 56쪽
3. 민족과 계급 3
맑스주의와 조선(북)의 사상 1 67쪽
4. 민족과 계급 4
맑스주의와 조선(북)의 사상 2 85쪽
5. 민족과 계급 5
조선(북)의 체제 특성과 변혁의 특수성 107쪽
6. 역사의 법정에서 이정훈은 무죄다!
그런데 왜 현실의 법정에서 이정훈은 ‘죄인’이 되었는가? 129쪽
7. 《세기와 더불어》 출간으로 이 사회는
“야만이냐,” “민주냐”의 시험대에 섰다 139쪽
8. 《평양선언》 30주년, 그 국제적 의미 148쪽
제2편
제국주의와 그 ‘진보적’ 벗들
1. 제국주의와 그 ‘진보적 벗들’ 1
연재를 시작하며 164쪽
2. 제국주의와 그 ‘진보적’ 벗들 2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은 모두 진실인가? 171쪽
3. 제국주의와 그 ‘진보적’ 벗들 3
“트로츠키주의자들이 제국주의의 벗”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노동자 연대]의 경우 179쪽
4. 제국주의와 그 ‘진보적’ 벗들 4
대극은 어떻게 상통하는가?
‘극좌’ [국제코뮤니스트전망]과 극우의 만남 189쪽
5. 제국주의와 그 ‘진보적’ 벗들 5
‘진영논리’ 부정은 [노동자 연대]가
제국주의 벗이 되는 정치적 기원이다 201쪽
6. 제국주의와 그 ‘진보적’ 벗들 6
회피하고 호도할수록 더 분명해지는
반공 제국주의 맹우(盟友) [노동자 연대] 220쪽
7. 수정주의 ‘전위,’ 유고 시장사회주의 254쪽
8. [전국학생행진]은 어쩌다가
정치적 파멸의 행진을 하게 되었는가? 1 276쪽
9. [전국학생행진]은 어쩌다가
정치적 파멸의 행진을 하게 되었는가? 2 286쪽
10. 미제의 아프간 침략상을 은폐하고 패배를 위무하는
언론의 위선과 모순 해결의 순서, 방법에 대하여 302쪽
11. 쿠바 반혁명 시위를 지지하는 제국주의의
국내 ‘진보적’ 벗들의 실체를 보라! 321쪽
12. 우리는 쿠바 사회주의 권력의 굳센 벗들이다
쿠바 반혁명 시위에 대한 제국주의 벗들의 논평을 규탄한다 325쪽
13. 우리 안에 깊게 자리 잡은
국가보안법적 사고와 행동을 전면 폐기하자! 328쪽
14. 중국공산당 건당(建?) 100주년 기념:
최근 중국의 정치경제상황에 대하여 337쪽
15. 누가 ‘위구르 집단 학살’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배자들의 거짓선전을 받아들이는 것은
영국 노동자들의 이해가 아니다 351쪽
16. 반소·반북적 관점으로 사회주의가 대중화되겠는가?
사회주의 좌파 공투본 대선후보의 전도된 인식을 중심으로 364쪽
17. 도대체 노동당 이백윤 후보에게
사회주의는 어디에 있는가? 376쪽
18. 우크라이나 전쟁과 제국주의의 ‘진보적’ 벗들
경건한 평화의 소망이 제국주의자들의
전쟁책동에 봉사할 수 있다! 381쪽
19. 미제와 나토의 군사개입과 러시아 경제제재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는가?
양두구육 위선도 내던지고 제국주의 이리가 된 ‘평화주의자들’ 394쪽
20. [사회진보연대]의 극우반동화가
[조선일보] 기고로 마침표를 찍었다! 399쪽
21. 반제를 ‘미중·미러패권주의’ 반대로 내거는
인식상·실천상 오류 1:
중국이 과연 침략과 신식민지 자원약탈을 일삼고 있는가? 405쪽
22. 반제를 ‘미중·미러패권주의’ 반대로 내거는
인식상·실천상 오류 2:
우크라이나 전쟁을 빌미로 조장되는 반러 감정은
국내외적 파쇼화로 이어지고 있다 420쪽
23. 반제를 ‘미중·미러패권주의’ 반대로 내거는
인식상·실천상 오류 3:
누가 중국, 러시아가 제국주의라는 인식으로 이득을 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