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2-20번지
- 전화
- 063-582-7808
- 설명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명승지로 전라북도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
전라북도 부안여행의 세번째!! 내소사를 들렀다가 다음장소로 이동하는 중... 일행분들 중 한분이 대략 이 곳에 볼거리에 대해 약간은 이야기해주시는데, 솔직히 다른말은 잘 안들려 오고 이때는 딱 한가지 단어만 머릿속에 맴돌았다. "유채꽃". 아마 빨리 코스를 걸어다녀오면 유채꽃까지도 보지 않겠나~? 뭐 대략 그런 이야기로 오갔다.
으아니! 이보시오...? 올해못본 유채꽃을 여기서 볼 수 있단 말이오? 이런 느낌이 듬과 동시에 유채꽃밭이 있는 곳이 우리가 내리는곳과 조금 멀어 다녀가기엔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아슬아슬한가보다. 빠르게 내리달리면 조금 널널히 볼 수 있단 말인건가? 이렇게만 생각하고... 차에서 내리면 바로 후다닥 달려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해서 내렸다. 그냥 다 필요없이 당시에 그러한 생각에 길따라 굉장히 헉헉거리며 후다닥 이동하기에 바빳던 것 같다.
응? 그런데..... 막상 내리달렸더니 보이는 것은 해수욕장이요, 바로 옆으로 보이는 것은 유채밭이니... 그렇다. 알고보니... 적당한 속도로 걸어도 되는 것이었다. 쩝... 성급한 변산반도여행의 삽질한예를 적절히 몸소 체험한듯 싶었다. ㅜㅜ
변산반도라인에 있는 격포해수욕장은 의외로 인기가 많았던지 사람이 제법 많았다. 해수욕장의 이름 때문인지 모르나 변산반도국립공원 코스에서 격포코스라는 이름을 가진 곳으로 드라이브 코스가 끼여있어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용이한 이점도 지니고 있는듯했다. 물론 차를 타고 온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격포해수욕장 절벽과 암반이 해안라인을 따라 주욱 펼쳐져 있는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적벽강의 일부인듯 하다. 처음엔 정말 이름만 생각해선 강인줄 알았는데.. 당나라시인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강과 닮았다고해서 지어졌다고 했다.
그리고 뒤를 돌아다보면 수성당에 가는 길목에 유채꽃밭이 활짝~ 화~알짝 만개해 있다. 수성당으로 이어진 딱 하나 가운데 난 길로 많은 사람들이 걷고, 혹은 유채밭 가까이로 들어가 사진을 찍고 찍히길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핑크산호도 당연히 수성당으로 가기위해 유채꽃밭 길목에 들어섰으나..... 몇초만에 유채특유의 냄새때문인가. 읔... 스러운 소리를 잠깐 내뱉었다.ㅋㅋㅋ
저 멀리로 변산 대명리조트 방향으로 주욱 갈 수 있는 방향까지 유채꽃이 활짝 만개해있고, 그 길 옆으로 대명리조트가 멀리서나마 모습을 내비추었다. 대명리조트 쪽의 채석강 라인도 원래 가보기로했다가 시간상 포기했는데.. 멀리서 보니 그 아쉬움만 더해지는기분이다.ㅎㅎ
그래도 적벽강라인 길 따라 있는 유채밭에서 잠시나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유채밭 바로앞에 차도 댈 수 있으니 차를 가지고 온 사람들에겐 꽤 괜찮은 여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유채밭 뒤로 드러난 대나무밭과 함께 나타난 수성당 비석이 보였다.
그리고 단독으로 있는 수성당. 혹시모를 화재를 대비해서 소화기도 비치되어있었다.
그 왼쪽으론 "배에올라가지마세요" 라는 문구를 가진 파란배가 한척 놓여있었고, 바로 옆에는 기도를 드리는 듯한 돌탑이 함께했다. 또 한켠엔 정말 제사를 드릴때 쓰는 것인지 꽹과리와 북이 놓인 것도 볼 수 있었다.
얼추 훑어보고 수성당 내부로 들어가보았다. 이야기를 살짝 듣기도 해서인지 내부에서 서해를 다스린다는 개양할머니와 여덟 자매에 관한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하여 어부를 보호, 풍랑다스림, 고기가 잘 잡히게 도와준다는 바다의 신이라 기재되어있었다.
