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근 선생님과 함께 효도, 꿈 그리고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번째로 나의 이름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비록 나와 똑같은 이름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의 이름은 뜻이 다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름이 중요해서 어떤 사람들은 예쁘고 좋은 이름을 갖기위해 돈을 주고 이름을 짓는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이름인 ‘이소윤’이 어떤 뜻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소중하고 좋아졌다. 집에 가면 부모님께 내 이름에 관해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 요즘 수업시간에 배우고 있는 의식주는 부모님과 같다는 것을 배웠다. 옷과 음식, 집은 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인 것처럼 부모님도 나에게는 감사의 존재임을 알게되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자식으로서의 숙제라고 알려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늘 건강하고 아프지 않도록 나를 챙겨주시는 부모님을 위해 나도 이제 부모님을 사랑하고 기쁘게 해드려야겠다. 세 번째로 호주에서 태어난 닉 부이치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닉 부이치치처럼 태어날때부터 장애를 가지더라도, 살면서 장애를 가지게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 중에 닉이 장애인이 다니는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졸업하는 사실과 실패하거나 넘어져도 포기를 안하고 일어서는 장면은 너무 멋있고 기억에 오래 남았다. 닉 부이치치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아픈 곳도 없고 아주 건강하다는 것에 다행스럽고 감사했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도 나와 똑같은 친구이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때는 진심으로 도와주며 함께 사이좋게 지내야겠다. 네 번째로 정년퇴직에 관해 새로 알게 되었다. 모든 직업에는 퇴직이라는 것이 있어서 정해진 나이가 되면 일을 그만두고 직장에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들으면서 너무 많이 놀라고 충격이었다. 선생님께서 보통 회사원은 60~61세, 교사는 62세, 공무원은 60세 정도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물러나야 할 때가 있다고 알려주셨다. 좋아하는 일을 못하고 그만 둬야한다는 사실에 조금 슬펐고, 나도 할머니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3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교장선생님이셨던 분이 오셔서 수업을 해주셨다. 새로 알게 된 내용도 많았고 우주만큼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이야기도 많이 더 듣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