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참꽃축제 서지월시비「비슬산 참꽃」제막식 [인사말]
[인사말]
'비슬산 참꽃' 시비 건립에 부쳐
금년으로 제11회째를 맞는 비슬산 참꽃제에 올해에는 우리 고장을 빛내는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이 비슬산을 찾아오 시는 모든 분들에게 시심을 담아드리는 시비를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마음 가장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시심이 인심이요 곧 천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메말라가는 인간정서를 우리 달성군의 비슬산이 푸근하게 품어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교수이시며 한국시인협회 회장이신 오세영 교수님의 서지월 시 <비슬산 참꽃>에 대해 봄에 피는 우리 산천의 꽃들이 많지만, 감동을 주기에 참꽃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한 것처럼, 잔인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이른 봄에 피는 그 강인한 생명력이 우리 달성군 비슬산에 군락을 이루며 자리 잡고 있으니 이 또한 달성군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올해 한국시인협회 창립 50주년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향토적인 삶을 찬양하고 노래하는 시인으로 우리 달성군의 서지월 시인께서 선정되어 이 시비건립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뛰어난 자연경관인 우리 달성군의 비슬산 참꽃을 노래한 달성군 출신시인으로 나아가서는 민족 서정시인으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만주땅까지 그 이름이 드높은 서지월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며, 향토 문화예술의 창달과 자랑 스런 달성군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취지에서 이 시비를 건립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오로지 한 길로 외롭게 걸어오신 시 정신에도 경의를 표하며 좋은 작품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비건립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작곡가이신 김정길 교수님, 영남오페라단 김귀자 단장님, 김완준 교수님 ,서예를 맡아 주신 백영일 교수님을 비롯해 대구문인협회및 미술협회 등 문화예술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07년 4월 24일
달성군수 이 종 진
[인사말]너무나도 외롭게 그 길의 끈을 붙들고
{ function anonymous() { function anonymous() { return true; } }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function anonymous() { function anonymous() { function anonymous() { new_win=/*window.open*/('skin/Cubic_gallery_by_hoony/view_img.php?file=data/photo_03/asjw01zp.jpg','img_win','left=0,top=0,width=1, height=1, resizable=yes, scrollbar=no,status=no'); new_win.resizeTo(457,517); new_win.focus() } }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function anonymous() { function anonymous() { function anonymous() { viewoff(); return true; } } }" href="http://poemtree21.net/bbs/view.php?id=board_002&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06#">
서 지 월 (시인)
송구스럽습니다만, 저는 지금 월수입이 50만원도 되지 않은 아주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한테도 이런 말을 해 본 적이 없으며 오늘 제 시비가 세워지는 이날 처음 말해 봅니다. 지금도 돈 못 번다고 핀잔을 주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상대하지 않기로 작정한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제 아이가 둘이 있는데 운명은 타고난다는 말이 있듯이 '너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스스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고는 제가 시를 쓰는 일을 중단하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겠지요.
이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말씀드리지만, 제대로 한 길을 가려면 다 성취할 수 없습니다. 직장을 가지고 시를 쓸 수 있으나 쉽지 않는 일이며, 시를 쓰는 일이 자칫 여가를 가지고 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크게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여가로 할 수 있는 일은 전문화된 작업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우리민족의 웅혼한 역사 그 시원의 땅인 만주땅도 다섯 차례에 걸쳐 전역을 다녀왔는데 아마 한국시인으로서는 제가 유일하리라 믿습니다. 그것도 순전히 내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서 혼신의 땀을 흘린 만주대장정의 감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는그 땅에 콜룸부스가 되어 아리랑의 혼을 뿌려놓았습니다.
