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리점의 여유!
오전에는 장이 서는 곳(5일 장)에서 장사를 하고, 오후가 되면 아파트 단지 대로변으로 하나둘 모여들어 차지하고 장마당이 선다. 이 곳에서 팔리는 것은 빈대떡(?)을 비롯한 채소, 고기, 생선, 과일, 쌀과 잡곡, 옷, 신발 등등 저녁거리들은 다 있다.
그 가운데 직선으로 200m 안에 3개의 자전거 점(노점
)이 있다. 그 경쟁은 얼마나 치열할까!
[남]
++ 투이처라고하는 외바퀴 수레에 싣고 다니는 남쪽의 수리점. ++
[중]
++ 자전거 수리는 물론 산소와 전기 용접까지도 가능한 가운데 수리점. ++
당년 65세의 집이 세 채라는 원주민 지[紀] 노인. 어떤(?) 자전거도 수리가 가능하며, 전기는 물론 산소 용접도 가능하다고... 자르고, 때우고, 갈고, 다듬어 무엇이든지 만들고 고치고... 늘 노파(마누라)가 옆을 지킴.
이 할배는 출근 할 때 지하에서 차를 몰고 나오면 정면에 보이기 때문에 출근 사실을 늘 확인 할 수가 있는데... 단 한 번도 늦게 나온 적이 없음. 즉, 아침 8시 전에 나오고, 저녁 6시 쯤에 퇴근(?) 한다고 함. 가끔은 충장을 감.
2002년 기행을 할 때 어디를 가나 한 번 때우는데 1콰이었는데... 요즘은 3콰이[塊 - 圓]이상을 달라 함.
[북]
++ 북쪽의 싼룬 뗀똥처[三輪電動車]. ++
++ 남쪽의 파란 동그라미 수리점에서 가운데의 노란 동그라미를 지나 윗(북)쪽의 빨간 동그라미까지의 거리가 불과 200m. ++
서쪽 궈훠[國貨] 백화점 뒷편에는 더 많은 각종 자전거와 뗀똥처[電動車], 뭐퉈처[摩托車] 의 대리점들이 10여개 넘게 모여 있어 치열하게 경쟁하며, 성황리에 영업중인데...
이 곳은 천하태평!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리를 지키며, 해가 들면 비켜 앉아 가면서... 누가 지나 가면 쳐다보며 손을 흔들기도 하고... 혹은 말을 걸기도 하고... 늘 같은 자세로 앉아 조급함이 없이 기다린다. 하루 몇 대의 자전거가 들어 오던지... 겉으로 보아서는 전혀 조바심도 눈치를 보는 경쟁도 없는 여유로움이다.
보태는 말씀으로...
시내에는 요소마다 이런 수리점들이 있어 좋기는 한데... 뒤집어 보면 제대로된 수리점이 없다는 말씀이기도 하다는... 그래서 애호가들이 타는 자전거는 이런 곳에서 손을 볼 수가 없다. 우선은 부품이 없고... 있다하여도 값이 터무니 없이 싼 부픔은 질량이 너무 떨어져 도저히 쓸 수가 없다 는...
칭다오에서 탱이.
첫댓글 자전거 용접하시는 분 보안경없이 작업하시는 듯...T_T
아...!! 산소용접은 그렇게...
칭다오는 요즘 몹시 후덮지근합니다.
기술있는 분이 곁에 계셔서 다행입니다.3콰이면 싼거 같은데요
기행을 몇 번이나 해 본 탱이도 기본적인 것은 볼줄 압니다.
연장이 없거나... 할 때는 찾아 가지요.
3콰이면 한국과 같은 수준이네요
우리 매장에서는 무료로 수리해 주는데~~
공짜가 없는 중국에서는 바람을 넣는 것도 돈을 내야 합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뜨겁네요!!
산소까스 용접 이군요 저용접의 점화까스는 아세티렌 이며 과거에는 카바이트에 물으을 용해시켜 사용했지요.
LPG 가스로는 용접이 않되죠 철에 한해서요 흐 흐-
저사진보니 공장에서 작업했던 기억이
아... 말씀을 하시니 알겠습니다.
불도 켜는 카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