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이 된 탄광촌의 맛과 정서를 맛보게 해주는 매콤한 명태찜 영월여행 북면 마차리 맛집 초원식당
영월 북쪽 삼방산 가는 길에 문곡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마차천을 따라 평창 미탄면으로 가다보면 명태찜 전문점 초원식당이 있는 한때는 탄광촌으로 번성했던 북면사무소가 있는 마차리가 나온다.
영월 북면 마차리는 1930년대에 탄광이 개발되기 시작해서 한국전쟁이후 1960년대부터 폐광이 될 때까지 영월의 경기를 이끌정도로 번창했던 곳으로 아직도 강원도 탄광문화촌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그 흔적이 남아있다
탄광사업이 번창할때는 4,000여명의 탄광일을 하면서 연간 8천만톤 이상의 무연탄을 캐내던 마차리가 지금은 그흔적만 남기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곳을 떠나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이곳을 지키고 있다.
북면사무소가 있는 마차리시내를 들어가기전에 만나는 심일소령의 전적비가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음을 알게 해주는듯 마차교를 건너 로타리를 찾아가면 탄광촌의 한때가 꿈인가 싶을 정도로 마을이 인상적이다.
로타리 한쪽 로타리다방 옆골목에 초록색간판에 하얀글씨로 초원식당 명태찜 전문점이라고 써있는 식당이 동네사람들이 특별한 손님을 맞거나 동네사람들이 찾아가는 맛집으로 손꼽히는 식당이라고 추천을 받아서 찾아갔다.
초원식당의 명태찜에는 미나리 미더덕 러시아산명태로 만들어내는데 반찬과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중에 채소 종류는 언니가 지은 배추로 김치를 담아서 상위에 올릴정도로 18년동안 정성을 들여 요리를 해내 동네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초원식당의 명태찜은 러시아산을 주로 사용하는데 명태는 따로 찌고 콩나물과 영월고추를 함께 볶아서 미리 쪄낸 명태찜에 올려서 나오는데 얼큰하면서 입안에 열을 내게 하는 고추맛이 입맛을 땡긴다.
매콤한 명태찜과 함께 열무김치, 감자볶음 산나물무침 장아찌 무장아찌, 두부부침, 미역무침과 함께 시원한 콩나물국이 나와서 매콤한 명태찜을 열이 나는 입속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영업시간 : 11시30분~20시
좌 석 수: 40석
휴 무 일 : 명절
강원도 영월군 북면맛집
초원식당 - 명태찜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1리 812-25번지 / 033-372-0906
첫댓글 매콤한 명태찜은 시원한 콩나물국이 있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겠죠^^
콩나물 무침의 기억이 아직도 나는 초원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