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먹구 사는게 중요한 일이라서 일년에 2번은 꼭 미국을 매년방문하고 있는데, 보통은 L.A.를
경유해서 2월달 라스베이거스 피혁제품전시회에 가고 또 한번은 11월달중순 텍사스 샌 안토니오시에
소재하는 사스구두본사에 방문하여 신상품과 기타 다른업무협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뉴욕을 들려 현지의 관련업무를 마치면서 우리들 50주년행사에 모처럼 참석하여 많은 기록을
남기고 돌아가신 홍광표동창을 일부러 만나봤지요. 강덕원 동창도 함께했는데 대낮에 반가운 마음에
반주를 곁들여 거나하게 취해서 오랜만에 옛우정을 함께나누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홍광표친구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무박산행을 하고 있으며 회원이 십여명으로 뉴저지 인근
산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들 은퇴한 상태에서 건강한 여생을 즐기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텍사스 사스본사업무를 마치고나서 곧바로 L.A. 행 비행기를 타고 나성의 톰 브레들리 공항에 도착했지요.
여느때처럼, 신기준동창이 마중을 나와서 함께 친구의 집으로 가서 쉬게되었는데, 바로 이날저녁에 서울고
남가주지역 총동창회 송년파티가 있다고 하여 함께 참석을 하였습니다.
17회에서는 신기준부부, 김석원부부, 그리고 김찬조, 윤정건 등이 참석을했드군요. 우리들 학칭시절에 상업
과목을 가르치시며 많은 친구들에게 사랑의 매질을 하신 "이기중" 선생님이 계서서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서울의 여러친구들에게 근황을 보여드리기로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았지요.(4회선배)
이날 김석원동창은 현지 동창회에 기여한 공로가 커서 감사패를 수상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 열서너시간을 비행기 이코너미석에 앉아서 여행을 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 이제는 나도 조만간 자리를 떠나서 다른 건강한 일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늘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이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만이 내가 살수있는 길임을 알고 지내고 있지요.
사진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