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키우기와 다이어트
운동에 있어서 모든 기술의 기본이 체력이라는걸 깨닫고 나서는 근력키우기 운동을 시작했다.
2011년 겨울에 아침,점심,저녁 틈나는대로 운동을 했더니 근력이 금방 좋아지는걸 느꼈는데
열흘쯤 지났을까? 오른쪽 어깨가 삐끗했는지 느낌이 안좋았다..
그러다 말겠지 싶어 계속 운동을 했더니 점점 더 나빠져 나중에는 팔을 움직일때마다
면도칼로 도려내는 듯한 고통이 따랐다..
연세병원에 갔더니 전형적인 50견이니 물리치료를 받으란다.
물리치료를 두어달 받았는데 점점 더 나빠진다..
결국 어깨 잘 고친다는 병원을 수소문해서 창원매트로병원에 가서 SLAP 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의사 말로는 6개월간 운동하지 말라고 했지만 한달정도 지나 원래대로 회복되었다.
내 생각엔 SLAP은 아닌것 같고,
근육이 파열되었는데도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 피와 근육이 엉겨붙어 아팠던거 같다.
엉겨붙은 피 제거하고나니 금방 정상으로 돌아온것 같다.
진작 수술했으면 6개월이라는 긴세월동안 고통받지 않았을텐데..
2012년도 11월초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73Kg 비만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다이어트겸 근력을 키우기 위해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하루에 한번 팔근육 위주의 운동을 하고
매일밤 8Km 정도를 걸었는데 몸무게는 조금씩 줄었는데 근력은 늘지 않고 매 그장단이다.
올해 봄부터는 운동횟수를 늘렸다.
예전에 과도한 운동으로 어깨 다친 경험이 있어 조심하면서 운동을 했다.
운동전후에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운동량도 조금씩 무리하지 않게 늘렸다.
아침에 30분, 저녁에 30분.. 2~3일에 한번 8Km 정도 걷고
하루 2회 운동을 하니 처음에 2개했던 턱걸이가 12개로 늘었다.
(턱걸이는 근력이 얼마나 늘었나 테스트 할때만 한다.)
처음에 푸시업 30개 하다 2달지난 지금은 60개 거뜬히 한다.
백푸시도 40개에서 100개로 늘었다.
철봉잡고 45도 각도의 펌핑도 처음 30개에서 80개로 늘었다.
펌핑은 1세트에 100개를 목표로 매회 4세트씩 하고 있다.
최근엔 허벅지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도 하고 있다.
운동만으로 뭔가 부족하다 싶어 식습관도 고치기로 했다.
터키에서 10일간 커피를 안마셨더니 정력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평소 하루 3회 이상 마시던 믹스커피도 하루 1회로 줄였다.
믹스커피 1개에는 카페인이 85mg 들었다고 한다.
성인 일일 섭취 권장량이 200mg 인데 3잔 마시면 벌써 오바고
거기에다 다른 음료나 음식에서 또 섭취하게되면 카페인 중독이다.
카페인은 졸음을 쫓는 각성제다.
생각해보면 아침에 일어날때나 졸리거나 할때 텐트가 잘 쳐진 경험이 있을것이다.
그런데 졸림을 방지한다는것은 텐트를 못치게 하는것과 같다.
그래서 카페인은 정력을 망가뜨리는 주범인것 같다.
커피를 완전히 끊어버리면 더 좋아질것 같다.
비상약으로 가지고 있던 "씨알XX"은 이젠 안쓰도 될것같아 꼭 필요한 김모씨 줘버렸다.
커피에는 설탕도 많이 들어있다.
설탕이 분해될때 칼슘이 조효소로 들어가는데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면 기존의 뼈에서 칼슘을 빼 간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저녁식사후에 저울에 올라가도 65Kg 밖에 되질 않는다.
술도 가끔 마시고 밥은 한끼도 굶은 적이 없다.
그래도 몸무게가 8Kg나 빠진것은 운동량이 많아서 그런것 같고
거기다가 당분과 카페인 섭취량을 의도적으로 줄여서 다이어트 효과가 극대화된것 같다.
요즘 서핑해보면 뱃살이 많이 빠져 배가 더 잘나가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