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지역의 6.25 참전용사들 >
1. (C. K. LEE)
생년월일 : 1934년 2월 5일
출 생 지 : 평양
계 급 : 일등중사
부대이름 : 육군 5사단 27연대
병 과 : 육군
격 전 지 : 양구 가칠봉 전투
* 고등학교 1학년 때에 전쟁이 나서 군대에 가게 되어 한창 공부할 때에 공부할 수가 없었으므로 영어도 제대로 못 배우고 대학교 진학도 어려웠고 전쟁은 육신의 상처 이상으로 고통스러웠음
* 부모님은 안 계셨고 1950년 3월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인민군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백골부대 소대장으로 계셨던 매형이 전쟁으로 실종되셨고 누님 가족이 모두 실종당하여 일평생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음.
* 생명의 은인인 상관 : 전쟁당시에 체격이 아주 작아서 철모가 너무 컸고 총이 너무 커서 담요를 두르고 끈으로 묶어서 메고 다니며 전장 최전방에 배치되었는데 상관이 보기에 불쌍해서인지 “너 어디 출신이냐?” “평양입니다” “그러면 평양소대장에게 보내주마”하고 평양 소대장에게 보내주었는데 사원묵이라는 평양소대장이 형님처럼 아버지처럼 사랑해 주고 그곳에 있으면 죽을 것이라고 후방에서 일하는 공급부대로 가라고 해서 이곳에서 죽겠다고 안 가겠다고 하니 뺨을 때리면서 가라고 해서 강제로 가게 보내졌는데 그곳의 군인들은 거의 다 죽고 부상당하였다. 내가 그곳에 있었더라면 전사했을 것을 그 상관의 은혜로 오늘까지 살아있게 되어 평생의 은인으로 잊을 수가 없었는데, 제대 후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언제 어느 길에서?) 소대장이 나에게 순대국을 사 주었고 그 후로는 만날 수가 없었는데 그때에 내가 돈이 없어서 은인께 식사 대접을 한 번도 못한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픔.
* 전쟁은 잘 준비하면 막을 수 있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나 큰 비극을 초래할 것이고 전쟁할 때에 죽을 결심으로 임하면 집중하게 되고 오히려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전쟁을 통하여 배웠음.
* 지금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6.25 직전 상황과 베트남 멸망 때와 똑 같이 좌파 우파가 서로 대적하고 나라가 너무 혼란하고 지금 국회의원 선거를 하고 있는데 국회의원들 공약에 안보가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것이 너무 한심하다. 나라가 없으면 인권도 없고 국회도 없는데 부질없는 논쟁을 삼가고 한마음으로 나라의 안보를 생각하는 국회의원들을 뽑아야 할 중요한 때임.
* 북한은 청와대와 남한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위기 상황에 어떻게 국회의원들이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는지 너무 한심하다.
( 4/11 인터뷰 : 샌드라 잉글런드 )
2. 양oo (J. H. YANG)
생년월일 : 1934년 1월 10일
출 생 지 : 서울
계 급 : 일등 해병
부대이름 : 4.2인치 부대 1여단
병 과 : 해병
격 전 지 : 서부전선
* 19세에 전쟁 소식을 방송을 듣고 알았고 징집에 의해서 군대에 가게 되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제대로 훈련을 받지도 못하고 군대에 가서 적군의 포탄이 너무나 두려웠고 적군의 포사격을 받고도 살아나서 감사했고 전쟁으로 어머니께서 부상을 당하시어 동생들을 부양하게 되어 힘들게 살았음.
* 주위에 8발의 포탄이 떨어졌는데 다행히 맞지를 않아서 구사일생으로 살게 되었음.
* 전우가 복숭아밭에서 복숭아를 따 먹다가 인민군으로부터 포탄을 맞고 결사적으로 도망가다가 미군 차에 의해 발견되고 미군이 헬리콥터에 전화를 해서 헬리콥터로 인천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고 살아난 전우가 있음.
* 이런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겠고 만약 다시 일어난다면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고 더 무서운 전쟁이 될 것으로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한국 국민들의 안일한 생각으로 안보의식이 너무 회의적이고 통일은 꼭 이루어져야 되지만 과연 대한민국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 통일이 되면 모든 불편이 해소되고 경제발전이 더 크게 이루어지겠고 세계 강국이 되어 세계에 이바지하게 될 것임.
( 4/11 인터뷰 : 이기열 )
3. 이oo (H. D. Lee)
생년월일 : 1928년 9월 13일
출 생 지 : 서울
계 급 : 철도공무원
부대이름 : 후방수송
병 과 :
격 전 지 : 육군 (포로수송)
*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철도공무원으로 49년도에 들어가서 후방에 수송하는 일을 하였고 특별히 인민군 포로들을 수송(9.28 수복)하고 군용품들도 수송하였음
*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
* 거제도 포로들을 판문점에 내려놓고 국군 포로들을 데리고 내려왔음.
