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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4 디비전 리그와 관련된 질문 (공병옥님)에 대한 대한탁구협회의 답변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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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대한탁구협회에 관심 갖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질문1): 대한탁구협에서 생각하는 이상적인 클럽과 활동에 대해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답변] 대한탁구협회에서 생각하는 이상적인 생활체육클럽 역시 문의자님과 같은 개념입니다. 평소에 같이 운동하고 실력향상을 위한 생활 속 모임입니다. 하지만 문의자께서 말씀하신 “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있는 몇 명의 모임” 개념은 대한탁구협회에서 추구하는 생활체육클럽의 개념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클럽(탁구장)은 대부분이 사설입니다. 사설 탁구장에서 활동하는 모임을 대한탁구협회에서 통제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엘리트 체육 역시 우리나라 체육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엘리트 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1. 금천구 탁구 대안학교 신문기사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803000415
2. 테니스 아카데미 신문기사 : http://www.tennispeople.kr/news/articleView.html?idxno=11428
(질문 2) : 목적으로 하는 "생체 출신의 우수한 선수 확보"와 "생체 기반의 즐거운 생활 리그"간의 간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많은 고민을 하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신 것을 공유해 주시면 감사 하겟습니다.
[답변] 이번 디비전의 최대 목표는 생활체육 활성화입니다. 생체 출신의 우수한 선수(정확한 의미 파악 필요) 확보에 대한 내용은 대한탁구협회에서 추구하는 디비전의 목적이 아닙니다. 디비전을 통해 탁구에 관심이 있고 재능이 있는 어린선수들이 탁구에 입문하는 동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디비전을 엘리트 선수를 육성 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탁구를 좋아하고 재능이 있어서 전문체육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는 학교팀이나 실업팀으로 전학·이직하여 전문선수 등록을 해야 합니다. 디비전 생체선수들 중 T1(2023년) 리그에 진출 하면, 전문체육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질문 3): 기존의 생활체육 system와 T리그 system을 어떻게 운용하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대한탁구협회는 기존 생활체육 시스템과 T리그 시스템을 병행해서 운용할 계획입니다. T리그가 출범해도 기존의 생활체육 대회(지역 및 전국)를 계속해서 개최 될 것이며, 대한탁구협회에서는 이러한 지역 및 전국 생활체육대회 활성화에 적극 동참 할 것입니다. 디비전 계획 초기단계에서 기존의 생활체육대회(전국 및 지역)를 더욱 활성화 시켜 디비전을 운용하는 안을 구상하였으나, 상위기관에서 기존 대회 지원 및 활용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리그를 만들어 디비전을 진행 할 수뿐이 없었습니다. 대한탁구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생활체육인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탁구를 즐길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질의 4): 그리고 현재의 system이 생활제육활동에 얼마나 큰 지장을 주고 있기에 T리그 도입을 경정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앞에서도 설명 드렸듯이 2020년 디비전 리그는 정부사업으로 야구, 당구, 탁구가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종목은 정부 예산을 받아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하였고, 그 결과 국가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대한탁구협회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질의 5): 그냥 " 엘리트 선수 선발 개선" 이라는 작은 목표로 T리그를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지요? 이것을 위해 생활체육부분을 너무 많이 끌고 온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답변] 현재 우리나라에는 초등학교 89팀, 중고등학교 79팀, 대학교 29팀, 실업 25팀이 존재합니다. 디비전에 참여한 생활체육 선수들이 엘리트 선수가 되려면 탁구부를 육성하는 학교나 팀의 일원으로 대한체육회 선수등록 시스템에 등록해야 합니다. 디비전을 참여 했다고 해서 엘리트 선수가 되는 건 아닙니다. 현재도 지역 및 전국 생활체육대회에 참여하는 어린 학생들이 엘리트 육성학교로 전학을 해서 엘리트 선수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디비전도 같은 맥락에서 일반인 및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탁구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 엘리트 선수 선발 개선이 목적이 아닙니다. 엘리트 선수 선발은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환경 및 구조를 변화시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위의 금천구청 탁구 대안학교 및 테니스 아카데미 기사를 참조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질의 6): 정부지원금은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천재지변등) 없이는 중간에 변경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 목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몇가지 궁금한 것을 적어 보았습니다.
[답변] 문의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정부지원금은 중간에 변경하기도 어렵고 사용하는데도 여러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대한탁구협회의 초기 디비전 안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도 이러한 수많은 제한사항 때문입니다. 현재 디비전 시스템은 그러한 수많은 수정 및 변경작업을 통해 확정되었습니다. 정부기금을 대한탁구협회의 계획대로 쓸 수 있었다면 더 나은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탁구협회는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부족하지만 문의자분의 질의에 답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