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신문방송으로 서울지하철 적자의 원인으로 노인분들의 무료승차권 이용을 들고 나오는데
노인분들이 무료승차권으로 주로 서울전지역을 이용함에 있어서 관광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도되는데
한편으로 무료승차권으로 지하철 배달하기도 하고 그저 지하철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무료승차권을 이용하는데....
어느날 1차에서 2차 서울역나기 때 아침 7시쯤이면 제 옆자리엔 노인3방이 앉는데
이중 가장 나이 많은 분은 90에 가까운 분이셨고 이 분들은 아침 서울역에 모여
오늘 무료승차권을 이용해 무료급식소와 무료도시락 나누는 곳과 예배 드린 후 오천이나 만원의 돈을 주는 교회를 찾아
다니는 것이였습니다.
그 하루의 시작을 서울역 대합실의 제 옆자리에 모여 시작하는 데
서로를 사장님이라 부르며 서로를 의지하며 알게된 정보들을 나누며
보내길 반년이 넘었는데...
제 옆자리에 앉으면서 저에 대해 궁금하였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일부러 앱테크하는 척 하며 휴대폰에 집중하였네요.
서로 인사나누며 친해지면 쓸데없이 시간을 뺏길 것 같기도 해서... 알면서도 모르척 했습니다.
그리고 무료급식소에서 줄을 서 있다보면 서로 무료나눔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노인분들을 보는데
휴대폰으로 당일 무료나눔에서 나누는 음식이 좋다던지 선물이 있다던지를 정보를 나누기도 하더군요.
집에 있는 분들이 이 정보 소식을 듣고 무료승차권으로 나오기만 하면 되기에...
아직 무료승차권을 이용할 자격이 되지 못하는 저 같은 중년을 두 발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교통수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울시도서관을 중심으로 15분에서 30분 거리인데 지하철 무료승차권을 이용하는 노인분들은 시간의 제약없이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돌아다니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