* 한국의 종북 세력들이 문제인데, 특히 국회의원들 중에 북한 정치체재를 찬양하는 세력이 너무 강해서 걱정이 되고, 반미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괴롭다.
* 전쟁의 폐허 속에 미국의 구호물품으로 살았는데 그 은혜를 잊으면 안 된다.
* 철도국에 1949년도에 들어가서 20년 동안 근무했음.
* 전쟁 끝난 후에 서울이 폐허가 된 것을 보고 너무 놀랍고 비통하였음.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람.
* 좋은 무기도, 탱크도 한 대 없이 전쟁 준비가 너무 안 된 가운데 전쟁을 했음.
( 4/11 인터뷰 : 이연이 )
4. 박oo (K. Y. PAK)
생년월일 : 1933년 7월 24일
출 생 지 : 서울
계 급 : 2등 병조(중대 본부 하사관: 행정본부)
부대이름 : 서해 부대 헌병대
병 과 : 해병
격 전 지 : 서해부대
* 고등학교 4학년에 축산과를 다니며 실습하느라고 학교에서 자고 있을 때에 방송으로 처음 전쟁소식을 들었고 가족들과 피난 갔다가 친구들과 해군본부 앞에 “해병대 모집”을 보고 입대원서를 써서 알지도 못했던 해병대에 자원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원했는데 체격이 작은 사람들은 많이 떨어졌고 나도 체격이 작았는데 다행히 붙어서 훈련이 강한 해병대에 들어가서 나중에는 엄한 상관이 되어 부하들을 강하게 가르치고 훈련시켜서 용감한 해병대를 만들었다.
* 지금은 해병대 2,000기(期)가 넘었는데 나는 해병대 5기로 아주 고참이다. 내가 가르친 사람이 간부후보생을 마치고 장교가 되어 나의 부대로 오게 되어 나에게 경례를 하고 나를 좋은 곳으로 배치해 주어 편하게 지내게 해 주었음.
* 백령도에 있었는데 제대 명령을 받고도 배가 없어서 금방 나오지도 못하고 한 달 동안 친구들과 같이 지내다가 나왔고 전쟁을 통해서 착실하게 살아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음.
* 남자들은 모두 군대에 갔다 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군대에 안 간 사람들은 너무 얄밉고 비겁하다고 생각함.
( 4/11 인터뷰 : 이진 )
5. 조OO (H. D. CHO)
생년월일 : 1930년 1월 29일
출 생 지 : 함경남도 흥남
계 급 : 육군 대위
부대이름 : KMAG
병 과 : 육군
격 전 지 : 88. 고지, 용문산 전투, 사창리(6사단) 전투
* 학생으로 서울대 병원 입원 중 전쟁소식을 듣고 삼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고 인민군이 병원을 쓴다고 나가달라고 해서 큰형님 자전거를 타고 퇴원해서 피난을 갔다가 군인으로 1950년 12월에 소집을 당해서 사병으로 군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제대할 때에는 대위로 제대하게 되었다. 환자로 걸음도 잘 못 걸었는데 다리를 절면서 대구에서 훈련을 받고 군인이 되어 사창리 전투에 투입되어 싸우게 되어 새카맣게 탄 인민군과 중공군 시체를 많이 보게 되고 격렬한 사창리 전투에서 무거운 포를 세 사람이 나누어 들고 하루에 80리를 달아나는데 그 상황에서도 삼 일 동안 잠을 못 자서 졸기도 하였다.
* 다쳐서 양쪽 다리가 다 없는 인민군인이 살려달라고 애걸하는데 그 머리에 총을 쏴서 죽이는 모습과 군대를 탈영하다가 붙잡힌 두 사병을 장교가 누가 죽이겠는가고 물으니 두 군인이 나와서 심장에 총을 쏘는데 피가 뿜어져 나오면서 죽는 모습을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
* 전쟁은 너무 비참하니 앞으로 결코 세계가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하고 전사하는 사람도 불쌍하지만 남은 사람들은 더 불쌍하고 비참하게 된다.
* 한국의 통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한국 교회가 쉬지 않고 통곡의 기도를 올려야 한다.
