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5
크리스마스 날
가족
크리스마스입니다.
나는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진화론을 믿기에 종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중요한 날입니다.
늦은 아침 딸네 딸을 데리고 홈플러스에 갔습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중에 우리도 일부를 차지합니다.
장난감을 사줄까... 집에 넘치고 넘치는 것이 장난감이라는데...
옷을 사줄까... 옷도 많고....
그럼 무엇을 사줄까...
아기는 장난감을 집어듭니다.
그거 병아리 집에 있자나... 그래도 그걸 사야 된데요.
또 돌다가 이번에는 토끼를 집어듭니다.
그거 살꺼야?
응 토끼가 귀여워...
비싼 병아리를 놓고 싼 토끼를 선택합니다.
보태어서 건반이 있는, 누르면 노래가 나오는 장난감을 삽니다.
그렇게 돌다가 홈플에서 나옵니다.
점심을 먹어야지.
영주 축협 부근에...
베트남쌀국수라고 있군요.
사진은 다음지도에서 로드뷰를 ㅍㅅ해서 떠온 것입니다.
참. 세월 좋습니다. 이런 장치가 있어서 어디를 가도 다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한국 정식을 제외한 대다수의 음식에는 밑반찬이라는 개념이 없는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정식은 밥을 한숟갈 먹으면 반찬을 먹음으로서 간을 맞추는 개념인데
이런 음식은 짬뽕이나 짜장면처럼 그 음식 하나로 간이 맞춰져 있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밥상이 좀 썰렁하죠.
익숙지 않은 음식이지만, 언제 베트남 놀러갈 수 있자나 라는 마선생 말에 따라 들어갑니다.
쌀국수
쌀국수볶음면입니다.
내가 선택한 밥불고기입니다.
가장 한식처럼 보여서 주문하는 겁니다.
따라 온 것은 콩나물국 같은거 하나.
이렇게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나는 별로인데... 식구들은 좋아합니다.
저녘입니다.
서천교를 건너 가흥2동 주민센터 앞에는
상호가 강변숯불화로구이군요. 역시 로드뷰에서 떠왔습니다.
별로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식구들이 찍어야 되지 않냐고 해서... ㅎㅎ
돼지꼬들살이랍니다.
구워놓으면 꼬들꼬들합니다.
팩팩하지 않아 식감이 좋습니다.
사위가 사주는 거라서 더 맛있네요.
허 이녀석.
시도 때도 없이 눌렀더니...
이제는 습관적 또는 본능인지...
좋은 경치만 있으면 폼을 잡습니다.
인물사진은 절대 올리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