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7시에 터로 출발했다.
경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는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진다.
이제 경주는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안강평야는 추수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가는가 싶다.
기북터 화살나무, 느티나무도 빨간, 노랑단풍을 뽐내고 있다.
터에서는 늦게 익은 대봉감을 마저 수확했다.
종이 박스로 3박스 정도 될상 싶다.
홍시와 일부는 식품건조기로 감말랭이를 해 먹을 요량이다.
감 수확 후에는 감, 살구, 자두나무, 가죽나무 등 높이 올라가는 가지 위주로 전지를 해주었다.
고추밭, 울타리콩밭도 지주대도 뽑고 비닐멀칭, 부직포도 다걷어 비닐하우스 안에 넣었다.
밭정리를 하니 깔끔하니 보기에 좋다.
마지막으로 배추, 무우에 영양제와 칼슘, 붕소, 소금을 희석하여 엽면 시비를 해주었다.
울타리콩밭을 정리하면서 남은콩을 제법 건졌다.
이제 무수와 배추 수확만하면 올해 농사는 다정리 되는 것 같다.
홍산마늘은 싹이 아직 50% 밖에 안올라 왔다.
홍산마늘은 수확하긴 좋은데 초기 활착율이 너무 더딘 단점이 있다. 토질이나 기후가 잘 안맞는 것인지 ?
시금치는 이제 제법 자리를 잡고 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흐린 날씨에 일요일이라 오후 2시30분경에 일을 마무리하고 터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