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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수필100년
사파이어문고19 (신경용 에세이집)
『금화의 노래』
979-11-7155-060-9 / 147*210 / 256쪽 / 2024-05-20 / 15,000원
■ 책 소개 (유튜브 영상 바로보기)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용기, 역경을 이겨내고 부르는 아름다운 삶의 노래”
한국현대수필100년 〈사파이어문고〉 시리즈 19권으로 선정된 책은 수필가이자 교육학박사, 환경운동가, 미국 커넬대학교 명예총장, 사회복지법인 금화복지재단 이사장인 신경용 작가의 『금화의 노래』이다.
소망을 이루기 위해 살아온 삶과 그 과정마다 품었던 희망과 꿈, 치열한 노력과 의지, 시련 속에서도 절대 잊지 않았던 마음가짐에 대해 고백하면서 독자에게도 진심 어린 교훈을 선사하는 한 사람의 진솔한 히스토리, 『금화의 노래』. 금화(錦花) 신격용 작가의 일생일대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극복의 세월이 생생한 묘사와 귀한 가르침을 담은 칼럼 형식의 에세이 작품으로 형상화되어 크나큰 감동을 준다.
■ 저자 소개
금화(錦花) 신경용
학력
- 교육학박사(미국커넬대학교)
- 평생교육융합 박사 수료(대구한의대학교)
- 사회복지학과 석사(계명대학교)
문단
- 2013년 월간 《한맥문학》 수필 등단
- 2023년 계간 《문장》 시 등단
현재
- 사회복지법인 금화복지재단 이사장
- 늘푸른유치원 이사장
- 대구문인협회 이사
-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 회장
- 사)자연보호중앙연맹 대구시 달성군 회장
- 국제생명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
수기 당선
- 교육인적자원부, 2007 「절망을 딛고 30년 전의 꿈을 이룬 억척 인생」
저서
-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 『솔처럼 청청한 금화의 삶』
■ 목차
머리말|도전의 연속인 삶
추천사|봄 보리싹 같은 진한 열정_미국 글로벌대학교 총장 박태문 박사
추천사|인내와 희생, 열정에 공감한다_미국 커넬대학교 이사장 김화영 박사
추천사|이 시대의 우공愚公에게 박수를 보내며_대구 한국일보 유명상 대표이사
추천사|보석으로 나아가는 지름길_(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장호병
1부 마흔, 두 번째 스무 살
큰사람 / 청춘의 자화상 / 내게 찾아온 봄날 / 오뚝 오뚝, 오뚝이 / 팀빌딩 / 텃밭의 주인이 된 아이들 / 마흔, 두 번째 스무 살을 시작하다 / 교육! 복지를 완성하다 / 100세 시대 요양원 / 어느 남자의 하루 / 이상은 높게 현실은 낮게 / 숲이 우거지면 새가 날아든다 / 하얀 마음
2부 두 번째 막의 설렘
두 번째 막의 설렘 / 돌봄은 비용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 / 생각을 담는 길
/ 산이 선생이다 / 행복도 전염된다 / 교육 융합의 시대 / 사문진에서 / 금잔화 꽃밭을 일구며 / 커넬대학교와의 필연 / 화양연화 / 독도 탐방 / 승자 효과
3부 원석과 보석의 만남
원석과 보석의 만남 / 즐거운 일탈 / 700만 불의 사나이 / 새들의 인사 / 이순의 부록 / 꿈이 있어 하는 일을 멈출 수 없다 / 늦깎이 박사 / 시골길 / 겨울 철새 / 길
4부 강아지 꼬리와 고양이 꼬리
재미 / 일이 철학이다 / 어떤 가치 / 강아지 꼬리와 고양이 꼬리 / 운무 / 자연치유–생태 힐링 / 다시 들리는 새소리 / 전염병이 남기고 간 것 / 후진기어와 전진기어 / 음력과 양력
5부 PX 방위병
물소리 / 꿈이 있는 자유 / 마음을 놓아 본다 / 상추가 금추 / 장맛비 / 고춧잎 / 진밭골 / PX 방위병 / 회복탄력성 / 라떼, 나 때!