밖으로 나와 다시 파란 배를 구경했는데, 두개의 스텐재질의 제사그릇같은 것에 물이 담긴채로 놓여있었다. 신기하게도 꾸준한 관리가 되어선지 알 순 없지만 의외로 물이 깨끗해 보였다.
흠냐. 변산반도 바닷가 구경좀 해볼라했는데.. 햇볕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뿌옇고 멀건느낌이었다. 뭐 내가 날씨를 바꿀 수 있는 신도 아니고 별 수 없이 바닷가에서 발을 돌릴 수 밖에...
도중에 육안으론 멋있어 보이는 절벽을 발견했으나 사진으로 찍으니 아쉬움이 돌았던 절벽.
그리고 한쪽에 나있는 대나무가 붙어 함께하는 숲길.
다시 내려가는 유채꽃밭. 하늘이 완전 맑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유채꽃을 몇컷 더 찍어보았다.
다시 걸어나와 격포해수욕장. 이때는 생각지 못했는데.. 아랫쪽에 내려가면 빤질빤질한 바위들이 많다는걸. 한번 내려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일행카메라에 담긴 바위컷 보고 무럭무럭 뒤늦게 샘솟았다.ㅜㅜ
그나저나 멀리서 봐도 멋진데 날씨만 좋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이렇게 글을 올리면서 공부하며 알아본건데 적벽강 쪽인지 채석강인지 내가 가보질 않아 자세힌 모르겠지만... 이 근방에 멋진 일몰포인트도 있었다.
그런데 사진을 구경해보니 얼마전에 TV방송에서 우연히 봤던 그런느낌이 드는곳이 아닌가? 아~~~~~ 왜 몰랐지? 싶음과 동시에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하고 가야하나 싶기도하지만.. 모르고 갔다가 이제 알았으니 다음에 갔을때 새로운 것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ㅋㅋ
다음을 위해 남겨두는 여지 같은 것..? 이랄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음!
반대쪽 대명리조트 방향은 햇빛때매 하늘도 별로 였는데. 완연한 적벽강방향에는 하늘빛이 제법 서려 좋았다. ㅎㅎ 오른쪽으로는 정감있는 느낌마저드는 굽이 있는 마을길과 함께 이루어진 절벽, 그리고 해수욕장...!
그리고 사람들.. 꽤나 마음에 드는 구성이지 싶다.
그 곳에서 뒤를 바라보니 수성당가는 길 유채꽃밭이 한눈에 들어왔다. ㅎㅎ채석강 방향에서 보던 하늘과 상당히 대조되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던것 같다.
도중 나오는길 ㅋㅋ 어느 펜션 한 쪽에 둘러진 펜스안에 특이한 하얀색 개집이 있는데 거기에 귀여운 개님들이 계신것 아니겠는가? ㅎㅎ 사람을 무척좋아하는 개님 1 그리고 특이한 개집과 함께 노곤한 표정으로 자세잡으신 개님2 에게 한동안 시선을 빼앗겼던듯 하다.
변산반도여행으로 채석강과 적벽강. 다음기회가된다면 꼭 양쪽다 마주해보고 싶었고, 다음번엔 일몰 포인트.... 내꼭 가야겠다며, 여행에서의 새로운 마음을 얹고 다음 부안여행길로 올랐다.
적벽강, 수성당관련 더 자세한 정보와 작은 사이즈 사진도 820px로 구경해보고 싶으시다면 http://pinksanho.net/93로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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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해안의 변산반도의 적벽강과 채석강을 온전하게 잘 보려면 중요하 것이 있죠!
바닷가의 '물 때' ......
이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을 잘못 알고가면 반 이상은 못 만나고 옵니다....그 아름다움을.....특히 서해안의 간만의 차이가 심해서....
몇 해전에 아들과 마눌 그리고 아들친구 한 명 같이 변산 대명콘도에서 하룻밤 지낸 추억이 새롭네요...즐감하고 갑니다.
반이상이나 못 만나는거였군요 ㅜ..! 언젠간 잘 맞춰서 멋진 때를 만날 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ㅎㅎ
적벽강을 잘 담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아름다운 적벽강에 더 머물고 싶더라구요~~^^
좀 더 머물러서 격포해수욕장 아래쪽도 좀 둘렀으면 좋았을 건데 ㅎㅎ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다음의 여지를 남겼다 생각하려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