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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올해 마롱에게의 승리를 코앞에서 놓쳐 코리아오픈에서 판젠동에게 화풀이하신 정영식 선수의 라켓 아이스크림AZX...
이 아이스크림님께서는 한쪽 면은 ALC, 다른 면은 제필리움 카본으로 (ZLC인가요?) 되어계셔서 죽어가던 제 용품에 대한 궁금증을 아주그냥 뒤집어놓으셨습니다. 빠빠빠님의 파워 리뷰를 보다가 결국 유혹을 못 이기고...ㅠ
앞뒤 소재가 다름을 알려주는 범상치 않은 케이스
케이스를 열면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주황색이 ALC입니다. 안에 방부제도 들어있었습니다.
제필리움 카본 부분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짝꿍'이라는 사탕류 과자를 좋아했는데 이 라켓을 보고 생각났습니다.
초등학생 때 500원 있으면 컵볶이 먹을까 이거 먹을까 자주 고민하곤 했었는데...
그런데 이거이거 아무리 봐도 짝궁이 아니라 짝꿍이 맞춤법상 옳은 것 같아 확인해봤습니다.
그럼 그렇지...
전직 국어 교사셨던 어머니 덕분에 어릴 때 신라를 '신라'로 발음하면 혼나곤 했습니다.
당시 발음은 '실라'로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던 어머니께선 얼마 전에 '훈아 냉장고 딸기에 넣어놔라'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닷
아무튼 카본 종류가 다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실제 사용 느낌은 어땠는가...
예상과 달리 ALC 부분은 매우 단단해 임팩트를 많이 요구한다 느꼈습니다. (러버: 양면 R47) 사용 전엔 ALC쪽이 컨트롤하기 더 편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정반대였습니다. 드라이브시 매번 임팩트를 빡 주지 않으면 바로 미스행이었습니다.
게임에서 찬스볼을 수없이 날리며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제 임팩트로는 ALC 부분으로 공을 상대 테이블에 떨구기 어렵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하수인 제게는 너무 벅찬 단단함이었습니다.
반면 제필리움 부분은 경쾌하고 가벼운 감각에 스피드도 좋고 드라이브도 쉽게쉽게 걸려서 모든 면에서 ALC부분보다 더 만족했습니다. 사용하면서 차라리 양면이 제필리움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지커ZLC와 비교했을 때 제필리움 부분은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장지커ZLC보다 공격성을 살짝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티바의 키네틱 스피드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획기적인 블레이드 아이스크림AZX! 사용 전에는 장지커ALC와 장지커ZLC를 둘 다 즐길 수 있는 대박 블레이드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사용해보니 다소 달랐습니다.
제필리움 부분은 참 좋았지만 ALC 부분은 제가 쓴 개체만 그런건진 몰라도 지금까지 써 본 ALC 블레이드들 중 가장 단단해서 어려움을 느꼈네요 ㅠ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XIOM 아이스크림AZX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냉장고 에피소드가 재미납니다 ㅎ
앗 감사합니다 ㅎㅎ
아이스크림 좋다고 호평이 많더군요! 잘 봤습니다 ㅎㅎ
앗 네 제 임팩트가 좀 더 좋았다면 확실히 뛰어난 블레이드일 것 같았어요 감사합니다!
엑시옴 7 을 추천드립니다.
하드한 러버가 잘 어울리던데요.
오메가7이 4종류던데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오메가7 시리즈 말씀이시죠? 경도상 프로나 유로밖에 도전을 못해보겠네요 ㅠ
@정지탁 투어인가 47도 러버가 좋았습니다
@정지탁 오메가7아시아도 경도가 높지만 사용하기에 매우 편안했습니다
@파토드라이브 오메가7 투어는 55도인가 엄청 단단하던데 프로일거에요!
@김이란 앗 그렇군요 오메가4 아시아 좋던데 7 아시아도 좋을지..!
잘봤습니당~ 사실 펜홀더라 잘 몰라용ㅎㅡㅎ
ㅋㅋㅋ 감사합니당
라켓 냉동실에 보관안하면 녹아버리나요? ㅎㅎ
앗 한 번 보관해보시고 후기 알려주세요!ㅎㅎ
아이스크림 장바구니에 구매를 해놓은 상태인데,, 아직 결재를 못하게 있네요,ㅋ
생각보다 사용기가 없어,, 덕분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