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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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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걷기 후기 2007-2013 스크랩 제294회 `용산가족공원-국립중앙박물관` 주말걷기 후기(이경환 운영위원)(`13/7/7/일요일실시)
함수곤 추천 0 조회 241 13.07.08 22:2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953호     ('13/7/9/화)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 '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http://blog.daum.net/ham60/>

 

 

'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http://cafe.daum.net/hansamo9988/>  

    <맨 아래 '표시하기' 를 클릭하면  '음악'이 흐릅니다.> 

 

 

 

294회 '용산가족공원-국립중앙박물관' 주말걷기 후기

 

 

 

글, 편집, 음악 : 이경환(운영위원, kwhan43@hanmail.net)

 

사진 : 이영균 (운영위원장, ykrhee10@ hanmail.net )


 

 

  

윤종영.홍종남, 김동식,송군자, 주재남.김운자, 이달희.박정임,


이창조.정광자, 허필수,장정자, 김태종,양정옥, 정정균.임금자, 박동진,방규명,


김창석,김경진, 김영신.윤정자, 이규석,이영례,



한상진, 심상석, 정형진, 박찬도, 김성래, 전한준, 서병진, 고영수, 권영춘, 김민종,


김용만, 이경환, 박화서, 신원영, 장주익, 황금철, 이영균, 박해평, 윤봉수



나병숙. 윤혜선, 윤삼가, 김정희, 김채식,


이복주, 최경숙, 심소영, 김옥연, 이순애, 안명희 함수곤.박현자, (56명)

 

 

 

 

2013년 7월 7일(일) 오후 3시 30분, 56명의 한사모 회원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용산가족공원 - 국립중앙박물관'을 함께 걷기 위하여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중앙선의 '이촌역' 2번 출구(지하)에 모였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장맛비가 한바탕 비를 뿌린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작년 12월에 새로 개통된 '박물관나들길'은 지하철과 박물관을 이어주는

편리하고 멋진 가교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나들길의 벽면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인 국보와 보물을 추상화하여 공간을

조성하였고,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하기에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어서는 아니되며

정지된 상태에서 두 줄로 서서 이동하여야 합니다."

 

한여름에는 더욱 시원한 나들길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들리는

박물관의 교육적인 안내 멘트입니다. 바로 박물관 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 동안 '용산가족공원 -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본 주말걷기는 세 번이나

있었습니다. 2007년 4월 8일에 실시한 제13회 주말걷기에는 15명이 참가하여

전쟁기념관을 거쳐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4년이 지난 뒤, 2011년 5월 1일 오후 3시 진풍길 운영위원님이 안내한

제196회 주말걷기에는 42명이 참가하여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을

거쳐 한강변과 반포 잠수교를 지나 반포역까지 걸어 간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2012년 8월 19일 오후 3시 30분에 실시한 제255회 주말걷기에는

59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과 용산가족공원을 돌아보고

전통염료 식물원을 거쳐 상설전시실 3층에서 길상 특별전을 관람하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올라와 오른쪽에 있는 오솔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름 모르는 각종 야생화가 여기저기 피어있는

호젓한 오솔길을 걸어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오른쪽 '나들못'을 돌아 거울못에 비치는 박물관 전경이

저멀리 남산과 어울려 한폭의 멋진 그림이었습니다.

 

 

돌로 만든 전시물을 한데 모은 '석조물정원'에 다다랐습니다.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만들어진 돌탑과 돌부처 등을

서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 놓은 야외전시장입니다.

 

 

웅크린 두마리의 사자가 불발기집(火舍石)을 받치고 있는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보물282호)'이 이채롭고 특이한 형태입니다.

 

 

작은 숲 사이로 개울물이 흐르는 돌다리를 지나니 산과 물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강조하려 애쓴 미르폭포가 나타났습니다.

 

 

 

'미르폭포'에 이르러 사진도 찍으며 잠시 쉬어 갔습니다.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옛 말이며 박물관이 위치한 용산이라는


지명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 박물관 정원은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강조하여 꾸민 공간이라고 합니다.

 

 

미르폭포에서 나와 숲속길 언덕을 넘으니 '용산가족공원'이었습니다.

이 공원은 주한 미군이 골프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1992년에 서울특별시가

인수하여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원입니다.

 

 

 

 

 

제13회(2007.4.8) 주말걷기와 제255회(2012.8.19) 주말걷기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던 그 장소에서 오늘도 단체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잔뜩 지프린 날씨에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아

걷는 거리를 단축하여 태극기 공원 쪽으로 바로 올라갔습니다.

