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 5층 석탑은 고려시대에 백제의 옛 땅에서 백제의 향수를 달래기 위하여 발원한 탑이다.
백제가 멸망한지 400여 년이 지난 11세기에 부여정림사지 5층 석탑을 모방하여 무량사 5층석탑, 부여 장하기 5층석탑
멀리 익산 왕궁리 5층 석탑을 세웠다. 서천 성북리 비인 5층 석탑은 비인 지역의 불자들이 비인 경제의 중심이었던 염전과 어업을 통하여 얻은
이익과 정부의 비보사찰 건축 계획과 때를 같이하여 세운 탑으로 여겨진다.
탑이 위치한 비인면 성북리에서 바다까지는 2km 남짓 되는데 그 사이에 염전이 발달되어 있어 경제적 풍요가 있었다.
풍수 지리적으로 탑이 위치한 지역은 코끼리가 코를 늘어뜨린 코 끝 부분에 해당되어 코끼리의 억센 코 끝에 사찰을 세우게 된 것이다.
금당을 짓고, 그 앞에 탑을 세우고, 부처님의 도량을 만들어 중생을 구제하고, 지기를 누르고자 하였다.
그러나 불심도 감당하지 못할 고려말 왜구의 침입으로 사찰을 불태우게 되었고, 그 이후 조선조의 억불숭유정책에 불사를 일으키지 못하고
사찰 명칭조차 잃어버리고 말았다. 남은 석탑만이 그 회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편이시설이 잘되어 있어 좋기는 한데 주변정비 하기전이 더 좋았다는 사람들도 있네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의 문화재 명칭 변경으로 비인 5층 석탑에서 '서천 성북리 오층석탑'으로 명칭이 변경 되었다고 합니다.
첫댓글 비올때 찍은거 같지 않은 좋은 사진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상세한 설명으로 사진이 더욱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