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란?
올레는 제주방언으로 "집 대문에서 마을길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 골목길"을 뜻한다고 합니다.
2007년 8월 제주올레 제1코스(시흥초등학교 → 광치기해변, 15.6Km)를 시작으로 제주 해안길, 마을, 오름을 지나 들길,숲길이 끝나면 다시 새 길을 열어 2012년 9월 21코스(제주해녀박물관 → 종달바당, 10.7Km)까지 제주 전역이 하나의 길로 연결되었습니다.각 코스의 평균 길이는 15 ~ 16 Km이며 소요시간은 3 ~5시간 정도 소요도로록 조성되었습니다.
제주올레 개장으로 전국적인 걷기 열풍이 불었고 많은 도보여행객들이 제주를 찾아 왔으며,해외에 올레문화가 수출되어 일본에 규슈올레가 생겼습니다. 제주사람들도 한라산, 오름을 주로 다녔었는데, 올레길이 열려 제주의 마을을 지나고 제주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볼 수 있는 올레 트레킹은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만족하는 대박 여행상품으로 등장하게 되었죠.
올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htt://WWW.jejuolle.org)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 올레 5코스 시작!!
소개해 드릴 올레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하여 큰엉 경승지 산책길,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전체적으로 평탄한 길이며, 총 14.7Km 걷는데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제주바다( 큰엉,위미 해안가,망장포, 쇠소깍)바로 옆에서 걸을 수 있으며 제주 마을(남원리, 위미리, 효돈동)을 지나는 바당과 마을 올레입니다.
5코스 출발은 남원포구인데 올레안내소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제주도민도 많이 이용하는 남원 용암해수풀장이 있는데, 여름에 개장합니다.자녀하고 여행을 같이 온 경우 이용하면 좋은데 샤워실과 화장실도 같이 있어 편리합니다. 참고로, 시설이용료는 1,000원 사워실은 무료!
평상대여료는 30,000원 파라솔은 10,000원이라고 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아드리아 해 모습이 나오는데, 오래된 중세 건축물의 운치는 제주가 따라 갈 수는 없지만 남원 큰엉 경승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만큼은 이를 능가한다 말 할 수 있습니다.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은 바다와 돌이 어우러진 풍경이며, 서로 어울려 환상의 에머럴드빛 바다가 맑은 바닷물에 햇빛이 비춰 반짝이는 풍광은 예술 그 자체라나요....
# 지금이 제일 예뻐요 - 위미동백나무 군락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3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금이 동백꽃 피는 시기여서 5코스 1월 ~ 2월에 걷는 게 가장 좋다. 고들 합니다. 매우 큰 동백나무가 농가를 울타리처럼 둘러싸서 감귤 과수원 방풍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올레코스를 조금 이탈해서 동백나무 길을 따라 한 바퀴 쭉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10정도 소요되며 귀여운 동네 강아지도 반겨 주는 정이 많은 곳이란 생각을 할 것입니다.
# 제주에서 다시 만나는 건축학개론 ......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위미 마을을 걷고, 위미항을 지나면 영화 건축학개론의 서연의 집이 나옵니다. 지난 2013년 3월에 새건물로 지어 "카페 서연의 집"으로 오픈했다고 합니다. 카페 서연의 집 오픈식에 영화 주인공 엄태웅씨와 한가인씨가 참석했고, 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던 곳으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 카페는 건축학개론 영화제작 명필름 문화재단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건축학개론 영화를 재밌게 보신분들은 한 번 들려 볼 만한 장소입니다.
# 나만 알고 싶은 배경 - 쇠소깍
마지막으로 5코스 종점,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제주의 숨은 비경 쇠소깍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불과 10년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읺은 곳이었습니다. 신선이 풍류를 즐기돈 곳으로 보일정도로 풍광이 매우아름답습니다.
놀멍 쉬멍 걷는 제주 오레길, 차를타고 지나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걸어서 비로소 보이는 게 있습니다. 길을 걷다 제주 할머니의 후한 인심을 받을 수도 있고,마을 가까이 들어가 제주도민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름다운 올레길에서 제주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세요.
첫댓글 대부분 사람들이 걷기 열풍이죠.
생활 필수가 되어 산에 오르거나 건강길을 걷게 됐어요.
많이 듣기는 했으나 아직 가 보지는 못한 제주 올레길 걸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