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스포츠 영웅이라 함은.
온 국민의 피를 끓게 만들며, 온 국민을 하나로 결집 시키고 종국에 가서는 온 국민들이 집을 뛰쳐나와 길거리로 나가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자~` 뭐 이 정도가 될까요?
2002년 우리몸속의 구석구석~~ 숨어 있는 세포 하나까지 일으켜 세워 주었던 태극전사를 생각하면 그 기분을 아실려는지요.
필리핀에서 국민들을 이렇게 만드는 영웅이 있죠.
2009년 11월 15일은 그가 권투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담은 날로 기억될 것 같네요. 필리핀의 복싱영웅 마니빠끼아오 라고.. 오늘로 무려 일곱체급을 석권하게 되었군요. 세계 기록이죠. 그의 기록이 더욱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일곱개의 체급에서 달성해 낸 결과라는데 있죠. 뭐..이렇게 대단합니다.
권투는 체급경기죠.
라이트플라이급 : 48kg미만
플라이급 : 48kg 이상 - 51kg 미만
밴탐급 : 51kg 이상 - 54kg 미만
페더급 : 54kg 이상 - 57kg 미만
라이트급 : 57kg 이상 - 60kg 미만
라이트웰터급 : 60kg 이상 - 64kg 미만
웰터급 : 64kg 이상 - 69kg 미만
한 사람이 위의 모든 체급에서 최고의 강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 인데...
보라카이 거리가 오전부터 한산~~ 하더군요.
필리핀에서는 주요경기인 경우 돈을 지불하고 봐야 합니다. 라이브로 볼래면요. 물론 저렇게 돈내고 보는 곳은 광고없이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럼 일반 가정에서는? 나중에 녹화된 장면을 봐야하죠. 쉽게 말해서 방송사에서 라이브를 해 주지 않는다는거죠.
대한민국 아주 좋아요~~
우리나라 돈으로 이천오백원에 가까운 돈이니 결코 적은 돈은 아니죠. 돈 있는 사람은 안쪽에서 .. 여의치 않는 사람은 창문으로..ㅎㅎ저정도의 여유는 발휘되는 곳이 보라카이 이기도 합니다.
과거 김일 박치기 할 때 만화방에서 십원씩 내고 티브이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유재두, 홍수환,장정구,박종팔~~ 님들
오늘 필리핀의 영웅이 이기게 되면 전후무후한 기록달성을 하게 되는거죠. 오전부터 길거리도 한산하고 오전미사는 모두다 건너 뛴 것 같더군요. 보라카이는 오전오후 이렇게 두번에 걸쳐서 미사를 드립니다.
필리핀 가수들이 나와서 국가를 부르는 군요. 괜히 제 가슴이 막 뜀을 느낍니다.
필리핀 국기가 미국땅에서 게양되자 모두들 숙연해 집니다.
전 이 아저씨의 코디를 유심히 봅니다. 아주 유명한 링 아나운서죠.
시작 바로전..
원투 원투~~
다운 시켰을 때..
경기를 하는데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전혀 불안하게 하지를 않더군요. 약간 변칙스탈의 무서운 인파이터죠. 필리핀의 오지 민다나오 출신으로 권투 하나의 희망을 갖고 마닐라에 와서 처음에는 공사장을 전전하며 체육관을 다녔다고 합니다.
권투만이 아닌 정계에도 꿈을 가지고 있는 그를 걱정하기 앞서 항상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그의 강철같은 열정에 입이 벌어질 뿐 입니다.
첫댓글 워~~ 일곱체급이라... 복싱을 6개월가량 배워봤는데 체급이 틀리면 펀치에서 느껴지는 힘이 틀려서 한체급 위 사람이랑 스파링도 못하겠던데.. 두체급 위랑 했다가 1분도 못버티고 뻗었다는....
권투는 무서웡...ㅠㅠ
매니 파퀴아오,, 얼마전에 오스카 델라 호야까지 꺾었죠.. 무서운...
이 분 별장을 보라카이에서 본 둣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