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에는 5월 '어머니 날' 외에도
10월 첫주에 '아버지의 날' 이 있다.
이번주일은 ' 아버지의 날 ' 이라고 해서
자식 한테서 한턱 얻어 먹느라 바쁘게 돌아 다녔다.
자식 입장 에서는 모른척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부담 가는 날 일것 같은데...
평소에 각자 도생 하기로 무언의 약속이 있어서
서로 주고 받는 별도의 정기적 상납 또는 하납금이 없이 지내기에 큰 부담은 아닐것 으로 생각 된다.
어쨌든 자식이 둘 이라서 어제 와 오늘 양일간에 걸쳐 얻어 먹었다.
다이코쿠 라는 일식집 에서 데판야끼 (철판구이) 를 먹었다.
일본인 요리사가 요란하게 cray fish ( NZ 바닷가제) 와
와규 (일본 등심 소고기) 등등 을 직접 철판구이 해주는데..그저 먹을만 할 정도.
한국 에서 처럼
이나라 일식집 에는 산낙지 해삼 멍게 등이 없어서 좀 서운 했다.
다음 날 에는
진짜 중화요리 ( 한국식 짝퉁 중화 요리 아님 )를 먹어봤다.
그런데, 별로 입맛도 없어서
집 에서 라면 먹는게 편 하고 돈도 안들이고 더 낫지 싶었다.
손주들이 노는 모습을 보는게 더 즐거웠다.
첫댓글 사진에서 즐거움과 풍요로움이 묻어나는군요.
어버이 날이라든가 명절이나 무슨 날이 되면 아이들도 부담이 될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지금와. 생각 해보면 그때가 좋았었다고 ...
한담님 건강하게 자녀들과 외식 다니시는 걸 사진으로 뵈오니 반갑습니다.
자식 며느리가 한국식 명절 이나 가족 행사를
불편해 할것 같아서 대폭 생략 간소화 하고 삽니다.
다가오는 추석 도 이나라 에서는 휴일이 아닌 평일 이라서 그냥 넘어갈 생각 입니다 .
모든 가족 행사는 연초 연휴에 몰아서 하는 편 이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올려주신 글 접하니 반갑습니다.
파더스 데이를 제대로 즐기셨나봅니다.
일식에 중식으로....한식은 평소에 드시니까 패싱하고...
사진을 보니 먹음직 스럽네요..
그 곳의 요즈음 일기가 북반부 한국의 3월 쯤 되나봅니다.
겨울을 벗어나서 초봄이 되는 겁니까? 아니면 4월 쯤...
며칠 후면 추석이라고 여기도 명절 기운이 돕니다.
자식애들이 명절 쇠시라고 용돈 좀 보내야 할텐데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상납만 있지 하납은 없앤지 오래됩니다.
재미난 글 고마웠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요즘 낮기온이 영상 20도 전후로 한국의 3월쯤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점차 봄 기운이 다가오는것 같더니만
오늘은 한국 처럼 이곳도 악천후가 몰아쳐 온중일 비바람이 불어오네요.
남섬에는 폭설 주의보 까지 내렸다 합니다.
뉴스를 보니 한국은 강한 태풍 '힌남노' (이름 도 괴상함)가 몰아쳐 온다 하던데...
할퀴지 말고 물러 가기를 기원 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아버지날을 기억하는 아드님들이 효자시네요 ~~
많이 행복하셨겠어요
이 나라 젊은이들은 스스로 벌어 대학 다니고
결혼 자금도 스스로 마련 해서 살아가는 편 입니다.
한국 처럼 아들 결혼 할 때
큰 도움을 주지 못해서 좀 안스런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집도 사고 손주들도 잘 낳고 ... 해서 대견 하게 생각 합니다.
댓글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