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외국엘 가 보지 못했다.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제 나라 밖으로 나가 보지 못하며
살다가 어느날 황천길로 허무하게 떠나 가는 것이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다.나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지?
그런데 이 개구리는 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감히 우물안이면서도 불구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있다는 것이다.우물밖 개구리는 우물안 개구리에게
놀리듯 말한다."야~밖으로 나오면 정말 볼 것이 많고 재미있단다~"
그 소리가 들리는지 안 들리는 건지 우물안 개구리는 그냥저냥 살다가
죽고만다.아마 들었어도 올라갈 자신이 없었던지 아니면 새로운 세상과 만나기가
두려웠을지도 모르겠다.혹시 방글라데시라는 나라를 아시는지?
인도와 미얀마 사이에 있는 징글맞게 가난한 나라다.어제 그 나라의 젊은 청년
셋이 우리 회사에 입사했다.적갈색의 피부에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그 젊은이들은
과연 한국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며 왔을까?국민의 80퍼센트 이상이 이슬람교도라고
들었다.그들의 한국행은 알라神의 뜻일까?
나는 그들이 오기전에는 방글라데시라는 나라에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들어는 봤지만 방글라데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극락정토가 오직 마음에 있을 뿐이라는 유심정토사상을 많은 사람들이 지지한다.
나같은 사람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타방정토설이라고하여 극락이 서방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강조하는 입장이다.그 법호만 들어도 불자라면 누구나 아실 만한 큰스님네들이 가끔
"내 마음이 청정하면 그것이 아미타불이요,내 마음에 번뇌가 없으면 그곳이 극락이다."라는
법문을 하시는 장면을 많이 봤다.내가 방글라데시에 안 가봤어도 방글라데시는 인도와 미얀마
사이에 실제로 있다.내가 미국에 안 가봤지만 일본에 안 가봤지만 있다.저 스님네들의 법문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내 마음이 청정하면 그것은 아미타불의 경지를 알게 되는 것이요,내 마음에
번뇌가 없으면 그것은 극락을 맛보는 것이다."라고 해야 맞다.유심정토사상은 극락이 실재로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극락은 없는 것이 아니고 다만 그들이 모르는 것이다.아니 나도 모른다.
있는데 내가 모를뿐 없다고 해서는 잘못이다.
극락은 아미타경의 말씀대로 사리불의 말씀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대로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있다.그냥 있는 것도 아니고 아미타부처님이 지금도 설법을 하고 계신다.
나도 아직 안 가봤다.극락은 반드시 죽어야 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있다가 갈꺼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강조한다.
극락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누가 묻거든 "모른다"라고 대답하는 것까지는 내 상관할 바 아니지만
"없다"라고 하면 내 찾아가서 한방 날릴 것이다."아야!~"소리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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