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에 의하면 명태는 조선조(인조때 쯤) 함경도 관찰사(민모씨)가 명천군(明川郡)에 초도순시를 했을 때 반찬으로 내놓은 생선이 담백하고 맛이 좋길래 이름을 물었더니 명천에 사는 태(太)씨성의 어부가 처음으로 잡아온 고기라는 주민들의 말을 듣고 명천의 명자와 태씨 성을 따 명태(明太)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명태는 지방에 따라 명태를 잡는 방법에 따라 별명도 많은데 먼저 유자망으로 잡은 것은 그물태 또는 망태(網太)라고도 하고, 연승으로 잡은 것은 낚시태, 겨울에 나는 것은 동태(凍太), 3∼4월 봄에 잡히는 것은 춘태(春太), 산란을 한 명태가 살이 별로 없어 뼈만 남다시피 한 것은 꺾태, 노가리(부산)는 앵치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 밖에도 북어, 선태(鮮太), 왜태(특대), 애기태, 막물태(맨나중 어기에 잡힌 작은명태, 함남), 은어바지(초겨울에 도루묵떼를 쫓는 명태를 가리킴), 섣달바지(함남), 더덕북어(서울) 등 우리에게 낯익은 만큼 불러지는 이름도 여러 가지이다.
명태의 생김새
명태의 성분
명태의 단백질은 완전단백질로 성장과 생식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우리 인체의 체조직을 구성하고 체액·혈액의 중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질 좋은 비타민A와 나이아신이 풍부하여 우리 인체의 피부와 점막에 없어서는 안될 식품으로 특히 레티놀은 고운 피부 및 주름방지에 탁월하다.
명태로 담근 젓갈
- 명태는 가공에 따라 황태, 명태알로 만든 명란젓, 내장으로 만든 창란젓, 아가미만으로 만든 명태서거리 등이 있다.
· 명란젓 : 지방함량이 작은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적당히 절여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을 섞어 재운다. · 창란젓 : 명태의 창자를 소금에 적당히 절여 고춧가루와 마늘등 양념을 섞어 재운다. · 명태식혜 : 남는 잔 생선을 찰밥에 넣어 식해를 담가 놓으면 뼈가 삭아 칼슘이 많은 영양식. 산뜻한 맛이 입맛을 살린다. · 명태서거리 : 신선한 명태의 아가미만을 따내 무채와 함께 버무리고 양념을 해서 만든다.
명태의 부위별 효능
부 위
효 능
명태 애
시력보호 영양제가 없던 시절 명태애는 시력를 좋게 하는 영양식품으로 널리 애용되어 왔다. 눈이 침침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아 특벽한 약이 없어 애를 태우던 이 들에게 명태 애는 눈을 밝게 해주는 최고의 약으로 이용되어 올 정도로 명태애는 중요한 영양원이다.
명태 알
명태알에는 부족하면 불임이 되는 비타민E 인 토코페롤이 많아 생식기능의 정상화와 노화를 방지하는데 중요한 영양원이며 명태알로 만들어지는 명란젓은 고급발효식품으로 명성이 있으며 특히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어 시력보호는 물론 점막보호와 피부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명태 창란
명란젓과 같이 발효식품으로 장에 좋고 칼슘분은 명란젓보다 3배 이상 월등하고 회분(Ash)도 명란젓보다 상당히 많아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부위이다.
명태 아가미
명태아가미(서거리)에는 칼슘이 멸치보다 많다. 칼슘은 체액의 알칼리성 유지에 기여하고 뼈대조직과 깊은 관련이 있어 부족시에 생기는 골연화증, 골다공증을 일으키기도 하여 우리 체내에 필요한 주요영양소이다
명태 곤지
명태곤지에는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단백질과 인이 풍부하여 뼈, 치아 및 근육수축에 관여한다. 반면 지방 함량이 내장 중 가장 적어 맛이 담백하다.
명탯살
해저 가까이 살기 때문에 해수면 위쪽에 사는 고등어 등과 달리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맛이 담백하다. 칼슘, 인, 철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이유식과 노인 영양식으로 적합하다.
명태의 민간요법
재료 : 마른명태 (동해산인 고성 지방태만이 효능이 있다)
효과 : 농약독, 공해독, 지네독, 광견독, 원자핵(原子核)독, 연탄가스에 중독 되었을 때와 독사에 물렸을 때 마른명태를 푹 끓여 국물을 마시게 하면 사경을 헤매던 사람도 거의 모두 소생한다.
복용방법 : 마른명태 5마리를 넉넉히 물 붓고 약불에서 푹 달여(한약 달이듯이) 그 국물을 마시면 된다. 중환자는 수저로 국물을 한술씩 떠 넣어 주는데 의식을 회복 한 뒤에도 1주일 동안 계속 먹게 한다.
지난해 우리 국민들이 제일 많이 먹은 생선은 명태였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명태 소비량은 38만 3천 톤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징어가 26만 6천 톤으로 2위를 차지했고, 고등어와 갈치, 조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명태가 게맛살 등 각종 가공식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역시 대부분 술안주로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난해 국민들의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른 생선은 고등어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분위기 속에서 수산물 소비는 전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수산물은 모두 416만 9천 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6.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산물 수요에 비해 국내 자급률은 3년째 60%대에 머물고 있어서 앞으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의 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