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찾지 않은 선바위봉(805.8m)과 관광 명소인 봉래산 (蓬萊山798.5m) 강원 영월군 영월읍
산행일자; 2015년1월11일(일). 날씨; 흐림. 산행거리; 9.5km. 산행시간; 3시간2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011-9899-8317). 비용; 3만원(현지식당 식사비 포함)
■영월에는 선바위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두곳 있다. 상동에있는 선바위산(1042m)과 거운에 있는 선바위봉(805.8m)이 그것이다. 상동에 있는 선바위산은 2009.5.10 장산때 답사 한적이 있고 순경산과 연계산행으로 2번 답사한적이 있다.
거운에 있는 선바위봉(805.8m)은 산상에 쇠뿔처럼 솟아난 바위가 있어 선바위봉이라 불리우며 어라연으로 들어가는 길 목인 거운리 서쪽에 솟아 있다. 거운 선바위산은 지도에도 그이름이 잘 나오지 않고 따라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오지의 거친 산이다.
■봉래산 (蓬萊山798.5m) 은 영월8경의 하나로 단종을 복위 시키려다가 실패한 성삼문이 처형장으로 끌려가며 남긴 시조,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하니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 하리라"의 그 봉래산이다.
옛부터 영월을 평창, 정선과 함께, 산다삼읍(山多三邑)이라 했으니 보이는 것이 태산이요, 준령 뿐이다. 고래로 지세가 험해 이남의 삼수갑산이라, 기험한 산맥으로 광산이 일찍이 개발되어서 도로는 원활하지 못하나 철도가 생기면서 이 지방 나들이가 가능해졌다.
"관문을 하직하니 공명이 부운이라 이 몸이 할 일 없어 영월8경 구경할제 을지산(乙指山) 올라가서 태화산(泰華山)을 바라보니, 오색 단풍이 가경이요. 계족산(鷄足山) 가자하니 금강(錦江)이 둘러 있고, 독야청청 봉래산이 안개에 잠겼세라."'영월팔경'을 노래한 이 고장 민요의 한 토막을 읊조리며, 역에서 강을 가로질러 시내 쪽으로 들어서면 나지막이 누워 있는 야산이 이 강 안에 걸쳐 있다. 이름하여 봉래산이다.
옷깃을 헤쳐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며, 강심(江心)에 드리운 산 그림자를 관망하는 풍경은 소중히 아끼는 사진처럼 아름답다. 산 이름 그대로 삼신산(三神山)은 못 되더라도, 울울한 녹음과 뒤로 중첩한 산세들에 포근히 안긴 모양이 아름다운 전설이라도 서려 있을 법하다.
봉래산은 읍 시가지 동쪽 에 위치하며, 멀리 가리왕산에서 발원하는 물 줄기가 천렵터로 유명한 어라연계곡을 거쳐 영월에 이르러 동강을 이루며 산 밑을 흐른다. 천애의 암벽은 한 발자국을 내디디지 못할 만큼, 현기증을 일으키기에 족하다.
산머리에는 영월방송국이 자리하고 있으며 안부를 따라서 금강정과 민충사, 낙화암이 나란히 이어져 있다. 강원도 영월군이 천문. 우주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봉래산 천문대 건립하여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봉래산 천문대 규모는 전시실, 시청각 교재실 등 3백30㎡ 규모의 본건물과 높이 7m 관측돔에 지름 80㎝ 망원경이 있다. 해발 800m의 봉래산 정상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연간 평균 쾌청일수가 192일로, 일본이 자랑하는 손에이 천문대의 150일보다 많은 등 천문대 건립의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봉래산 별마로 천문대와 동강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이제 영월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015.1.11.(일).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 고속 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둘째 일요일은 고정멤버들 10여명이 그분들의 행사로 인해 대부분 빠졌지만 새로운 멤버들이 많이 참여 75%의 참석율을 보입니다. 고대장님의 배려로 2석1인으로 편하게 앉아 가지만 공석이 생기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스키철과 함백산 태백산 눈산행철 탓에 문막휴게소, 치악휴게소도 만원이라 부득히 제천을 지나 금봉이 휴게소에서 30여분 휴게시간 갖습니다.
당초 산행 계획은 영월 동강교에서 봉래산을 오르고 차로이동 상옥리에서 선바위봉을 진행한후 거운리 거운교에서 마감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봉래산을 차로 오르는 시간이 겨울철에는 오후2시~밤11시 만 개방하고 나머지시간은 통제를 하기 때문에 선바위봉을 먼저 진행키로 하여 거운리 거운교에 10;20 도착 산행시작 합니다.
0km 0분[거운리 거운교](10;20)
거운리는 동강 래프팅코스의 종점이 되는 곳이다. 거운교를 건너면 어라연 매표소. 거운초교가 있다. 동강 옛길 종합안내도 서있는 마을 외각 농로 도로따라 진행한다. 농로 3거리에서
우측 농로 따르면 긴 포도밭이 나온다. 포도밭 건너편 사봉우리로 오르기 위해 포도밭 안으로 들어가 계곡을 건너 길 없는 급경사 사면을 치고 오른다.