( 4/11 인터뷰 : 나희진 )
6. 박OO (Y. H. Pak)
생년월일 : 1934년 2월 7일
출 생 지 : 평양북도 선천
계 급 : 중사
부대이름 : 1358 부대
병 과 : 육군
격 전 지 : 금화, 백마고지
* 6.25 때에 강원도 동해시에 살았는데 강원도 오께에(?) 인민군이 목선을 타고 상륙하여 쳐들어 왔고 강릉에 있던 8사단이 대관령을 넘어 원주로 후퇴하였음
* 1951년 강원도에서 1군단이 적군에게 완전히 포위당했는데 앰블란스와 많은 환자들을 데리고 후퇴할 수가 없어서 저들에게 불을 지르고 방계산으로 후퇴한 사실이 너무 비참했음. 전쟁에서 죽을 수는 있지만 아군을 불태워 죽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적군이 들어와 다 점령하고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다 군인 기피자인데 나는 국가가 위기일 때에 전쟁에 나가서 싸운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남자는 군대에 가서 엄격한 훈련을 받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나는 분대장으로 강을 건널 때에 총을 맞고 쓰러져 구원을 호소하는 부하를 목숨을 걸고 건져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미국에 살다가 2000년 아들 결혼식에 한국에 나가 충청도, 전라도 등에 있는 6.25 참전용사 부하들 여섯 명을 다 만났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완도군 군내면 대문리에 사는 부하를 어렵게 찾아가 마을 사람에게 물으니 망해서 4시간을 배를 타고 가야하는 복일도로 이사를 갔다고 해서 완도에서 8월 무더위 속에 그곳 경찰서로 찾아가 물으니 가르쳐주어 작고 초라한 집에 가서 만났는데 자기는 그 사람이 아니고 군대도 간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해서 사진을 꺼내어 보여주니 사진을 보고 통곡하면서 아들은 빚을 지고 도망을 갔고 자기가 너무 비참하여 모른 척 하려고 했다고 하면서 밤새도록 술을 같이 마시고 회포를 풀고 오기도 하였음.
* 가장 치열했던 전투는 백마고지(395고지) 전쟁이었는데 그때 분대장을 했고 1951년 10월에 일어났는데 이 고지를 잃게 되면 의정부까지 방어선을 잃게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고지로 중공군이 만주 심양에서 백마고지 비슷한 곳에서 전쟁 연습까지 하고 올 정도로 중요한 전선으로 서로 빼앗았다가 뺏겼다가 열댓 번씩이나 했던 격전지로 명장인 김종호 소장이 인도했고 수많은 전사자를 낸 곳이기도 하다.
* 현 상황은 우리 민족끼리 통일이란 있을 수가 없고 미국의 도움과 중국이 우리나라 통일이 중국에도 이익이라는 것을 지혜롭게 설득하는 유능한 외교를 해야 한다.
( 4/13 인터뷰 : 나희진 )
7. 김OO (H. C. Kim)
생년월일 : 1933년 10월 20일
출 생 지 : 충남 당진
계 급 : 중사
부대이름 : 제1공병단, 201 헌병대
병 과 : 육군
격 전 지 : 의정부, 노량진, 평양, 동두천, 가평, 대구 팔공산, 포항
* 고등학교 졸업하고 1948년도에 자원입대해서 제일공병단에 입대했다.
* 밥을 못 먹고 비행기에서 내려주는 주먹밥을 먹었고 전쟁이 너무 치열해서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겼고 트럭이 다리 밑으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쳐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삼일 동안 잠을 못 자서 앞이 안 보일 때도 있었음
* 우리나라가 다시 전쟁이 난다면 남과 북이 다 부서지고 50년 후퇴가 될 것이므로 결코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고 자유민주주의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 남북이 타협적으로 통일을 해야지 결코 무력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
( 4/13 인터뷰 : 류은성 )
8. 최OO (E. H. Choi)
생년월일 : 1930년 11월 5일
출 생 지 : 평양
계 급 : 일등병
부대이름 : 3대대 보충대
병 과 : 육군
격 전 지 : 안동
* 의무로 전쟁에 참여했고 한창 공부할 때에 공부를 제대로 못한 것이 가슴 아프고 전쟁할 때에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비참했고 너무 배가 고팠다.
* 경북 의성군 야간 전투가 가장 치열한 전쟁이었는데 용감하게 싸웠는데 다행히 부상당하지 않아 너무 감사하다.
* 전쟁으로 부모님과 동생들을 다 잃었다.
* 꼭 통일이 되고 내 고향을 찾아가고 싶다.
* 공산주의를 제일 경계하라.
* 전쟁을 알지 못하는 후세들이 공산주의에 대해 잘 배우고 알아서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이가 신이라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 공산당은 독재라는 것과 자유가 없고 비참하다는 것을 꼭 배웠으면 좋겠다.
( 4/13 인터뷰 : 류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