제가 만일 돈에 얽매이며 살아왔다면 제대로 된 시인이 됐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며, 또한 민족정신이나 전통정서 즉 우리의 숨결이나 가락을 가지고 노래하는 시인이 잘 없는 시대에 저는 너무나도 외롭게 그 길의 끈을 붙들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살아왔기도 합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우리 달성군의 이종진군수님께서는 익히 우리 고유정서의 중요함과 문학예술에 대한 혜안을 가지시어 자산이라고는 시밖에는 없는 저를 인정해 주시어 달성군의 명산인 비슬산 자락에 가난하나마 지역정서를 노래한 제 시를 골라 시비를 건립케 했으니 이 보다 더한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침 한국시인협회에서 200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 지역 정서를 노래한 시인을 선정했는데 제가 달성군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선정이 되었는가 하면, 그 지역 정서를 노래한 시를 모아 사화집도 출간해 전국 각 지역 관공서에 배포해 그 지역 문화행사에 적극 활용하길 바라는 취지문을 공포했는데 달성군에서 가장 먼저 실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제 스승이 평생 가난하게 살으셨는데, 제가 연락이 없을 때면 '어디 벌러 가셨나?'했다고 합니다. 눈물이 핑 도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스승인 박재삼시인의 시가 고향인 삼천포 노산공원에 세워졌을 때, 그때 신문을 보고 달려갔었드랬습니다. 그로부터 꼭 20년이 지난 오늘 스승께서는 이승에 아니 계시지만 제 시비가 세워지니 감개무량합니다.
제가 등 따시고 배불리 살아왔다면 남달리 민족정서나 고유정서에 대한 시세계를 펼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시비의 시 '비슬산 참꽃' 속에는 이태백이 나옵니다. 중국 서안을 가서 골목골목을 누볐지만 이태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두보는 이태백을 세 번 만났는데 그러고는 다시 만나고자 했으나 영영 못 만났다고 합니다. 중국의 시인 이태백도 아주 기뻐할 것입니다. 자신을 잊지 않고 이 시비 속에 이름을 거론해 주었으니까요.
끝으로 이종진 달성군수님을 비롯한 군관계자 여러분, 대구 문화예술계를 이끌어오신 문화예술 관계자 여러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준 한국문단의 선후배 문학인들, MBC문화방송을 비롯해 후원에 동참해 주신 각 언론방송매체, 그리고 시비의 시를 혼신의 노력으로 작곡을 하신 계명대 김정길교수님과 가곡으로 이 산천에 직접 오셔서 목청껏 불러주신 김귀자 김완준선생님, 비문의 글씨를 성심성의껏 써주신 백영일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제 시가 시비로 세워지기 이전 이미 중앙일보에 언급해 주신 바 있는 한국시인협회 오세영회장님과 길림신문사 남영전선생님 연변일보 장경률 논설위원님께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종진 군수님께서는 다른 관계자들과는 달리 '시비의 주인공이신 서지월시인이 가장 기분이 좋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로서는 감동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자신 보다도 이 시비를 세우신 이종진군수님의 업적으로 길이 빛나며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축사]북에는 영변의 약산, 남에는 달성의 비슬산
오 세 영 <시인. 서울대 교수. 한국시인협회 회장>
옛부터 북에는 영변의 약산이 있고 남에는 달성의 비슬산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풍광이 수려하고 인심(人心)과 지기(地氣)가 남달라 그 슬하에 수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특히 이른 봄의 진달래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그렇습니다. 진달래 꽃은 추위를 이겨내고 피는 꽃입니다. 일년 중 그 어느 꽃보다도 먼저 피는 꽃이기도 합니다. 그 피는 곳도 특정지역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산과 들 그 어느 곳에서나 상관치 않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진달래꽃은 우리 민족의 개척자적인 소명감, 불굴의 인내심, 민주적인 평등 정신을 상징하는 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올 봄에도 비슬산에는 진달래가 만발하였습니다. 