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자망둑어 : Gymnogobius isaza (Tanaka) (= Chaenogobius isaza)
► 외국명 : (일) Isaza (イサザ)
► 설 명 : 크기는 전장 5~8㎝ 정도이다. 담수어로 등지느러미는 2기이고, 입은 커서 위턱의 뒤끝은 눈 두쪽 아래에까지 이른다. 머리가 위에서 눌린 것처럼 납작하며, 입은 눈 뒤까지 이어진다. 몸은 반투명한 황갈색이며, 몸의 측면에는 불분명한 흑갈색 반점이 늘어서 있다. 제1등지느러미 후반부에 흑점이 있다.
► 설 명 : 성어는 낮에는 먼바다 수심 30m 이심에 서식하지만 밤에는 표층까지 부상하여 먹이를 섭취한다. 비파호 환경에 적응하여 망둑어치고는 유영력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깔깔이 유충 등 수서곤충과 플랑크톤을 포식한다. 산란기는 4~5월이며, 수심 7m 사이의 돌 밑에 산란한다. 성어는 3월이 되면 먼바다에서 연안으로 몰려온다. 이 계절은 아직 수온이 낮아 다른 어류의 활동이 둔하고 알이나 치어가 포식되기 전 번식을 끝내는 생존 전략으로 여겨진다. 수컷은 기슭 근처 돌 밑에 산란실을 만들어 암컷을 꾀어 산란시킨다. 암컷은 산란실 천장에 산란하며, 산란·수정 후 수컷이 둥지에 남아 알을 보호한다. 알은 일주일 만에 부화하고 새끼 물고기는 곧 앞바다로 나간다. 당분간은 부유생활을 하지만 7월경부터 저생생활에 들어가며, 성장함에 따라 깊은 곳으로 옮겨간다. 가을까지 전체 길이 4.5㎝에 달한 것은 이듬해 봄에 번식하는데, 그에 미달한 것은 다음 해에 번식한다. 수명은 1년이나 2년이며, 번식 후에는 암수 모두 죽지만 암수에는 1년차 산란 후 살아남아 2년차에 다시 산란하는 것도 있다. 1년만에 4㎝로 자라서 성숙한다. 체장 1.2㎝ 정도의 치어는 낮에는 30m 깊이의 저층에 모이며, 밤에는 중층 또는 표층으로 부상한다. 이 습성은 성어가 되어도 변하지 않는다. 수명은 2년이다. 일본에서는 저인망으로 어획하여 찌개나 조림으로 이용한다.
제철은 가을부터 겨울까지의 추운 계절이다. 소형 어류라서 통째로 먹는다. 뼈가 연하고, 국물이 좋다. 살은 고급스러운 백색이며, 구이나 튀김은 껍질에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있어서 매우 맛이 좋다. 조림이나 찌개 등으로도 이용한다. 일본에서는 산지에서 일품 요리로 평가 받는다.
► 분 포 : 일본(비파호[琵琶湖]에 한함)에 분포한다.
► 비 고 : 근연종인 꾹저구(G. urotaenia)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소형인 점, 체측의 반점이 불분명한 점, 꼬리자루가 긴 점 등으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