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7.25. (토) 209회 불후의 명곡 - 뜨거운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스페셜 무대의 향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가수들이 총 출동한 사랑하는 나의 친구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명품 배우와 가수들의 스페셜한 콜라보 무대! 2015 여름특집 <사랑하는 벗과 함께 행복을 노래하다>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서이숙&DK <높은음자리-바다에 누워>, 2. 이동우&오현경 <최희준-하숙생>, 3. 정한용&김승환 <이광조-사랑을 잃어버린 나>, 4. 양동근&정준 <에드윈 호킨스 싱어즈-Oh Happy Day>, 5. 슬리피&송지은 <키보이스-해변으로 가요>, 6. 박영규&소프라노 이윤경 <Granada>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신 스틸러 배우 서이숙과 애절한 목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명품 발라더 DK의 흥과 끼가 넘치는 무대,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노래 <높은음자리-바다에 누워> 1985년 제9회 MBC대학가요제 대상곡으로 부산 동의대 출신의 혼성듀엣 높은 음자리가 불렀다. 시인 박해수가 작시한 것으로 김장수가 가사가 너무 좋아 기타를 치다 5분만에 완성되었다는 전한다. 경쾌한 리듬과 시원한 보컬이 시원한 여름을 느끼게 해 주었다. 발표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여름철에 한 번은 듣게 되는 여름을 상징하는 노래다.
서인숙과 DK는 연상연하 커플로 가벼운 연기로 시작해 원곡의 시원한 분위기를 살리며 오프닝 무대를 멋지게 열어주었다.
2번 순서는 고등학교부터 25년 간 이어온 가슴 따뜻한 우정, 희망을 노래하는 슈퍼맨 가수 이동우와 미스코리아 진의 배우 오현경의 순수함을 담은 듀엣 무대 <최희준-하숙생> 1964년 KBS 라디오 드라마 하숙생의 주제가로 당시 서민들의 지친 삶을 대변한 노래로 드라마와 노래 모두 전국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당대의 히트곡이다. 1966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당시로서는 대단한 10만 명이 관람했다고 전한다. 작곡가 김석야가 천안삼거리를 지나가는 나그네들의 애환을 보고 극본과 가사를 썼다고 한다. 그래서 천안삼거리에 바로 이 노래의 노래비가 세워졌다.
오현경과 이동우는 고등학교 친구라고 한다. 어느덧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소년 소녀가 중년의 학부모가 되었다. 내심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오현경과의 무대를 꿈꿨던 이동우의 소망도 엿볼 수 있던 무대였다. 편곡은 이동우가 추구하는 재즈 음악으로 잔잔하면서도 편하게 구성되었다. 정말 편하게 들을 수 있었던 아름답고 부드러운 공연이었다. 경연 결과는 374표로 서이숙&DK 승리.
3번 순서는 푸근한 이미지의 데뷔 37년차 명품 배우, 정한용과 데뷔 29년차 실력파 배우 김승환의 고등학교 선후배 듀엣 무대 <이광조-사랑을 잃어버린 나> 80년대 가요계의 음유시인 이광조의 1985년 6집에 수록된 발라드로 권인하가 만든 노래다. 그리고 원래 권인하는 이 노래를 만든 계기로 가수로 데뷔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10년 선후배사이인 배우 정한용과 김승환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절친으로 노래가 뛰어났다고는 볼 수 없지만, 호흡만은 잘 맞았다. 노래방에 같이 많이 다녀본 솜씨다. ^^ 두 남자의 고독함을 담았던 무대, 경연 결과는 서이숙&DK 2연승
4번 순서는 의리로 똘똘 뭉친 사나이들의 뜨거운 우정! 개성만점 엔터테이너 양동근과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데뷔 25년차 배우 정준의 눈물로 나눈 사나이들의 뜨거운 우정을 담았다. <에드윈 호킨스 싱어즈-Oh Happy Day> 1968년 발표곡 가스펠 곡으로 영국 차트 2위, 미국 빌보드 4위를 기록한 히트곡이다. 1993년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시스터 액트2에 삽입되면서 다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팝의 명곡이다.
양동근과 정준은 동갑내기이며 아역배우 출신이다. 그래서 서로를 많이 이해하는 절친으로, 이번 무대는 양동근이 정준을 위해 준비한 선물로 봐야 한다. 37살 동갑내기의 흥겨움에 코러스의 화음에 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흥겨움과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경연 결과는 순식간에 429표! 양동근과 정준이 승리를 거두었다.
5번 순서는 화제의 노래 ‘쿨밤’으로 음원 차트를 섭렵한 환상의 케미 커플, 슬리피와 송지은의 상큼 발랄함에 사랑스러움까지 더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무대 <키보이스-해변으로 가요> 1970년 키보이스가 전국 보컬그룹 경연대회 최고 인기상 수상 기념앨범인 2집 수록곡으로 친숙한 멜로디오 서정적인 가사로 당시 젊은이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로 최고의 여름 노래로 손 꼽힌다.
송지은은 2011년 불후의명곡 1기 멤버로 당시에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같은 소속사이며 최근 듀엣으로 활동중인 슬리피가 송지은의 기를 살려주고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문제는 양동근과 정준이 막강했다는 것. 결과는 양동근과 정준이 2연승을 거두었다. 송지은은 또 쓸쓸히 무대를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