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내삼거리는 7코스 마지막 지점인 동시에 8코스(성내 삼거리-일산해변) 시작하는 지점이다. 이 코스는 염포산 숲길을 지나 옛날부터 피난항구 역할을 했던 방어진항과 슬도를 거쳐 해안침식 절벽의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한 대왕공원으로 해서 일산해변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염포산(203m) 정상 오승정(五勝亭)
산, 바다, 강, 마을, 산업단지가 다 보인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염포 팔각정 앞에는 염포 개항기념비가 있고 전망대가 있는데 염포 팔각정 전망대에서 동해와 울산항, 태화강과 울산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 화정봉수대터
실물은 없고 터만 남아있다. 봉수대는 주연 야화(晝燃夜火)라 하여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변방의 상황을 신호로 전달하던 조선 시대에 가장 빠른 통신수단이다.
※방어진 슬도(瑟島)
이 바위는 방어진항으로 밀어닥치는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기슭에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을 때 마치 거문고 소리가 난다 해서 '슬도'이름이 붙여졌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 섬 또는 전체가 왕 곰보 돌로 덮여있어 곰보 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서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 중 하나이다. 20년 전에는 배를 타고 오갈 수 있었지만, 방파제를 놓아 걸어서 갈 수 있다.
※대왕암 공원
삼국 통일을 이룩했던 문무왕은 평시에 항상 지의법사(智儀法師)에게 말하기를“나는 죽은 후에 호국대룡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고 한다”하였다.
대왕이 재위 21년만에 승하하자 그의 유언에 따라 동해구(東海口)의 대왕석(大王石)에 장사하니 마침내 용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 되었다.
이렇게 장사 지낸 문무왕의 해중릉을 대왕바위라 하며 그 준말이‘댕바위’로 경주군 양북면 봉길리에 있다.
대왕이 돌아가신 뒤에 그의 왕비도 또한 세상을 떠난 뒤에 용이 되었다. 즉 문무왕은 생전에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죽어서도 호국의 대룡이 되어 그의 넋은 쉬지 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 또한 무심할 수가 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 마리의 큰 호국룡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되었다고 한다.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도 전해온다
대암공원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사근방, 탕건바위, 할매바위, 남근바위, 부부송, 용굴 등 많은 기암괴석과 전설로 이루어진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 산등성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일산해수욕장은 길이가 400m, 폭 80m, 면적 0.32㎢로 모래질이 양호하며 수심은 매우 낮고 경사가 거의 없어 가족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해수욕장 주변은 대왕암공원의 기암절벽과 송림을 끼고 있어 신선한 솔잎 향을 맡으며 산책하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 대왕공원교통편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역.
울산역에서 급행 5002번을 타고 일산해수욕장에서하차
첫댓글 내가 다니던 광주 한길산악회서 5월3일날 같은 코스 다녀 왔는데 친구는5월2일날 다녀왔네요
나도 한번 가고싶은 코스 였는데 친구가 다녀와 마음 이 변하기 시작 하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