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막을 내리는 SBS 금요드라마 ‘사랑공감’(극본 최윤정ㆍ연출 정세호)이 전광렬과 견미리의 재결합으로 결말을 맺는다. SBS 측은 12일 드라마 예고자료를 통해 극중 치영(전광렬 분)과 지숙(견미리)의 재결합과 동우(황인성), 희수(이미숙), 나리(왕빛나)의 홀로서기에 관한 극의 결말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랑공감’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치영은 지숙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지숙의 거절로 결국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된다. 동우와 희수 또한 각자의 길을 가고, 희수 아이 기영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나리는 자살을 기도한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비극적 결말이 되겠지만, 제작진은 마지막회에서 해피엔딩으로의 반전을 선택했다. 몇 달의 시간이 지난 후 희수는 동우의 도움으로 커튼 사업을 하게 되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어머니와 함께 사업에 몰두한다. 동우의 뉘우침을 기반으로 해 두 사람은 비록 이혼했지만 친구처럼 서로를 돕는 사이가 된다는 설정이다. 배우가 되어 연극무대에 서고 새로운 남자 친구도 생긴 나리를 찾아온 동우는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사죄한다. 한편 파리의 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은 날 지숙은 치영에게 아직 자기를 기다리느냐고 묻고, 치영은 지숙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1년이 더 지난 어느 날, 치영은 공항에서 자신의 아기와 함께 입국하는 지숙을 행복한 모습으로 마중하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사랑공감’ 제작진은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가던 일상에서 다시 찾아온 첫사랑의 설렘. 하지만 이미 세월속에서 삶의 동반자가 된 아내. 과연 난, 우리는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이러한 중년의 사랑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해답을 구해본다’는 기획의도에 맞춰 고심 끝에 전광렬 견미리의 재결합을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