6부 내 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용기 / 내 편 / 낭만의 계절 / 여유로운 아침 / 낯선 즐거움 / 무소뿔 / 내일이 있으니 / 솜털처럼 가벼웠던 노동의 갑옷 / 희망
■ 출판사 서평
삶이란, ‘설렘’이며, 즐겁게 배우고 노력하면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과 철학이 담긴 『금화의 노래』, “봄 보리싹 같은 진한 열정”(미국 글로벌 대학교 총장 박태문 박사), “인내와 희생, 열정”(미국 커넬대학교 이사장 김화영 박사), “이 시대의 우공”(대구 한국일보 유명상 대표이사), “보석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장호병) 등, 추천사의 극찬만큼이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삶의 이야기가 우뚝하다.
“큰사람이 되래이.” 뇌리에 새겨진 조부모님의 말씀이 큰 소망이 되고, 큰사람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만큼 마침내 큰사람이 되었다. 오늘날 성공한 삶을 이룬 신경용 작가는 혈혈단신의 10대 중반부터 섬유공장 수습공으로 거친 세파에 뛰어들었다. 공장을 운영하다가 IMF로 부도를 겪고 죽을 고비도 넘겼다. 불혹에 검정고시로 중고교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했다. 주경야독으로 사회복지학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평생 꿈꾸던 교육사업에, 사회복지법인, 글로벌 교육재단 운영까지, 큰사람의 삶의 방식은 “무소의 뿔처럼 우직하게” 걷는 것이었다. 땀과 눈물이 마디마디 뜨겁게 밴 그의 인생 이야기가 편 편마다 황금색 금잔화처럼 빛난다.
그에게는 강한 의지가 있었고, 꿈과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성장하려는 희망이 있었다. 그에게 있어 “삶은 끝없는 모험의 여정”이었다. “열정과 희망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힘차고 희망이 넘치는 삶을 향해 끝없이 전진하자. 그리고 생에서 어떤 어려움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굳건한 열정과 도전으로 이겨 나가자.”(「어느 남자의 하루」) 이런 자세와 결기를 바탕으로 성공을 향해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불굴의 인간상이 편 편마다 찬란하게 그려졌다.
꿈을 향한 여정에서 시련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긍정하며 마침내 극복해낸 삶은 행복하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보는 것이나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행복도 전염된다」)고,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에게 어떻게 만족을 줄 수 있을까? 직원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생각에 끝이 없”(「새들의 인사」)는, “좋은 사람들에게 내가 심고 가꾸고 다듬은 금추를 마음껏 대접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상추가 금추」)는 작가의 넉넉하고 자족하는 일상은 열정으로 가득 차 나날이 행복이다.
“이순이라고 해서 왜 꿈을 버려야 하는가? 그 어떤 선택도 모두 자유이다.”(「이순의 부록」) “30년 동안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예정보다 늦었지만, 꿈은 실현되었다. 꿈이 현실이 되었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일의 시작이고 그 꿈을 발전시켜야 하는 과업이 남아 있기에 하던 일을 멈출 수가 없다.”(「꿈이 있어 하는 일을 멈출 수 없다」) 이처럼 작품마다 아로새겨진 꿈의 진정한 의미들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도전은 멈추지 않아야 하고 도전은 선택하는 자만이 할 수 있다”(「어떤 가치」), 용기는 두려움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하지만 계속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용기」),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온 신경용 작가가 깨달은 삶의 참 의미다.
순정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아름다운 금잔화 꽃을 피워내듯 자신의 삶을 활짝 꽃피운 사람이 들려주는 한 자락 한 자락의 귀한 노랫가락, 『금화의 노래』이다.