능선에 오르면 뚜렷한 길이 나온다. (cf 이구간은 특별한 들머리나 등로가 없기에 산님들 취향 따라 능선에 붙어야 한다.) 능선길 이어가다가 다시 빡센 오름길을 오르면 첫봉이다.[1.5km][35분]
1.5km 35분[첫봉](10;55)
좌측으로 나뭇가지사이로 동강이 내려다 보이고 영월의 산들이 조망된다. 뚜렷한 능선길 따라 오르면 앞에 가야할 선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선바위 밑에서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선바위를 놓치기에 바로 능선따라 오른다. 눈길이 미끄럽지만 아이젠 덕분에 그리고 확보할 나무와 지형 지물들이 있어 어렵지 않게 선바위 위 전망대에 선다.[2.0km][50분]
3.5km 85분[선바위](11;45)
조망 바위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천혜의 비경 동강 과 동강 주위의 고고산, 완택산, 닭이봉, 잣봉 등을 조망한다. 다시 오름길 올라서니 강원도 산 특유의 펑퍼짐 능선이 나오고 개간된 고사리밭 이다. 고사리밭 가장자리로 가서 임도에 닿고 임도 (cf 임도따라 우측 무명봉에 오르면 접산으로 연결된다.)버리고 좌측 허리길로 이어간다.
능선에 붙어 1~2분 우측으로 가면 선바위봉 정상이다.[1.5km][35분]
5.0km 120분 [선바위봉](12;20)
정상은 나무 때문에 조망은 없다. 펑퍼짐한 좁은 공터에 삼각점(영월807 / 2004복구)과 서울마운틴 클럽에 부착한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정상일대는 가시덤불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산은 Back하여 남쪽 능선을 탄다. 완만하게 안부로 내려서 칼등 능선따라 오름길 오른다. 좌측은 강원도 산 특유의 절벽지대다. 바위지대 오름길 올라서 634봉에 선다.[2.0km][40분]
7.0km 160분 [634봉](13;00)
동강이 내려다 보인다. 조망 양호하다. 능선길 이어 가면 부드러운 능선 내림길이 되고 안부에서 직진 능선길을 내려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서면 동강 온천 개발 지구다. 로프잡고 온천 개발 지구로 내려선다. 지구내 도로따라 정문을 나온다. 온천개발이 자금 때문에 중단된 상태다..[2.5km][40분]
9.5km 200분[동강온천개발지구 정문](13;40)
기다리는 차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14;00) 후미들 도착되어 영월 시내를 지나 별마로천문대 입구 근처 식당으로 이동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한 청국장 백반과 산채나물로 정식을 즐깁니다. 테이블 메이트 끼리 맥주와 막걸리 사서 즐거운 무사산행을 건배합니다. 15;00 별마로 천문대 입구에서 차로 이동 15;20 봉래산 정상에 섭니다. 차로 이동하여도 약20분이 소요되는 산간 2차선 도로입니다. 이국에 온듯합니다. [차량이동][20분]
9.5km 220분 [봉래산](15;20)
천문대와 과학관 그리고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시설도 잘 갖추어진 광관명소 다운 산입니다. 사람 키보다 더 큰 봉래산 정상석이 반깁니다. 대형버스로 편안하게 오르내린 정상입니다. 20여분 조망과 관광 마치고 차로 영월로 내려 옵니다.
대원들 중 영월까지 걸어 하산한 분들이 3~4명 있어 지루하게 40여분 차안에서 그들의 도착을 기다립니다.
17;00 영월을 출발 19;50 신논현역 도착 원주 추어탕집에서 저녁 해결하고 21;30 귀가 합니다.
대중교통; 선바위봉은 영월에서 1일 5회 운행하는 거운리행 버스를 이용한다. 20분 소요
봉래산은 영월에서 택시 이용.
09;22 산행 들머리 거운초교 입니다.
09;23 동강 옛길 종합안내도 입니다.
농로 우측 능선 풍광입니다.
가야할 선바위봉 능선과 진입 해야할 포도밭 입니다.
10;50 능선에 붙어 동강을 조망합니다.
풍광
풍광
풍광
풍광
선바위가 올려다 보입니다.
우회하지 않고 선바위 바로 우측으로 오릅니다.
11;44 선바위 위 전망대에서 내려다 봅니다.
11;45 전망대 인증사진 입니다.
12;00 고사리 밭입니다.
선바위봉 아래 고사리밭 풍광입니다.
능선에서 조망입니다.
12;19 선바위봉 입니다.
12;20 선바위봉 인증사진 입니다.
선바위봉 삼각점(영월807/2004 복구)입니다.
하산길 634봉에서 동강 조망입니다.
조망
안부에서 뒤돌아본 634봉
조망
조망
조망
조망
13;27 온천 개발지구 입니다.
절벽을 로프잡고 온천개발 지구로 내려 옵니다.
영월식당으로 이동 식사후 14;56 별마로 천문대 입구에서 봉래산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15;20 대형버스가 정상까지 올라올수 있습니다. 주차장 모습입니다.
조망입니다.
15;25 봉래산 정상석 입니다.
봉래산 인증사진 입니다.
별마로 천문대 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정상 활공장 모습입니다. 한번 대여료가 100,000원 이랍니다.
천문대를 떠납니다.
별마로 천문대 표시석
아듀 별마로 천문대~!
조망
산행지도1
산행지도2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봉래산은 다녀 왔는데
선바위봉은 처음 알았습니다
도요새님~!
열심히 산행하는 모습 존경합니다.
안산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배창랑
아닙니다
항상 제가 가는 곳마다 선생님께서 선답을 하시고
시그널을 달아 놓으신 걸보고 정말 대단하시다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멋진 한 주 되세요
참 갈 데가 너무 많군요.
조망이 터지니 볼거리도 많고...
대단하신 선생님.
존경합니다.
현오님~!
갈산이 많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저는 그리 생각하고 새로운 산에 설래임을 갖습니다.
항시 감사드립니다.^ㅎ^^
고사리 밭은 고사리를 많이 심은 곳이라는 곳일까요.
아님 고사리가 많이 난다는 곳인지?
선바위봉과 봉래산 후기로 대신 다녀옵니다.
다올님~!
자연산 고사리를 인공으로 800고지에 조성한듯 싶습니다.
돈을 많이 번 탓인지 정자도 예쁘게 ~
휴식터인듯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