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산성.2
(굿거리)
⑴
남원 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라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버들 가지 휘늘어진데
꾀꼬리는 짝을 지어
이산으로 가면 꾀꼬리 수리우~~
응응응 어허야 어허야 디여허~
허둥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⑵
왹양목 석자 없다고
집안이 야단이 났는디
새 보선 신고 머하로
속없이 또 내 집에 왔나
응응응 어허야 어허야 뒤여허 허둥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⑶
앞집에 큰 애기 시집을 갔는디
속없는 노총각 생병 났다드라
응응응 어허야 어허야 뒤여허 허둥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⑷
니가 나를 볼라면 심야강 건너가
이 친구 저 친구 다정한 내 친구
설마 설마 설마 설설마 제일천하 좋네
니가 내 사랑 아니지
에헤야 뒤여허 허등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이로구나
⑸
오란다네 오란다네
산골짝 처녀가 오란다네.
뭣 내놓고 오라든가
이 촐미 저 촐미 개부셔놓고
혼자 먹기 심심한께
둘이 먹자고 오란다네.
오란데는 밤에 가고
동네 술집에는 낮에 간다.
응응응 어허야 어허야 뒤여허 허둥가
허허 두웅가 둥가 내 사랑 이로구나
<재편집: 오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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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산성.2
오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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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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