마침 지금 우리 민족이 세계의 10대 강국으로 웅비하는 국운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를 축복이나 해 주는 듯 싶습니다. 이런 때를 맞이하여 달성군에서 비슬산 참꽃 축제를 열고 작게는 군민의 단합과 크게는 민족 정신을 함양하는 행사를 갖게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이 행사의 중요한 내용으로 우리 협회의 중앙위원이신 서지월 시인의 시비를 세우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 협회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서지월 시인은 문단에 등단한 이후 20여년 가까운 시작 생활을 통하여 한국 서정시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우리 시단의 보배입니다. 그가 쓴 많은 명시들은 수 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다 아시다 시피 그는 또한 이곳 비슬산 자락에 태어나서 성장했고 또한 비슬산을 소재로 하여 많은 작품들을 써 왔습니다. 이와같은 시인의 시가 이제 시비로 건립되어 비슬산을 지키게 되었다니 매우 기뻐해야 할 일이아닌가 합니다. 비슬산 참꽃 축제를 이제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승격시킨 달성군민 여러분과 군수님 등 관계자 여러분께 시인협회를 대신하여 심심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사]비슬산 참꽃, 시의 꽃이 되어
문 무 학 <시인. 대구문인협회 회장>
달성군에 비슬산이 있어 참으로 좋습니다. 비슬산에 참꽃이 피어 더욱 좋습니다. 산 아래 서지월 시인이 살아 ‘비슬산 참꽃’을 시로 노래하여 더더욱 좋습니다. 달성군을 아끼고, 비슬산을 흠모하고, 詩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비슬산 참꽃의 아름다움에 취하며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참꽃 피는 비슬산에 ‘비슬산 참꽃’을 노래한 시비 하나 세울 줄 아는 달성군은 우리 예술의 위대함을 자연과 퓨젼시키는 아름다운 일 하나 이룩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비슬산은 더욱 높아지고, 참꽃은 조선의 정신을 찬란히 일깨우며, 시인 서지월은 달성의 아름다움을, 달성의 정신을 시로 쏟아내게 될 것입니다. 이제 ‘비슬산 참꽃’은 봄에만 피는 것이 아니라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들 가슴에 언제나 시의 꽃으로 피어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네 어머니나 우리네 누나의 마음으로 비슬산을 지켜갈 것입니다.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름다운 달성으로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축사]가장 향토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문 효 치 <시인.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
길이 남는 시는 서정시다. 그 가운데서도 그 민족의 정서를 담는다면 더할 나위없다. 서지월시인의 젊은 청년시절부터 지켜 보아온 나로서는 역시 서지월다운 패기와 웅혼하다 할까 그런 기상이 잔잔히 승화되어 작품속에 녹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미당의 저 높은 세계와 동시대를 살아왔는데 미당의 제자로서도 성실함을 보였음은 한국문단이 익히 잘 아는 터이다. 문학작품과 인간적인 면모가 동시에 찬탄을 받기에 쉽지 않은 일인데 서시인이 걸어온 행보가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향토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무책임하게 인식되지 않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야 나아가야 할 때다. 생존시인으로서 한 중견시인으로서 그것에 값하는 달성군의 이러한 문화사업은 좋은 계기로 자라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거듭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축사]민족혼이 낳은 시인
송 수 권 <시인.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명예교수>
4월은 전 국토가 진달래 산천으로 물드는 계절입니다. 소월의 고향 약산 진달래꽃밭이 있어 그 유명한 ‘진달래꽃’을 낳았듯이 서지월시인 고향인 비슬산 진달래꽃밭이 있어 ‘비슬산 참꽃’이 탄생된 것이라 봅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에 짝을 이루는 ‘흰 적삼에 한껏 붉은 참꽃물 들었었지요’의 절창이 나온 듯 합니다.
