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왕바리 : Epinephelus lanceolatus (Bloch)
► 외국명 : (영) Giant grouper, (일) Tamakai (タマカイ)
► 형 태 : 크기는 전장 2.7m, 체중 180kg에 달하지만 대개는 1.9m 정도이다. 최대 기록은 전장 3.6m이다. 바리과 어류 중에서는 최대종이다. 큰 입과 둥근 꼬리를 가진다. 유어는 불규칙한 검은색과 노란색 반점을 가지며, 성어는 녹회색에서 녹갈색으로, 얇은 얼룩무늬가 있다. 지느러미에는 다수의 작고 검은 반점이 있다. 성어가 됨에 따라 종 특유의 반문이 사라져 종을 특정하는 것이 어려워 진다. 등지느러미조수 11개, 등지느러미연조수 14~16개 이다.
► 설 명 : 암초와 산호초 지역의 수심 5~50m정도되는 표층에서부터 얕은 곳에 주로 서식한다. 대왕바리는 대형어로 바리과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환경에 따라 자신의 몸색깔을 바꾸는것도 가능한 물고기이다. 또한 먹성이 굉장히 좋은 물고기로 작은 물고기부터 시작해 오징어, 문어와 같은 두족류와 갑각류는 물론이고 심지어 소형 상어 등도 먹이로 삼는 물고기이다. 힘도 굉장히 쌔서 잠수부들이 잡은 물고기를 낚아채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빨도 날카로우며 경골어류 중에서도 가장 큰 크기에 속하는 어류이기에 바다의 생태계에서도 상위의 포식자에 속한다.
식용이 가능하지만 대형 개체는 시가테라라는 독을 가진 성분이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자기의 영역간에 세력권수호를 철저히 하며 그로 인해 영역다툼도 잦은데 몸을 떨며 입을 크게 벌리고 부레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소리가 폭발음이 연상될 정도로 크다. 짝짓기로 불리는 산란기는 6월~8월경의 여름이며 이때는 힘 쌘 수컷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간의 다툼도 치열하다. 현재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기에 보호를 받는 어종이다. 현대에 번영하고 있는 어류 중에서는 실리칸스 와 가장 비슷한 형태나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어 수족관에 전시되기도 한다.
제철은 여름이다. 비늘은 단단하고 껍질에 일부가 박혀 있어서 제거하기가 힘들다. 껍질은 두껍고 젤라틴질의 층이 있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며, 이 투명감은 오래 유지된다. 뼈는 단단하고, 이빨도 날카롭다. 맛이 좋은 어종으로 생선회나 초밥으로 먹어도 좋다. 냄비 요리의 맛도 좋으며, 오키나와에서는 고급 요리에도 이용된다. 단, 대형 개체는 시가테라독을 가진 성분이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 대만, 남지나해, 필리핀, 호주, 하와이 등 인도양~서부 태평양 및 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