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11월중 오픈
- 암환자 도내최다 암치료 사각지대 오명벗어
암 치료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영동지역에 올 연말께 암 치료센터가 개설돼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강릉아산병원은 1일 “올해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사선종양학과(암센터)를 신설키로 했다”며 “오는 4월께 6개월간의 공사에 들어가 11월중에는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별관 지하에 들어서는 방사선종양학과는 연면적 3,570.20㎡ 규모로 신축되며 방사선을 이용한 각종 암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신설되는 방사선종양학과에는 CT시뮬레이터와 치료계획 컴퓨터, 선량측정장비, 선형가속치료기 등 방사선 치료장비가 도입되고 의사 3명과 간호사 2명, 방사선기사 3명 등 최소 8명의 전문인력이 추가 배치될 계획이다. 지난 2005년말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도내 암 환자 수는 강릉이 1,4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주 1,301명, 춘천 915명, 동해 178명, 홍천 156명 순으로 모두 4,801명에 달했다. 특히 강릉의 경우 인구대비 암환자수가 157명당 1명으로 전체 인구의 0.634%를 차지, 원주(0.44%)와 춘천(0.35%)은 물론, 전국 평균(0.6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동지역에 암센터가 전무,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이나 영서지역(원주기독교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문형남 강릉아산병원장은 “본원에 방사선종양학과가 신설됨으로써 영동지역 암환자들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더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성식 기자님(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