 

 

 

제2광장으로 내려가는 숲속 길을 한바퀴 돌아 종각으로 나아갔습니다.

 

 

 

보물2호인 보신각종은 조선 세조 때에 원각사(현재의 탑골공원)에

걸기 위해 만들었으나 절이 없어진 후 여기저기 옮겨 다니다가 ,

 

광해군 때에 보신각으로 옮겨져 파루(罷漏.오전 4시)에 33번을, 인정

(人定,오후10시)에 28번을 울려 도성 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렸습니다.

 

 

 

'보신각종' 주변을 한바퀴 돌고, 정성들여

가꾸어 놓은 박물관 후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천년 동안 겨레와 함께 호흡하면서 우리의 미감에 맞는

아름다운 색채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소중하고 귀한 전통염료식물들을

심고 가꾸기 위하여 아담한 '전통염료 식물원'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가는 금불초, 작약, 모란, 꽃창포 등이 눈에 띄였습니다. 잎을 이용하여

남색으로 염색한다는 쪽을 보며 청출어람(靑出於藍)도 떠올려 보았습니다.

 

 

박물관 전시실 안에는 음식물을 갖고 들어갈 수 없으므로

잠시 휴식을 하는 동안 갖고 온 간식을 맛있게 서로 나누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 상설전시실 로비에 도착하였습니다. 저와 함께 할 경우에는

먼저 3층으로 올라가 불교조각실과 도자기실을 감상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강세황의 자화상 특별전을 둘러보게 된다는 순서를 안내하였습니다. 개별관람을

할 사람은 반드시 오후 5시 40분까지 이 곳 로비에서 만나도록 당부하였습니다.

 

 

현재 기획전시실에서는 "이슬람의 보물" 기획전을(유료입장), 상설전시관

1층에서는 "표암 강세황" 특별전이, 2층 서화관에서는 "한암과 탄허"스님의


글씨가 전시되고, 불교회화실에서는 "신중"(불교의 수호신들)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모처럼 개별적으로 자유관람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이었습니다.

 

 

광배 뒷면에 명문을 통해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국보 81호, 82호인

'감산사 터 미륵보살과 아미타불'은 통일신라 시대 석조 조각의 빼어난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성덕왕 때 김지성이 부모님을 위하여

미륵보살상과 아미타불상을 조성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루 빛을 비추는 존재'라는 비로자나불의 미소를 잘 보세요.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조화롭고 균형잡힌 형태,

우아하고 세련된 조각 솜씨는 이 사유상이 왜 '한국의 미소'라

불리우는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게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의

잔잔한 미소와 아름다움을 감상한 일이 있는데 일정한 주기로 번갈아

전시되기 때문에 우리는 두 가지 사유상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좌상(국보79호)과 금제여래입상(국보80호)으로 1934년

구황리 삼층석탑(국보37호)을 해체,복원할 때 나온 사리함에서 나왔습니다.


사리함에 새겨진 글에 의하면 통일신라 성덕왕 5년(706)에 사리함 속에

순금으로 된 아미타상을 넣었다고 하는데 이 불상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감은사 동,서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이 사리기(보물1359호)는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로 이어지는 7세기 후반에 만들어 진 것으로 제작 시기가 확실하고

왕실에서 발원하여 봉안한 사리갖춤인데 매우 정교하고 화려하였습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국보 92호 '물가풍경 무늬 정병'을 처음 보게 되면,

정병 전체를 뒤덮고 있는 초록색 표면에 먼저 눈길이 가게 됩니다. 바탕인

금속이 부식된 초록색 녹이 이 정병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합니다.

 

 

국보280호 '천흥사 청동 범종'입니다. 제작 기법이나 양식이 고려 범종을

대표하는 종이라 할 수 있으며, 현종 원년(1010년)에 주조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종은 '우웅 응~ 응~'하는 맥놀이 현상, 즉 소리의 여운이 있으며

독창적인 창작성과 고도의 예술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투각, 상감, 첩화, 양각 기법 등 '도자기 제조기법 박람회장'이라 하는

국보95호 '청자 칠보무늬 향로'를 볼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이 향로는 고려청자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시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재 가운데 하나입니다.

 

 

 

단정한 선과 비취색의 조화가 일품인 '청자 참외 모양 병'(국보94호)은

고려의 비색을 대표하는 청자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우리 유물입니다.

 

 

 

둥그스름한 어깨에서부터 완만한 허리를 거쳐 굽까지에

이르는 부드러운 선의 흐름이, 고려청자 특유의 곡선미를

잘 보여주는 국보97호 '청자 연꽃넝쿨무늬 매병'입니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는 단정하고 안정적인 형태가 아름답습니다.

