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13년 8월 2일
코스: 성판악~진달래대피소~백록담~탐라계곡~관음사
날씨: 맑은날씨이나 한라산주변에 구름이많아 산위에서 바다가 안보임
바람이 없고 기온은 몹시높음 * 제주지역 28일째 열대야
누구랑: 나홀로 1박2일 산행
산행시간:7시간14분(예상시간:7시간30분)
↑ 어제 영실에서 남벽분기접까지 올랐다가 돈네코로 하산하였는데...
돈네코 하산길의 바닥이 돌이많이 깔려있어 생각없이 걷다보니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물집과 빠알갖게 부어올라 심히 걱정되어 잠을 설쳣네요..ㅎㅎ
↑ 성판악주차장 주변엔 각종안내판이 산님들의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 (06:40) 성판악 들머리 모습입니다
일곱시에 출발예정이였어나 몸상태에 대한 대비책으로 30분 일찍 출발합니다
↑ 잘 정리된 등산로와 싱그로운 아침공기가 모든산님들의 가슴을 쉬원하게 해줍니다
↑ 이곳에서 본것중하나는 한라산등로주변에 향나무가 무지 만다는것임 (어제도, 오늘도)
또한 수령이 오래된나무도 많이 눈에 뛴다는것
↑ (08:35) 왼쪽으로 사라오름전망대가 있어나 그냥통과합니다 (왕복 40분소요)
두시간째 숲길을 걷고있어나 하늘은 보이지않으며 비스듬한 오르막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 (09:00) 이제사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헌데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 (09:07)진달래 대피소가 보이기시작합니다
여기서 몸상태 점검하면서 아침겸 점심을 먹습니다 (30분 휴식)
출발부터 발가락이 신경쓰여 아주 조심히 올라왔는데 현제 조금 불편할뿐 견딜만하네요..ㅎㅎ
↑ 진달래대피소앞 헬기장에 에어로피스 헬기한대가 착륙합니다
과연 누가 내릴까요? .........어떤늠 4명이 백록담볼라꼬 여기까지 헬기 대절해서 왔답니다
기종: S-61N 제작사: SIKORSKY AIRCRAFT 탑승인원: 최대26명 용도: 인원수송,산불진화,화물운송
길이: 18.72M 높이: 5,32M 폭: 2,16M 최대항속거리: 815KM 경제운항속도: 224KM/HR
↑(09:50) 지금 정신이 혼미할 지경입니다 (높은온도에, 후꾼한지열, 햇빛은쨍쨍한데 바람은 어데가뿌고 없고..)
한낮으로 갈수록 기온이 급상승하고 있네요, 정오이후엔 너무더워 오르지 못할듯,,,ㅋㅋ
↑ 여기도 고사목이 군락을 이루고....
↑(10:24) 더뎌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여기서 부터는 앞의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 모처럼 뒤를 돌아볼수있는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정상쪽으로는 구름한점없고, 구름이 한라산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10:33) 무서운(?) 나무계단은 끝이보이지 않습니다
↑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있는 산님들,,,ㅎㅎ
저밑으로 구름이 뒤따라 올라옵니다 (어픈 올라가야 백록담 볼수있다,,,go~go~)
)
↑ (10:48) 백록담 (한라산천연보호구역)
20년만에 다시만난 한라산 정상석이네요
↑ 성판악에서 올라온곳이 분화구 동편정상이라 카네예
↑ 분화구 서북능선을 줌으로 당겨서 봅니다
저기에는 갈수없나요? 벌금만내면? 누군가 지나간 길이 보이는데...ㅎㅎ
↑ 백록담 배경으로는 처음으로 증명사진 남깁니다
오늘처럼 선명한 백록담을 보기도 힘들다고 하네예..(물이없어 아쉽군요)
↑ 정상에오른 산님들이 나름대로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 이분들은 성판악에서 언제 출발했을꼬? 난 별로 추월 안 당했는데
↑ 분화구의 담수상태가,,,쩝
↑ 니 뭐꼬?
분화구 동쪽능선위로 넘어오고있는 저늠은 뭐지요?
