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이었던
횡성휴게소의 한우떡더덕스테이크
(2014. 9.
21)

난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사람이다.
오죽하면 내가 맛이 없다고 하는
식당은 문을 닫으라고
선언할만큼 대부분 식당의 음식을 잘
먹는다.
그런데 블랙홀이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고속도로휴게소" 음식이다.
그래서 장거리 출장과 여행이
잦은 나는 고속도로를
진입하기 전이나 나온 후에 밥을
먹는다.
심한 경우 어떤 이는 목적지 중간에
나와서 밥을 먹고 다시 진입하는 경우도 봤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우려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왜냐하면 지역의 특산물과 연계한
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몇가지만 예로 들자면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기흥휴게소의 향천우동을 비롯해
안성휴게소의 안성국밥, 망향휴게소의
버섯빠금된장찌게, 금강휴게소의 도리뱅뱅이,
서산휴게소의 어리굴젓백반,
칠곡휴게소의 찌글이된장찌게, 언양휴게소의 소머리곰탕,
섬진강휴게소의 청매실재첩비빔밥 등이
그런대로 고소도로휴게소의 인기메뉴다.

그런데 횡성하면 한우가 유명하지
않는가?
그래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의
횡성휴게소에서는 한우에다가
산채가 풍부한 지역 특성을
살려 더덕을 섞어 만든 스테이크를 내놓고 있다.

이름하여 "한우떡더덕스테이크"로 이름이 길고 조금 어렵긴
하다.

한우떡더덕스테이크에는 밥과 샐러드, 감자, 과일이
나오고
스프와 김치가 곁들여져 나와서 한끼 식사로 충문하다.

고속도로횡성휴게소에서의
스테이크는 맛과 분위기가 어디에 내놔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같다.



한우떡더덕스테이크의 값이 10,000원인데 보통 우동이 5천원하므로 비싼 것이
아니다.

한우떡더덕스테이크의 일인분은
675Kcal이라니 성인 한끼 섭취량으로도 딱이다.

첫댓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등 서비스의 질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어질 거라고 믿습니다
소비자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가야겠죠.
와~ 고속휴계소가 아닌것 같아요^^
예~예전의 모습에서 진화 중입니다.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맛집이 많이 몰린다 하더라구요
얼마전에 뉴스와 신문에서 본것 같아요
그동안 휴게소들이 편하고 쉽게 장사해 먹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