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해외탐방 일정으로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다녀왔습니다.
첫 날은 용정시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 시인 생가와 두만강을 방문했습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생가와 중국조선족청년시인 윤동주라는 비석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우리의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이 한낱 조선족 시인으로 바뀐 현실이 슬픕니다. 이토록 중국의 동북공정이 꼼꼼합니다.
노래로만 알던 두만강은 생각보다 좁고 얕았습니다. 몇 걸음 뛰어가면 갈 수 있는 저 땅을 75년간 가지 못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무르익던 남북평화는 이제는 먼 옛날 얘기처럼 느껴지는 작금의 현실이 씁쓸합니다.
둘째날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보기 위해 연길시에서 백두산 인근지역인 이도백하까지 차를 타고 4시간을 이동하고, 또다시 백두산 서쪽 루트인 서파를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넘게 차를 타야만 백두산 천지 아래 휴게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휴게소에서 1,442계단을 올라가면 비로소 그토록 보고싶던 천지가 보입니다.
천지를 바라보는 순간 가슴이 탁 트이면서 가슴에서 차오르는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입니다. "아! 이래서 우리 배달민족의 기원이 백두산에서 시작됐구나" 라는 것을 느낍니다.
백두산 천지를 뒤로하고 차를 타고 40분 정도 이동하면 백두산 용암이 흘러가면서 만든 금강대협곡이 있습니다. 이 협곡 또한 감탄을 자아냅니다. V자로 매섭게 깍인 협곡에 뾰족하게 솟은 기암괴석이 협곡이라는 이름에 어울립니다.
셋째날은 백두산의 북쪽 루트인 북파를 통해 천지를 가는 일정입니다. 천지의 날씨는 둘째날과는 다르게 전 날 내린 눈때문에 안개가 가득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역시 천지는 이틀 연속 자신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일정인 비룡폭포를 향했습니다.
한국은 비룡폭포, 중국은 장백폭포라고 부르는 이 폭포는 4계절 얼지 않고 장엄하게 백두산 줄기에서 떨어져 내리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비룡 폭포의 물이 모여 송화강의 발원지가 된다고 합니다.
이번 탐방을 통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느끼고 좋은 기운 받고 왔습니다. 좋은 기운을 바탕으로 더 정진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께 보답하겠습니다.
탐방 준비해주신 20기 민주평통 조욱성회장님을 비롯한 민주평통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해주신 자문위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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