↑관음사코스 방향으로 넘어가면서 쳐다본 정상밑의 풍경
계속 산님들이 정상을향해서 올라갑니다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되는지점입니다
↑여기고도가 1940m 인데 주변의 나무는 구상나무가 많이있군요
↑분화구 동북쪽의 제일 낮은능선입니다
이쪽이 한라산 계곡의 절경이 있는 탐라계곡인듯 합니다
↑ (11:06) 구름이 계곡으로부터 서서히 북상합니다,
빨랑빨랑 내려가면서 봐야 되겟지요,,ㅎㅎ
↑ 이늠은 또 뭐꼬?
여기는 기암이 참 많이 있습니다
↑ 내가 통과해야할 삼각봉대피소 입니다 (24배 줌으로 당겨서봄)
↑ 바다마을, 능선,구름,계곡,구상나무,주목,고사목,나무계단..
↑ 분화구의 동북쪽외벽 위용입니다
↑ 구름이 시샘을 하나요??
아니면 산과구름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나요?
↑ 너무 사진같지 않나요?
↑ 병풍바위와 어우러진 초록..
이 그림은 요즘 계절이 아니면 볼수없겟지요?
초록이 아름답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 지금이자리가 용진각대피소가 있던곳입니다
태풍으로(산사태) 용진각대피소는 자치를감추고 출렁다리만..
↑ 보고 또봐도 멋집니다
↑ (11:52) 아~~! 자연산 제주생수가 꽐꽐꽐 나옵니다
이번 산행에서 제일 반갑고 유용하게 이용한 샘 입니다(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출렁다리 주변에서 조망되는 왕관바위 입니다
↑ 삼각봉: 정말로 삼각입니다
↑ (12:05) 잘 지어진 삼각봉대피소 모습
↑ 본격적인 내리막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12:35) 이부근은 멋진 금강송나무가 무리지어 자주 보입니다
↑(12:42) 원점비 (검은베레의 혼이 머무는곳)
지금부터 31년전인 1982년2월5일 특전사 대원 47명과 공군6명등 53명을 태운 C123수송기가 기상악화로 위 지점에 추락하여 전원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제주지방 연두순시와 제주공항 준공식에 참석하는 전두환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하여 미리 제주도로 투입되는 대원들이었습니다
일명 ‘봉황새 작전’이었습니다. 지금 같으면 해외토픽으로 전세계에 보도될 만한 엄청나게 큰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정부에 의해
작전명까지 바꾸면서 철저하게 위장,은폐된, 중앙언론에서 조차도 ‘공군비행기 훈련중 추락’등으로 단신처리된 사건입니다.
1982년 2월5일 오후3시경 C123 수송기 한라산 개미등 부근 추락
↑ 탐라계곡대피소 (뒷편엔 화장실 있음)
↑ (13:06) 한시간정도의 하산길이 남았군요
↑ 예전에 이부근에서 사람이 살았다고??
↑(13:54) 관음사 날머리 도착
한라산 1박2일 산행을 마칩니다
↑제주 공항에서 바라본 한라산
*오늘의 산행은 출발시에는 걱정도 되었지만
진달래대피소 휴식 이후엔 완전 몸이 풀리면서
무난히 계획된산행을 마쳣네요..
*성판악코스는 진달래산장까지의 지루함과
마지막 40분정도의 오르막코스만 잘 극복하면
아주 재미난 산행을 즐길수있다고 하겟음
*특히 관음사코스로의 하산은 절경과 기암등 주변 풍물이 눈을 즐겁게하니 누구나 좋아할 코스며
예상되는 가을 단풍시즌엔 준비만 철저히 하면 최고의 산행을 즐길수있다고 하겟음.
*한라산의 설경이 좋은것은 맞지만, 육지에서도 얼마던지 설경은 접할수있고.
한라산 구석구석의 자연의모습과 변화막측한 생태는 여름산행만이 느끼고 즐길수 있는것,
2013년 8월 5일 산 오 름
첫댓글 오래간만에 한라산 보니 좋으네요
산행 수고하셨네요...
한라산의 여름산행은 ...)래 대피소 지나서)정신이 혼미해 질라하는디...
제주의 열대야가 8월2일이 29일째라하던데...
한라산은 하늘이 가까워서인지 적도가 가까워서인지(
둘쨋날 4시간정도 올라가니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