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
[제3장 중생의 거처 품] <중생 경>
아홉 가지 중생의 거처 ➀
1. "비구들이여, 아홉 가지 중생의 거처가 있다.
무엇이 아홉인가?"
2. "비구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인간들과 어떤 신들과 어떤 악처(惡處)에 떨어진 자들이다.
이것이 첫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3. "비구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졌지만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여기] 초선(初禪)을 닦아서 태어난 범중천(梵衆天)의 신들이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4. "비구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광음천(光飮天)의 신들이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3장 중생의 거처 품] <중생 경(A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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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지 중생들이 거처에 다한 내용입니다. 이를 구중생거(九衆生居) 또는 구유정거(九有情居)라 합니다.
삼계의 중생들이 사는 거처에 대하여 아홉 가지로 구분하여 설하신 내용입니다.
첫째는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는데 인간과 어떤 신과 악처(惡處)에 떨어진 자들이라 했습니다.
이들이 사는 거처는 욕계(欲界)입니다.
욕계는 지옥(地獄)ㆍ아귀(餓鬼)ㆍ축생(畜生)ㆍ아수라(阿修羅)ㆍ인간(人間)ㆍ육욕천(六欲天)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중에 지옥(地獄)ㆍ아귀(餓鬼)ㆍ축생(畜生)을 일러 삼악도(三惡道)라 하고,
아수라(阿修羅)ㆍ인간(人間)ㆍ육욕천(六欲天)을 일러 삼선도(三善道)라 합니다.
인간계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남섬부주(南贍部洲) 외에도 동승신주(東勝身洲)ㆍ서우화주(西牛貨洲)ㆍ북구로주 (北瞿盧洲) 등이 있습니다.
육욕천은 사왕천(四王天)ㆍ도리천(忉利天)ㆍ야마천(夜摩天)ㆍ도솔천(兜率天)ㆍ화락천(化樂天)ㆍ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을 말합니다.
둘째는 각자 다른 몸을 가졌지만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은 초선(初禪)을 닦아 색계(色界) 사선천(四禪天) 중 초선천(初禪天)에 거처를 둔 중생입니다.
초선천에는 세 하늘이 있는데 첫째는 범중천(梵衆天)이고, 둘째는 범보천(梵輔天)이고, 셋째는 대범천(大梵天)입니다.
이를 삼범천(三梵天)이라 합니다.
색계 초선천의 첫째 하늘인 범중천은 대범천왕이 다스리는 중생들이 사는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범중천을 들었습니다.
셋째는 모두 같은 몸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했습니다.
예를 들면 광음천(光音天)의 신들이다 하셨습니다.
광음천은 색계(色界) 사선천(四禪天) 중 제2선천(第二禪天)에 거처를 둔 중생입니다.
제2선천에는 세 하늘이 있는데 첫째는 소광천(少光天)이고, 둘째는 무량광천(無量光天)이고, 셋째는 광음천(光音天)입니다.
이를 삼광천(三光天)이라 합니다.
광음천은 제2선천에서 가장 높은 하늘로 극광정천(極光淨天)ㆍ극광천(極光天)이라고도 하며 광명이 지극히 훌륭하여 두루 스스로의 지(地)를 비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하늘의 중생은 자기의 생각과 뜻을 전달할 때 말소리 대신 입에서 맑고 깨끗한 빛을 내어 소통한다고 합니다.
중생의 아홉 거처 중 이와 같은 세 거처가 있습니다.
선정 수행의 깊이에 따라 중생이 사는 거처가 욕계ㆍ색계ㆍ무색계로 나뉘는데 그곳에서도 수행정도에 따라 높은 하늘로 올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폭염이 계속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경전의 말씀을 인식하면서 오늘도 좋은 날,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잘 챙기시면서 정견과 자애와 연민이 함께한 넉넉한 마음으로 정심정행하며 여여한 수요일 경쾌하게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