서지월 시인이야말로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낳은 이 시대의 가객이요, 민족혼이 낳은 시인입니다. 50만 평의 진달래가 휘덮은 비슬산에 시비(詩碑)가 선 것은 달성의 자랑이요 비슬산이 고향의 한 시인에게 보내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시에 ‘비슬산 참꽃 속에는 조그만 / 초가집 한 채 들어 있어 / 툇마루 다듬잇돌 다듬이 소리 / 쿵쿵쿵쿵 가슴 두들겨 옵니다’ 처럼 전국토의 산천을 참꽃 나비물로 물들일 것입니다. 오늘에 이르러 가장 향토적인 색깔이 가장 민족적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향토색깔이 없는 시인을 어찌 민족시인의 반열에 올릴 수 있으리요! 오늘의 이 시비(詩碑) 건립 행사가 일회용으로 머물지 말고 기왕이면 문학관까지 건립되어 군민행사로 승화되고 전국 시인들이 꽃놀이 축제로 머물다 가는 축복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오늘의 축전을 마련한 이종진 달성군수님과 군민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축사]이종진 달성군수님의 혜안으로
김 귀 자 <성악가. 영남오페라단 단장>
서지월시인은 37년 전의 나의 제자입니다. 아스라한 시절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 그는 문인으로 나는 음악인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던 것입니다. 예술이란 이렇게 고전분투하며 나아가는 자의 몫이라 할 수 있는데 그가 시인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유달리 늘 눈에 띄었던 것도 기쁜 일이었습니다. 많은 문화예술인 속에 그도 한 목소리를 내며 당당히 설 수 있었다는 것이 고마운 일이라 할 수 있겠지요. 비슬산 참꽃축제! 서지월시비 제막! 오늘 이렇게 온산이 붉게 타오르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저 비슬산처럼 저 참꽃처럼 언제까지나 순수한 열정과 사랑으로 아름다움을 꽃 피워나가는 서지월시인임을 확신하며, 특히 이종진 달성군수님의 혜안으로 서지월시인이 걸어온 길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도 증명되는 이 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큰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축사]서지월 시인의 "비슬산 참꽃" 시비 제막
박 건 호 <시인. 작사가. 한국연예인협회 회원>
서지월 시인의 "비슬산 참꽃" 시비제막식을 축하합니다. 수 년 전부터 대구시인학교에서 주최하는 "비슬산 참꽃" 축제에 다니면서 "참꽃"이 실제적인 우리나라 꽃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참꽃"은 "진달래"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지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참꽃"이라는 이름을 들으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고향을 지키는 시인들은 자칫하면 배타적이이기 쉽지만, 그 동안 서지월 시인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 까지 유명하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중국 쪽의 여러 곳을 자주 여행하면서 그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숨결을 발견한다는 것은 보통 열정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고향에서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해 그 결과 대구, 경북지역의 문화를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서지월 시인의 시비 제막은 어쩌면 늦은 감도 듭니다.
이제 "비슬산 참꽃"의 제막식을 시작으로 비슬산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시비에 새겨지는 "비슬산 참꽃"은, "비슬산 참꽃 속에는 조그만 초가집 한 채가 들어 있어"라고 시작했지만 이제 돌에 새겨지면 오고가는 사람들의 눈과 눈을 통해 온 민족의 가슴마다 영원히 지지 않는 꽃대궐 한 채 씩을 들어 있게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축사]달성군수님께서 아주 잘 생각한 사업이라 생각
{ new_win=/*window.open*/('skin/Cubic_gallery_by_hoony/view_img.php?file=data/photo_03/jwh046p.jpg','img_win','left=0,top=0,width=1, height=1, resizable=yes, scrollbar=no,status=no'); new_win.resizeTo(114,139); new_win.focus()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function anonymous() { viewoff(); return true;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ver="function anonymous() { return true; }"> 정원환 (미당시문학관 이사장,고창국화축제 제전위원장) 시인 서지월선생님은 한국이 낳은 최대의 시인 미당을 잇는 가장 가까운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며 가장 총애받았던 제자 가운데 으뜸이었던 시인입니다. 전북 고창은 미당 서정주시인의 고향이자 생가와 시문학관이 있어 연중 수백만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고창 일대에 국화꽃밭을 100만평을 조성해 놓았으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계속 추진중에 있습니다. 대구 달성의 비슬산은 천혜의 참꽃군락지가 있다니 부럽습니다. 거기에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살려낸 민족시인 가운데 한 사람인 서지월선생님 고향 명산에 시비가 세워진다니 장한 일입니다. 인정이 메말라가는 각박한 세상에 민족정신만큼은 잃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며 시정신이 숭상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달성군수님께서 아주 잘 생각한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대구 달성과 전북 고창이 서로 도울 일 있으면 돕고 이 기회에 유대가 돈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감사합니다.
