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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o Gregoriano - Benedictino
그레고리오 성가(Gregorian chant)란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단선율(單旋律) 전례성가를 말함. 라틴어 canto는 '노래하다' '찬미하다'의 뜻임. 라틴어 'Salve'란 "안녕하십니까"란 뜻이고, 'Regina'란 여왕, 모후란 뜻으로, <Salve Regina>를 직역하면 "하례하나이다. 모후이시여"가 되지만, 가톨릭에서는 <성모찬송> 또는 <성모찬가>를 지칭한다. <본인 註>
Salve Regina SALVE REGINA (성모찬송) / 천사미사곡(Missa de angelis) 중에서 Salve, Regina, Mater misericordiae!
모후이시며 자비로우신 어머니시여, 하례(賀禮)하나이다.
Kyrie XI, A
Gloria XV
Genuit Puerpera Regem
그레고리안 찬트를 들을 때에 우리가 받는 느낌은 다른 고전음악을 들을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선율은 아무런 반주나 화성 없이 불분명한 가사로 이어지다 어느 순간 갑자기 끝난다. 기묘하게 흐르는 선율의 굴곡과 완전히 감정이 배제된 남자들의 양감 없는 목소리, 오래된 성당을 연상시키는 종교적인 분위기, 이런 인상들이 합쳐져 듣는 이에게 절로 신비로운 느낌을 갖게 하지만 천 오백년 전의 유럽에서는 오늘날의 민요가락처럼 친숙하게 불리워지던 선율이 바로 이 그레고리안 찬트였다. 그레고리안 찬트는 라틴어 가사를 무반주로 남성이 부르는 가톨릭교회의 미사음악으로서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A. D 590-604 재위)에 의해 정리되었다. 그레고리안 찬트란 명칭은 그를 기리는 이름이다. 7세기 초에 그때까지 유럽지역에 구전되던 음악들을 모아 채보한 것이므로 (이 시기의 체보기법은 물론 오늘날의 오선기법과는 다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인 셈이다. 그레고리안 찬트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가톨릭교회의 미사 형식을 알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레고리안 찬트 자체가 곧 미사의 텍스트이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의 미사는 우리가 오늘날 흔히 보는 개신교회의 예배처럼 설교(말)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율이 있는 가락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요일에 성당에 가 보면 사제의 강론을 제외한 미사의 거의 모든 부분이 회중(또는 성가대가 대신한다)과 독창자의 노래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노래라기보다는 가락이 있는 낭송에 가까운데 이 형태가 바로 그레고리안 찬트와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출처: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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