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MCOT 2010-4-26 태국시간 오후 6시경 (번역) 크메르의 세계
피사눌록 경찰병력 시위대를 뚫고 방콕으로 출발
Police break Red Shirt blockade to reinforce Bangkok ranks
(방콕/TNA) – 레드셔츠(UDD) 시위대의 이동 저지로 태국 북부지방 피사눌록(Phitsanulok)의 주둔지 앞에서 대치중이던 "국경순찰경찰"(BPP) 소속 병력이, 5시간 동안의 대치 끝에 저지선을 뚫고 방콕을 향해 출발했다. 일부 부상자들도 발생했다. 이 출돌은 BPP 병력이 방콕으로 출발하려 하자, 레드셔츠 시위대들이 그 길을 막고 나서면서부터 시작됐다.

오늘(4.26) 아침 약 100명의 레드셔츠 시위대는 피사눌록에 위피한 BPP의 "파야 짜끄리 기지"(Phraya Chakri camp) 정문 앞을 가로막고, 방콕을 향해 출발하려던 1개 중대 병력의 폭동진압 병력의 진행을 방해했다.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협상도 진행됐지만, 시위대는 이 병력이 방콕의 "라차빠송 사거리"에서 농성중인 레드셔츠 시위대 진압을 위해 가는 것이라며 완강히 거부했었다.
한편 레드셔츠 지도자 나타웃 사이끄어(Natthawut Saikua) 씨에 따르면, 현재 시위대는 방콕의 라차빠송 사거리 집회구역 주변으로 6개의 검문소를 설치했고, 사수대원들도 보강했다고 한다. 각 검문소마다 20-30명의 사수대원들이 경계를 서고 있고, 그 외의 추가 인원들은 대나무와 타이어로 엮어만든 바리케이트 뒤쪽에서 대기중이다.
나타웃 씨는 집회구역 주변지역으로 경찰력도 강화되고 있고 군 병력도 요청된 상태지만 경찰이 정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 "민주당"이 명백하게 불법적인 정치헌금을 받았기 때문에, 현 정권이 의회해산을 통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내륙지방의 레드셔츠들이 현지의 경찰병력들이 방콕의 진압군으로 출동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4.25) 아피싯 총리가 전국 시도지사 회의를 소집한 이후, 나타웃 씨는 지방 도지사들이 해당 지역 주민들과 충돌하길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총리의 명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사진: EPA) 레드셔츠 집회에 참가한 여성들이 레드셔츠 지지 스님들이 주관하는 법회에서 종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현재 레드셔츠 사수대원들은 오늘 아침 "쭐라롱꼰 대학 부속병원"(Chulalongkorn University Hospital) 응급실 앞에서 수류탄 1발을 발견한 후부터, 더욱 경계심을 조이고 있다. 이 수류탄은 당국에 의해 처리되었다.
레드셔츠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짜뚜빤 뽐빤(Jatuporn Prompan) 의원은 시위진압을 위해 전국적으로 70개 중대 병력의 경찰이 방콕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들에 대해, 현재도 아피싯 정부에 봉사하여 만의 하나 정부의 명령에 따라 국민들이 다치는 사태가 온다면, 장차 그 책임을 저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레드셔츠 지도자로서 의사이기도 한 웽 또찌라깐(Weng Tojirakarn) 박사는 시위대 중에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웽 박사는 6명의 사수대원에게만 제한적으로 발생했고, 현재 그들은 "방콕광역시립 종합병원"(BMA: 깡 병원)에 입원해 가료중이라고 말했다. 웽 박사는 집회장의 경우 외부 온도가 섭씨 42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TNA)
* 이전의 해당사건 관련기사 :
- 태국 북부 피사눌록에서도 시위대가 경찰병력 이동 저지 (방콕포스트 20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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