[축사]
《비슬산 참꽃》은 참으로 멋진 시입니다
{ function anonymous() { return true; }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function anonymous() { function anonymous() { new_win=/*window.open*/('skin/Cubic_gallery_by_hoony/view_img.php?file=data/photo_03/nyjp.jpg','img_win','left=0,top=0,width=1, height=1, resizable=yes, scrollbar=no,status=no'); new_win.resizeTo(178,200); new_win.focus() }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function anonymous() { function anonymous() { viewoff(); return true; } }">
남영전 (시인. 중국장백산잡지사,길림신문사 사장) 얼마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한작가회의에 참석하고 베이징을 경유하여 장춘으로 돌아오니 반가운 소식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지월시인의 시비 《비슬산 참꽃》이 대구의 명산인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건립된다는 것은 참으로 경하할만한 일입니다. 서지월시인은 소박하고 참된 향토적인 삶을 살고, 심령에서 우러나오는 향토적인 삶을 시줄에 옮기기에 독자들에게 주는 감동이 그만큼 큽니다. 제가 소박하고 성실한 서지월시인을 좋아하듯이 서지월시인의 시를 즐겨 읽습니다. 이번에 시비에 옮긴 《비슬산 참꽃》은 참으로 멋진 시입니다. 붉은 참꽃, 흰 적삼, 밝은 달빛, 선명한 색채와 다듬이 소리, 물방아 소리, 흥겨운 노래소리가 달밤에는 삼베 짜고 옷 짓고 땀 흘리며 물방아 돌리고 낮에는 다듬이질 하는 시골 여인들의 삶과 어울리여 한폭의 생동한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시비의 시를 읽는 사람마다 향토의 풍경, 향토의 정서, 향토의 삶에 젖어들어 감명이 클것으로 믿습니다. 한 시인이 일생에 대를 물릴수 있는 시 한 수를 남겨도 그 시인은 대단한 시인이란 말이 있습니다. 서지월시인의 창작은 참으로 보람있고 의의있습니다. 서지월시인은 일찍이 저희의 중국 장백산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입니다. 서지월시인의 영광은 저희의 《장백산》과 《길림신문》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서지월시인의 시비를 세워드린 한국의 모든 단체와 관계인사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서지월시인의 시비제막식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합니다.
[축사]먼 이국땅에서도 몹시 기쁩니다
{ new_win=/*window.open*/('skin/Cubic_gallery_by_hoony/view_img.php?file=data/photo_03/zjl888ap.jpg','img_win','left=0,top=0,width=1, height=1, resizable=yes, scrollbar=no,status=no'); new_win.resizeTo(247,291); new_win.focus()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function anonymous() { viewoff(); return true;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ver="function anonymous() { return true; }">
장 경 률 (연변일보 논설주간)
여기 백두산기슭의 해란강반에도 봄아가씨가 사쁜사쁜 찾아왔습니다. 해맑은 일기에 아지랑이가 아물아물 피여납니다. 정말 살맛는 계절입니다.
서지월 시비 <비슬산참꽃>을 제막한다니 먼 이국땅에서도 몹시 기쁩니다. 진정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행사가 원만하게 치뤄지기를 두손모아 축원합니다.
연길과 대구는 재래로 끈끈한 인연을 맺었는데 이제 선생님과 우리 여기에 있는 문우들에 의하여 더욱 절친한 맥을 이어가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축사]중국 조선족동포들 사이에 가장 널리 알려진 훌륭한 시인
{ new_win=/*window.open*/('skin/Cubic_gallery_by_hoony/view_img.php?file=data/photo_03/shhy4p.jpg','img_win','left=0,top=0,width=1, height=1, resizable=yes, scrollbar=no,status=no'); new_win.resizeTo(208,237); new_win.focus()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function anonymous() { viewoff(); return true;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ver="function anonymous() { return true; }">
석 화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서지월시인의 시「비슬산 참꽃」이 돌에 새겨져 한국 대구광역시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에 세워진다니 매우 반갑니다. 소월과 지용에 이어 아름다운 언어로 우리겨레의 고른 숨결과 맑은 정서를 담아온 서지월시인은 한국의 저명한 민족시인이면서 또한 그 이름이 두만강과 백두산을 넘어 제가 사는 여기 중국 조선족동포들 사이에도 한국시인으로는 가장 널리 알려진 훌륭한 시인입니다.
