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속의 27부대
한시대.. 707특수임무대대와 함께..특전사 최고의 집단이라고 불리우던.. 27부대가 있었습니다..
27부대는 1975년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에도 대테러부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창설되었죠..
그당시는 66부대로 항공기 대테러임무를 수행했고, 부대증편으로 606부대로 명칭이 바뀌었고,
1979년박정희 대통령암살 사건후 합수부에 배속되어 전두환 대통령에 의해 "27부대"라는 대통령 경호부대가 창설되었고
대테러는 606에서 707부대가 새로 창설됐습니다
27부대는 초대 부대장인 김택수(중령) 육사시절 럭비부 등번호가 27이었는데, 거기서 유래가 됐습니다..
그리고 1993년 3월12일 까지는 대통령의 1선에서 수행 및 근접경호 임무를 수행 했던 베테랑들만 있던 부대입니다.
아웅산 폭발물 테러 사건 당시 전두환을 살렸던 것이 전두환을 몸으로 덮은 27부대원들입니다..
707창설 배경과 거의 비슷하지만, 당시 특전사내의 최고자원이 있던 곳이 27입니다..
27은 경호실 특공부대로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통령 경호실내에서 유일한 중무장부대이기도했으며, 유일하게 경호실장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 부대이기도했고,
유일하게, 폭약과 수류탄등을 보조장비로 가지고 있던 부대입니다..
27은 대통령 경호실의 보호를 받는 주요요인에 대한 대테러작전등을 수행했으며 3선이나 외곽이 아닌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던
최일선 부대였습니다..
27이 외곽부대라 알려진것은 김신조 사건당시 뚤린지역을 27이 추가로 담당 했기 때문입니다..
이곳만은 가장 믿을수 있는 부대에게 맡기고 싶었기 때문이며 김영삼 정권이 시작되는 93년과 94년에 문민정부 출범이라는 이름
하에 군인에게 경호를 받고싶지 않다며 해체 되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서는 전두환, 노태우의 핵심요원들이 자신을 근접경호하는것을 용납할수 었었기때문입니다..
참고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특전사 부대장을 지내기도 했지요..
또한 당시 27을 해체하며 내세운 논리중하나가 대테러 입니다.. 27대원의 반은 전역하여 지금의 경찰특공대의 전신이 됩니다..
남은 대원은 707특수임무대대 또는 특전교육단의 교관자원으로.. 그리고 일부 요원들은 기무사와 정보사로 전출을 가고
일부는 당시 안기부등로 옮깁니다.. 하지만 이들 대다수는 전역하기에 이릅니다
27대원들은 항상 최고의 자부심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정권에 의해 버려졌을때 그리고 그들이 받은 경호실내의
배척은 많은 27출신 선배들의 아픔일겁니다..
707의 창설 배경처럼 27은 암울한 시기의 우리 선배들의 아픔입니다..
아래는 707 익명의 회원 댓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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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의 창설 유래는 박통때 김신조사건으로 시작해서 66대테러 특수비밀부대가 창설됩니다, 이후 606부대로 이름이 바뀌고 다시 707로 바뀐겁니다.일반인들은 흔히 특전사 내의 특전사하면 707특수임무대대를 떠올립니다.그러나 이 부대가 창설되기 전에 이미 최정예 공수특전부대원들로 구성된 부대가 존재했습니다. 지금은 해체된 비밀대테러경호부대인 27부대입니다. 27부대는 박통시절 180여명의 특전사 대원들을 차출하여 대통령 경호실장의 직접 지휘를 받던 66부대에서 606부대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부대는 청와대 경호실의 별동대로 운용되었으며, 79년 12.12쿠테타 직후 한때 보안사(기무사) 서빙고 분실의 경비를 맡았습니다.12.12쿠데타때 국방부의 해병대를 제압한 부대도 바로 이부대입니다.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전대통령은 이 606부대를 27부대로 개칭하고 청와대에 배속하여 대통령 경호업무를 맡게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27부대는 5공 정권의 대통령친위부대였습니다. 1981년4월17일 606부대의 기본 대테러임무를 707이란 이름으로 바꾸면서 지금은 미국의 델타포스도 인정하는 한국의 현존하는 최고의 대테러부대가 만들어 진것이죠. 제가 특전사령부 거여동에서 특하후 교육을 받을때는 27대대와 707대대원의 경쟁이 대단했죠 항상 서로에게 지지안으려.... 지금은 해체되어 전설?로만 남아 있지만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탈기회가 있을때마다 그때의 그시절의 훈련장과 막사를 보면서 옛날 생각을하는데... 하여튼 707이란 부대는 이렇게 하여 탄생했습니다, 2006-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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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lass |
부연설명드리면...707을 "특전사 내의특전사.." 표현은 특전사를 모르는 기자들이 만들어낸말입니다.검은베레모에 땀흘리고 세계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한특수전부대원을 여단의팀과 특임대요원으로 구분지어 평가하는것에 우리모두 불편한마음 금할수없기때문이죠..제가모시던 대대장님중 한분이 27전신인 66대출신이었는데 27이나 66대의 기본임무는 대통령근접경호입니다.특전사의기본임무중에 대통령경호가 포함되어있기때문이죠.이들의 선발기준을 일일히 말씀드릴순없지만 특전사요원중 체력과 경호실기준의 신상파악통과가 기본이었고 소속은 특전사였지만 경호실장의 지휘를받았죠.반면 707은 12.12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이 최세창3여단장휘하병력에(한울타리에있었음)제압당한후 실병력이없던 특전사령관의 직속부대로 창설되었습니다.당시사령관이 정호용장군입니다.대대급이었기때문에 각지역대를 고공/해양...등으로 특화시겼으며 이때 각여단에서 고공/udt/scuba/전문유격(20주과정)등의 교육이수자들을 차출하는과정에서 여러가지에피소드도있었죠..이후엔 사령부교육단에서 하후생들로 충당하는비율을 높여나갔습니다.마찬가지로 각여단에는 여단장직속의 특임대가 지역대규모로 운용되었습니다.제가근무당시(80년대초~중반)상황이기때문에 지금은 변화가있겠지요. 지금은 외국에서 살고있지만 이곳에서도 같은부대출신만나면 각별히 지낸답니다.모두 모군을 사랑하는마음이지요^^ 27부대가 해체되없다니 섭섭합니다만 707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테러부대로 성장한것에 위안을삼으며 검은베레모에 청춘을 불살랐던 그시절이 자랑스럽습니다.2006-01-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