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0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에 대한 우려로 1% 전후로 하락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도 악재였다.
IMF는 이날 내놓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각각 3.3%와 3.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3%포인트 낮춘 것이다.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의 잠정실적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섰지만, 분위기는 밝지 않다.
3분기 어닝시즌이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2주 동안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리포트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고, 경험상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시기에 오히려 실적 쇼크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3분기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까지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국내 수출기업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차별화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선별 투자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증시는 정책적인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므로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경기 방어업종과 스마트폰 관련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시즌 동안에 이들 업종이 다른 업종보다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시53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1% 이상 하락하며 1960선을 하회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9포인트(1.02%) 떨어진 1958.47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 134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이 1754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역시 '팔자'를 나타내며 9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차익거래가 617억원, 비차익거래가 314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업(-2.05%), 은행(-1.79%), 건설업(-1.78%)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90% 떨어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삼성전자우, 신한지주가 모두 약세다. 현대모비스만이 0.82%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 또한 최근 중소형주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중이다. 현재 전날보다 4.00포인트(0.74%) 내린 536.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이 155억원, 기관은 61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241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한편 최근 추세적인 강세를 보이며 전날 111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불안감에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날보다 3.00원(0.27%) 오른 1113.70원을 기록중이다.
15시10분 : 코스피, 한 달여 만에 1940선 `털썩`…삼성電 3%대↓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1% 이상 빠지며 195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82포인트(1.56%) 빠진 1948.22를 기록했다. 지수가 1950선 아래에서 장을 마치 것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가 있기 사흘 전인 지난달 11일(종가 1920.0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뒤 장 중 195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1940선 후반까지 떨어졌다.
개인은 '나홀로' 387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8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 역시 장 후반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103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장 내내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78억원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75억원이 빠져나가 전체 프로그램은 9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4%), 운수창고(0.19%)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전기전자(-2.98%), 건설업(-2.56%), 전기가스업(-2.14%), 은행(-2.09%), 증권(-1.96%)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빠졌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3.43% 떨어졌다. 시총 40위 내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KT&G,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 현대글로비스, 이마트 만이 상승했다.
CJ대한통운은 해외 시장 지출 소식에 2.84%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지분을 블록딜(대량 매매)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2.78% 빠졌다.
동아제약은 리베이트 혐의에 따른 본사 압수수색 소식에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 226개 종목이 올랐고 596개 종목은 약세였다. 보합은 71개였다. 거래량은 4억1900만주, 거래대금은 4조300억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0.35%) 상승한 1114.6원을 기록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감시황까지...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