■ 책 속으로
“…아름다운 꽃이 가득 피어있는 유치원 뜰이 나타났다. 티 없이 맑고 밝은 아이들이 있었는데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였다. 나의 모든 동작은 춤추듯 했다. 참 행복했다. 그 꿈을 깬 뒤에도 여운이 남아 한동안 일어날 수 없었다. 초등학교 졸업이 배움의 전부였기에 배우지 못한 한이 가슴 한곳에 자리 잡고 있다가 무의식으로 표출이 된 것이리라. …강렬했던 꿈의 장면은 내내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다녔다. 점점 현실에 동화되어 실제로 가까운 곳. 어디에 그런 유치원이 존재한다는 착각마저 들었다. 그날 이후 미래를 상상하는 노트에는 유치원의 모습이 구체화한 형태로 그려지기 시작했다.”(「청춘의 자화상」 중에서)
“갚아야 할 원사(原絲) 값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직원들의 임금도 제때 주지 못했다. “아 여기까지구나. 이제 정말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엄습하면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부도 이후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무덤에 갈 때까지도 경험하지 못했을 쓰디쓴 고난을 겪어야 했다. 어지간한 고통에는 이골이 났지만 그런 아픔과 눈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부도 이후 흘렸던 눈물은 진한 피였다.”(「오뚝 오뚝, 오뚜기」 중에서)
“강의실에서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해 공부가 미비한 날이면, 집에 돌아와 새벽까지 책을 읽었다.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라도 몇십 차례 반복해서 읽고 나면 막연하게나마 감이 잡혔다. 살면서 내 특기는 ‘맨땅에 헤딩하기’였다. 일단 목표가 생기면 물불 가리지 않고 미련하다고 할 정도로 앞만 보고 내달렸다. 이런 성격 때문에 마흔이 넘어서 어렵사리 시작한 공부를 아들 또래의 학우들과 어울려 원 없이 하게 되었다.”(「마흔, 두 번째 스무 살을 시작하다」 중에서)
“세상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바람에 맞서 일어설 때, 그리고 그런 것 같던 순간이 찾아올 때. 마치 멋진 일로 변해버릴 것 같은 그 설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대부분 사람이 그것이 진짜 가능한지 묻는다. 가능하다. 주어진 틀에 얽매이지 않는 나만의 열정적인 삶의 방식이 일탈을 성취감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즐거운 일탈」 중에서)
“나는 일이 참 재미있다. …일 속에 목표가 세워지고 희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재미있다. 뭐든지 이루어지는 순간에 재미를 만끽한다. …재미가 있으면 일이 막히지 않고 자유롭다. 억압되지도 않고 어떤 것에도 제약받지 않으니 자유로울 수밖에. 이 재미는 자연스럽게 길을 찾아 흘러왔다. 생명의 힘과 같다. 힘이 넘치면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게 된다. …이것이 재미의 특성이자 열정의 속성이다. 때로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도 재미만 있다면 물이 끝없이 흘러가듯이 어떤 고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재미」 중에서)
“아름답게 꾸미며 가꾸는 일은 노동이 아니다. 철학이다. 그런데 노동이라고 해도 좋다. 일, 즉 노동은 내가 제일 잘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신이 나서 일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고 목표가 이루어지면서 또다시 에너지가 되어 또 다른 목표와 그것을 이뤄낼 아이디어가 만들어진다. 일에서 삶의 가치를 느끼고 일에서 자존감을 확인한다. 그래서 일은 중독이 아니라 삶의 보람으로 확장하는 길이다. 행복을 찾아가는 길, 성공에 이르는 길, 희망을 거머쥐는 길이다.”(「일이 철학이다」 중에서)
“…용기뿐만 아니라 노력도 필요하다. 노력의 일환으로 노동을 솜털처럼 느낄 수도 있다. 노동은 단순한 고난의 과정이 아니라 인간을 온전케 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솜털처럼 가벼웠던 노동의 갑옷」 중에서)
“사람들은 내게 쉬지 않고 일하는 이유를 묻는다. 그때마다 “꿈을 위해 살고, 꿈을 이루기 위해 산다.”고 대답한다. 요즈음은 되레 그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라고. 꿈이 없으면 삶의 목적이 없다. 그리고 꿈을 이루려고 하지 않으면 삶은 의미가 없다. 막힌 길, 험난한 길,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길이라도 꿈이 있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시골길」 중에서)
”도전도 시도도 하지 않으면 창피함도 실패도 없다. 멈추지 않고 일하며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 꿈에 그림을 그려 넣으며, 새로운 계획과 늘 맞서 나아가는 것이 나의 삶이다.”(「길」 중에서)
“생명이 있는 한 설레는 마음으로 희망을, 꿈을 품는다”(「희망」 중에서)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은 출구전략을 짤 수 없다. 출구전략을 계획한다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라는 말이다. 무소의 뿔처럼 우직하게 걸어왔다. 길을 선택해 그 길을 묵묵히 걸었다. 노력하고 견디며 성장했다. 무시와 비난에는 굴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초등학교 졸업생으로 출발한 지금의 나로 만든 삶의 방식이다.”(「무소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