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철 음식

[경희숨편한한의원]

점점 따뜻해지는 시기 날씨가 좋아 보이는 듯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시기이다. 이럴 땐 무조건 가만히 있는 게 제일 좋지만 그러지는 못하는 현대 사회에서 아마 시원한 음식이 제일 마시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더위를 조금 더 잘 나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매실청을 담가 보자 매실!
매실은 5월에서 6월까지 제철로 장아찌를 해도 좋지만 청으로 만들어서 각종 요리에 첨가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실용성 있는 식재료이다. 매실은 유기산이 풍부해서 위장 운동을 촉진시켜주고 소화불량을 해소한다. 그 덕분에 피로를 해소하고 식중독을 예방해준다.

[매실 청 담그는 법]
재료 : 옹기, 매실, 황설탕, 식초
① 매실은 꼭지를 제거하여 식초에 담근 뒤 깨끗하게 헹궈준다.
②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옹기에 깔아준다.
③ 매실, 설탕을 순서대로 한층 씩 깔아주고 마지막엔 설탕으로 빈틈없이 덮어준다.
④ 어느 정도 설탕이 가라앉으면 물이 없는 나무 주걱으로 저어 녹여준다.

힘을 내는 장어!
장어는 5월에서 7월까지 제철인 식재료로 철분과 칼슘, 비타민A,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장어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혈류를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피로 해소, 노화방지 등에 효과적이다.

[장어 덮밥 만드는 법]
재료 : 장어, 밥, 양파, 쪽파, 계란, 후추, 간 생강
[양념장] : 간장, 설탕, 올리고당, 생강가루, 맛술, 통마늘, 물
① 손질된 장어는 후추를 뿌려 구워준다.
② 껍질을 충분히 익혀서 세등분 해준다.
③ 장어가 충분히 구워질 동안 양념장을 만든다. 위의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다.
④ 마늘이 푹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⑤ 계란을 풀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다.
⑦ 장어에 양념장을 조금씩 뿌려 약불로 끓여준다.
⑧ 남은 소스에는 양파가 익을 때까지 졸여준다.
⑨ 그릇에 밥, 계란, 양파, 장어를 올리고 쪽파를 잘게 썰어 올려준다.

봄나물의 제왕 두릅
두릅은 봄나물 중에서도 효능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입맛이 없을 때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두릅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서 혈액 속의 카테콜아민 농도를 조절하여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무기질, 비타민, 단백질 등의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두릅 손질 법]
① 먼저 묻어있는 흙과 순 사이에 끼어 있는 이물질을 살살 털어낸다.
② 지저분한 밑동을 살짝 잘라낸다.
③ 굵은 줄기는 한 번 더 잘라 더 익혀주는 것이 좋다.
④ 두릅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세 번 정도 세척해준다.
⑤ 식초물에 세척한 두릅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