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수많았던 음악다방들
70~80년대 음악다방을 한 번 살펴보자.
1970년대 초 커피 값은 60원이었다.
아마 자장면 가격도 이 정도였을 것이다.
음악다방은 마땅히 갈 곳 없고 호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았던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였다.
장발이 유행하던 그 시절,
뒷주머니에 도끼빗을 넣고 다니며 거울 앞에서 뽐내며 머리를 빗는 DJ의 모습 또한 참 익숙한 풍경이었다.
1970년대의 대표적인 음악다방으로는 종로 1가의 ‘희다방’, ‘향원’
동숭동 대학로에는 ‘슈만과 클라라’, ‘학림다방’, ‘참스다방’, ‘대학다방이 있었다.
1980년대 대표적인 음악다방은 종로의 ‘무아다방’, ‘청궁다방’, ‘엘파소’, ‘호다방’, ‘양지다방’,
‘성전다방’, ‘돌체다방’, ‘약속다방’, ‘솔다방’, ‘희다방’, ‘돌고래다방’,
‘원앙다방’, ‘타임다방’, ‘ ‘세시봉다방’, ‘국일다방’, ‘초우다방’, ‘황제다방’
그리고 명동, 을지로에는 ‘꽃다방’, ‘호수다방’, ‘청자다방’, ‘설파다방’,
가로등다방‘, ’영화다방‘, 참피온다방’, ‘카네기다방’ 등이 있었다.
서대문, 신촌의 ‘독수리다방’, ‘빌보드’, ‘파리다방’,
‘상록수다방’, ‘성지다방’, ‘참피온다방’, ‘노라노다방’, ‘타임다방’
고대 앞에는 ‘보성다방’, ‘서브웨이’ 경희대 입구에는 ‘궁다방’, ‘상원다방’
신당동의 ‘너와나’, ‘주희다방’ 화양리의 ‘매킨토시’, ‘타임다방’이 있었고
동대문인근에는 ‘못잊어다방’, ‘돌체다방’, ‘선구자다방’, ‘수산다방’,
‘청자다방’, ‘산울림’, ‘금성다방’, 동궁다방‘, ’역마차‘, ’청춘스케치‘ 등이 있었고,
청량리에는 ‘남지다방’, ‘지하철다방’, ‘동산다방’ 왕십리에는 ‘축제다방’, ‘돌체다방’,
‘약속다방’, ‘불새다방’ 영등포 지역에는 ‘꽃샘다방’, ‘약속다방’, ‘종점다방’
그리고 강남 신사동에는 ‘영일다방’, ‘타임다방’, ‘로마의 휴일’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