참꽃은 진달래의 또 다른 이름이며 중국 연변지역에서는 천지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른 봄에 먼저 피어나 찬바람을 이겨내는 인내와 새색시 연분홍 입술같은 아름다움과 소박함을 함께 지닌 참꽃은 이제 산과 들, 온 천지에 만화방초의 새봄을 불러오고 우리 겨레의 가슴마다에도 영원한 봄을 불러올 것입니다.
그래서 김소월의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라는 시 <진달래꽃>이 있고 “날더러 진달래꽃을 노래하라하십니까”로 시작되는 박팔양의 시 <진달래>가 있고 “비슬산 참꽃 속에는 조그만/ 초가집 한 채 들어 있어/ 툇마루 다듬잇돌 다듬이 소리” 들리는 서지월의 시 <비슬산 참꽃>이 있습니다.
이제 서지월시인의 시가 돌에 새겨져 햇볕에 빛나고 이슬에 씻기며 비와 바람을 거슬러 세월과 함께 무궁한 시간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고결한 시의 참뜻을 알고 고향이 낳은 시인의 가치를 높이 새겨 고향의 명승지에 시비를 세워주신 달성군 군수님이 고맙고 또 이와 같이 시의 멋을 아는 달성군 군민여러분이 부럽습니다.
서지월시인과 달성 군수님, 그리고 달성군 군민여러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축사]한국의 자연과 융화된 詩
김 성 우 (목단강시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부총편 김성우)
사실 서지월 시인님의 시비가 진작 세워져야 하였습니다. 훌륭한 서정시들이 한국의 자연과 융합된 감정으로 내처 독자들의 마음을 벽계수마냥 도닥여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지월 시인님의 시가 아니겠습니까? 이에 축하드리면서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내내 좋은 소식이 있기만 기대합니다.
<참꽃>이 피고 있는 비슬산은 아름답습니다
이 호 원 (중국 하얼빈 '송화강' 잡지사 주간)
서지월시인님의 <비슬산 참꽃> 시비제막식을 축하합니다. 꽃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참꽃>을 알기에는 역시 김소월시인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히 우리민족의 아픔과 비분의 정서를 담고 있다고 여겨지는 <참꽃>의 이름으로 서지월님의 시비제막식을 갖는다는 것이 너무나 감개무량합니다. 주지하다시피 한국은 물론 해외의 민족문학도들에게는 <참꽃>마냥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시인님의 그 불타는 열정과 쉬임없는 탐구는 영원히 우리문학을 빛낼 것이라고 믿어마지않습니다. <참꽃>이 피고 있는 비슬산은 아름답습니다. 서지월님이 보듬고 있는 <참꽃>은 더더욱 아름답습니다.