순박한 아름다움 속에서 어쩌면 아직도 눈에 선한 어머니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보물1437호로 지정된 조선 백자 달항아리입니다.

 

 

국보와 보물을 구분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나, 유형문화재 중에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있는 것을 보물로 지정하는데

보물은 여러 개가 있을 수 있으며 먼저 알려진 중요한 것부터 지정합니다.

 

국보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오직 하나뿐인 것으로 지정된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부여하며 없어지거나 파손되면 지정된 번호는 공번으로 남습니다.

 

 

국보86호,'경천사십층석탑'입니다. 경천사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에 있던 절로, 고려시대 전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절터에 세워져 있었던 이 탑은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무단 방출되었던

것을 되돌려 받아 경복궁을 거쳐 현재 중앙박물관에 옮겨놓은 것입니다.

 

 

경주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된 '금관'(국보191호)과 '금제허리띠'

(국보192호)입니다. 신라의 황금 문화와 최고의 금속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끔가다 어떤 사람은 이 전시품이 진품이냐고 묻기도

하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이 전시품은 진품입니다.

 

 

'18세기 예원의 총수'로 불리는 강세황의 탄신 3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잠시 들러 그의 자화상을 감상하고 나왔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있을때 여유를 가지고 자세히 살펴보기로

다짐을 하며 오늘은 여기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93년에 건립계획이 마련되었고 1995년에

정림건축(대표 설계 박승홍)의 설계 작품이 당선작으로 뽑힌 후


12년이 걸려 2005년 10월 28일 역사적인 개관이 이루어졌습니다.

2010년 11월 11일에는 G20 세계 정상회의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오후 6시 저녁식사 장소인 '한강회관'(02-793-9855)에 도착하였습니다.

동부 이촌 시장 상가 안에 있는 식당으로 토요일, 일요일에는 손님이


더 많아 예약을 받지 않지만, 특별히 우리 회원님들을 위해 예약을

받고 갈비탕 또는 육개장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무더위와 장맛비가 연속되는 여름철에 한사모 회원들이 서로의 만남을 통하여

서로 사랑하고 배우며 더욱 건강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건배를 하였습니다.


- 건강, 배움, 사랑을 위하여, "위하여!"

 

 

식사 후 후식으로 맛 좋은 수박이 제공되었는데, 장정자,

허필수 회장님 내외분이 정성들여 준비해온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박수로 감사함을 표현하였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295회 주말걷기를 맡으신 정전택 운영위원님을 대신하여 김채식 회원님께

'한사모' 깃발을 건네며 다음 주 '동작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우리 회원들에게 호(號)를 지어 주시고 한자 교육용 '사자성어'등 좋은 책을

선물해 주신 전한준 교장 선생님께서 정식회원이 되신 소감을 발표해 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지성인들의 집단인 한사모에 들어 온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德勝才(덕이 재주를 이긴다)라는 글을 대표님께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모두들 큰 박수로 이제 정식 회원이 되신 전한준 회원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일공 심상석 회원님께서 '한사모의 대한민국 U자 걷기 트레이닝 성공 송가'

산문시를 낭송해 주셨습니다.(대표님 블로그에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회원들에게 "우리에게 주말걷기가 없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하고 재치있는 답변도 들어 보았습니다. 한번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내가(임명자) 탈이 나서 40 여일 입원해 있는 동안

많은 사랑과 격려를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염려 덕분에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사모만이 가지는 따뜻한 정에 감사드립니다"- 임명자, 이경환 올림

 

 

 

 

 


  
Lucio Dalla (1943 - 2012)
Caru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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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16 22:26

    첫댓글 중앙박물관의 자세한 안내로 국보와 보물의 정의를 터득하였으며, 많은것을 배운 의미있는 주말걷기였습니다.
    여주 "고달사 쌍사자 석등" 은 이채롭고 특이했으며, 감산사 터 "미륵보살과 아미타블"은 조각의 빼어남을, 다시본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의 잔잔한 미소와 아름다움은 감탄을 금치못했으며 "금제 허리띠"는 신라의 황금문화의 최고 금속물의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눈길을 돌리기 힘들었습니다. 너무도 배움이 큰 좋은 시간이였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3.07.09 18:12

    감사합니다. 늘 좋은 말씀으로 격려와 칭찬을 해 주시고 따뜻한 정을 넘치게 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여름철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임명자, 이경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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