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전철은 전도의 회로
오늘은 전철로 서울 가족 모임에 가면서
전도했습니다.
남동생이 식사 대접을 하는데요.
2001년도에 우리 교회 성전 건축을 할 때
2천만 원이나 헌금을 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이지요.
새벽에 성경을 묵상하는데
누가복음 15:7이 제 마음에 파고 들더군요.
예수님은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 명보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죄인 한 사람을
더 기뻐하신다고요.
회개할 것 없는 천국 백성보다
세상 죄인의 회개를 더 기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모습을 닮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밖의 불신자 전도보다
교회 안의 구성원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것도 좋겠지만 전도 이야기도 종종 했으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병점역에서 전도를 하고 있는
여호와 증인 여성 전도자들을 전도했습니다.
우선 목사 신분부터 밝히고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했습니다.
크게 충격 받는 모습이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치유 간증 노방 전도로만
3,300여 명을 전도했다고 했지요..
꿈에서 천국과 지옥과 재림도 경험했고요.
여호와 증인들이기 때문에
더 원색적으로 강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는 지상 낙원은
없다고 했습니다.
꼭 정통 교회에 다녀서 천국 가길 바란다고요.
그외 캄보디아 남성 두 명을 전도했습니다.
캄보디아어를 몰라 답답하던 중에
갑자기 크메르어가 생각 나
구글 번역기를 열어봤더니
그곳에 있었고 순간적으로 번역하여
전도문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캄보디아인 전도는 처음이라서
크메르어를 사용하고 있는지도 거의 몰랐는데
갑자기 생각 나 전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전도문을 잘 읽더군요.
얼마나 감격적이던지요.
오산 미공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을 전도했습니다.
마침 서로 옆 자리에 앉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영어 전도문과 통역기를 동원하여
제 치유 간증을 겻들인 천국 복음을 전했더니
'magic'이라며 감탄을 하더군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당신이 살아남은 것은 매우 굉장합니다.
꽤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외 불교 신자인 스리랑카 부부,
동대문에 약을 사러가는 남성,
남자 대학생 세 명을 더 전도했습니다.
가족 식사를 마치고 음식점과 카페에서
종업원들에게 예수 천국을 전했고요.
13명의 가족들 앞에서
제 전도 현장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네요.
전철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 가득한 예비일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