[축사]서지월 시인이 만개(滿開)시킨 서정의 시혼박 곤 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시비(詩碑) 제막을 충심으로 축하합니다.서지월 시인이 만개(滿開)시킨 서정의 시혼이 진달래꽃을 활짝 피운 비슬산 자락에서 비석으로 새겨집니다. 시의 서정은 한 분의 시인을 자연 속으로 맞아들이고 있습니다. 시의 힘을 서정의 운용에서 분출해내는 서지월 시인은 문명이나 물질쪽과의 대응에서 빚어지는 온갖 갈등조차 화해로 조정하는 구원의 직능을 묵묵히 감당해내고 있습니다.그가 일상의 체험에서 채굴한 정신의 귀금속으로 합금한 시편(詩篇)들은 무한으로 힘의 용량을 출력해낼 것입니다. 오로지 문학의 유전인자를 하나로 묶는 일로 우리의 정통성을 찾는 서지월 시인이 서정의 덕목에서 시의 위의(威儀)가 복원되며 따라서 문학의 권위와 예술의 품위에 부가되는 상승가치의 탄력이 가속화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의 시가 힘을 얻을 때 그의 산천은 평화로울 수 있고, 그의 눈짓에 닿는 사물들은 축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개성있는 시각과 깔끔하고 참신한 언어미학
{ return true;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function anonymous() { new_win=/*window.open*/('skin/Cubic_gallery_by_hoony/view_img.php?file=data/photo_03/gjh01p.jpg','img_win','left=0,top=0,width=1, height=1, resizable=yes, scrollbar=no,status=no'); new_win.resizeTo(204,236); new_win.focus()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function anonymous() { viewoff(); return true; }"> 김 지 향 (시인.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시비 건립을 축하합니다서지월시인은 오랫동안 따뜻하고 아름다운 서정시로써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개성 있는 시각과 깔끔하고 참신한 언어미학으로 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감동을 불어넣고 있어 상당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시인입니다. 이러한 “좋은 시”는 마음에 양식이 되어 우리 심성이 아름답게 변화되어 삶의 질이 승화된다고 봅니다. 서지월시인의 시는 문학잡지 등에서 소수의 독자가 읽기엔 아까운 감이 없지 않다고 느껴왔는데 마침 이번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고향 달성군의 배려로 비슬산 참꽃동산 연못가에 시비를 세운다고 하니 반갑고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이 한편의 시가 많은 사람의 가슴에 참꽃처럼 피어나서 영원히 삶의 질을 승화시키는 양심의 거울이 되길 기원합니다.
서지월 시비 제막식에 대한 축사
정 숙 자 (시인)
우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만을 생각하고 시만을 행위하며 시만을 이끄시더니! 태초의 바윗돌 한 덩어리가 비슬산 참꽃을 영원케 하기 위해, 서지월 시인의 「비슬산 참꽃」을 기리기 위해 순결을 내놓았군요. 언제 어느 장소에서도 으리삐까한 옷 한 벌 안 입으시고 동분서주하시던(는) 모습, 하늘이 알았을까요? 이 땅에는 시도 시인도 시집도 많습니다만, 진정한 시정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직 작품에만 매달려야 하는 자는 아무 것에도 매달리지 않는다.”고 블랑쇼는 문학정신을 설파했습니다. 서지월 시인이야말로 시가 오아시스가 되어주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도 오로지 시의 길을 걸어가는 비슬산 참꽃, 아니 우리 시단의 참꽃이라 하겠습니다. 시 말고는 다른 길을 알지 못하고 또 알 필요도 없다는 듯 초연한 서지월 시인께 심심한 경의와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비슬산 참꽃」에 대한 작품해설
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의 국화꽃에 이어, 이제 서지월의 참꽃이 미래를 향해 피었다. 이는 달성군의 보람이며 비슬산의 빛이고 사회의 귀감이 되었다. 서지월 시인은 「비슬산 참꽃」제1연에서 참꽃 한 떨기 속에 “초가집”과 “다듬이 소리”와 “툇마루”를 담아내었다. 제2연에서는 “백성”과 “버선발”과 “아리랑고개”를 오버랩시킴으로써, 가정→사회로의 확장을 꾀했다. 그런가하면 제3연에서는 “오천년”이라는 시공과 역사를 압축했고, “다듬이 소리”를 재도입하여 민초들의 삶과 끊임없는 애환을 담담한 필치로 구사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연인 제4연에서는 “어머니 누나들 그런 날의 산천초목/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쿵쿵쿵쿵 물방아 돌리며 달을 보고/흰 적삼에 한껏 붉은 참꽃물 들었었지요”라고 우리 민족의 구체적인 생활상과 희망, 회억, 절절한 가락까지를 능란한 터치로 제시하였다. 소월의 진달래꽃이 사랑의 아픔을, 서정주의 국화꽃이 기다림의 고뇌를 노래했다면, ―서지월의 참꽃은 오천년을 이어온 필부필부의 인내와 눈물을 사리(舍利)로 꿰어낸 작품이다. 모국어와 모국의 정서를 심미학적으로 엮어내는 작업 또한 시인의 임무라면 서지월 시인이야말로 그에 충실한 전범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