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에서 방콕까지 다시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 11시간 거리를 무사히 아무사고없이 다녀왔습니다.
파송교회에서 주신 귀한 좋은 차가 있어서 전혀 피로하지 않고 무사히 다녀옴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출발하기전에 여러 태국 사람들과 아짠들이 말렸습니다.
연말 연시를 전후해서 많은 사람들이 북부지방으로 놀러와서 가장 많은 사고가 나는 곳이 치앙라이입니다.
매번 전국 휴일 뉴스를 보면 전국에서 가장 사고가 많은 곳이 유독 치앙라이 지역입니다.
그래서 여러사람들이 제가 직접 운전해서 간다고 하니 말립니다. ㅜㅜ
하지만 이번 기회에 다녀옴에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고 무엇보다 태국의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와서 태국이 좀더 친근히 다가옵니다.
정보를 드리자면,
치앙라이에서 방콕, 그리고 방콕에서 치앙라이 자가운전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간: 버스로는 12시간 걸리지만 자가운전하면 10시간 30분 걸립니다.(중간에서 3번 정도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 포함)
2. 주유비: 편도 2,000밧 (저의 차는 위고 도요타 차량인데 정확하게 2,000밧 들었습니다. 왕복 4,000밧)
3. 편한 운행: 사실 하루 11시간 운전은 무리지만 아침일찍 출발하면 한 번에 가능하고 치앙라이에서 방콕 중간지역은 바로
"딱" 이라는 지역인데 정말 딱 절반입니다. 그럼으로 방콕-치앙라이 까지 절반을 생각하시면 "딱"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3-4번정도 쉬신다고 하면 방콕 출발 - 나콘사완(3시간)- 딱(5시간 반)- 람팡(8시간)- 치앙라이(10시간 반)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4. 참고사항 - 전체 도로가 좋은 편입니다. 태국이라고 나쁜 것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도로사정이 좋습니다. 다만 "딱"이란 지역을
앞두고 도로가 울퉁불통한 구간이 30분정도 나옵니다. 그 구간이 좀 운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주유소도 전체적으로 많이
있는데 "딱"에서 "람팡" 구간에는 주유소가 약간 적어서 당황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그럼으로 방콕하행하실때는 람팡에서
상행하실때는 "딱"에서 많이 넣고 출발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5. 태국 사람의 운전습관 - 글쎄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치앙라이에서 방콕까지 그리 열받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운전이
난폭하다든지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무엇보다 2차선은 약 80킬로정도 달리고 1차선은 거의 100킬로 이상 달리
기때문에 일차선으로 가면 운전이 편안합니다. 다만, 중간 중간에 경찰이 단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차선은 추월차선이기
때문에 간혹 경찰들이 계속 1차선으로 가면 단속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도 매번 다르니?? 태국 경찰은 태국 사람들도 싫어하니
어쩌겠습니까? 태국 사람들이 태국 경찰 연말연시를 특히 조심하라고 합니다.
우리 가족의 순둥이 은비...은비가 가장 어리지만 신기하게 보채거나 울지않아서 정말 감사한 여행이였습니다.
아기가 보채면 여러 사람 피곤한데 정말 정말 우리 은비 거의 울지 않고 왔으니 무한 감사^^어쩌면 은지랑 은총이보다 더 착하게
지냅니다.
우리 은총이야 뭐....늘 이렇습니다.
방콕에서 치앙라이 올라오는 길 중에 화장실중에 가장 맘에 든다나? 가장 깔끔한 화장실 같아서 찍어보았습니다.
화장실 아저씨랑 한장^^
고속도로 주변 풍경이구요.
저희 가정은 방콕에서 치앙라이 올라올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딱"이란 곳에 방하나 얻어서 하루밤 잤습니다.
아내한테 엄청? 구박받았습니다.
원래 방값은 500밧은 좋은 호텔인데 우리가 도착하니 500밧짜리 방은 예약 완료, 그래서 겨우 350밧자리 방을 구했는데 이건 뭐
방에 곰팡이 냄새나고, 이불은 뭐 지저분하고, 아내가 태국으로 데리고 와서 무한 고생시킨다고 하네요. ㅜㅜ
올라가는 길 여기는 "람팡"이란 지역인데 점심시간이라서 아내와 아이들이 닭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길 거리 식당입니다.
우리 아내가 제일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까오니야오"랑 "닭고기" 쏨땀이구요....
바로 이것....
이것이 생긴것이 닭고기 처럼 생겼지만
이것은 바로 "바나나"입니다. 태국 사람은 이렇게 바나나를 튀겨서 먹습니다.
이것이 우리 가족의 최고 음식....
태국이 자랑하는 쏨땀이라는 음식과 닭고기 입니다. 한마디로 햄버거랑 콜라격인데 햄버거랑 콜라 조합보다 더 맛있습니다.
이 손은 누구?? 우리 은지 손입니다.
찰밥처럼 생긴 "카오니야오"라는 밥이고 손으로 먹습니다. 이젠 우리 가족도 태국사람
모든 가족이 이렇게 손으로 먹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인정도 좋지요.
금방 만나도 친구처럼 대합니다.
주인 아주머니랑 옆자리 아저씨들이 자꾸 말을 걸어옵니다. 그리고 아기도 봐줍니다.
옆에 아저씨는 먹을 것도 먹어보라고 자꾸 권유합니다.^^
이런 길거리 음식점이 태국의 특성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있구요. 이것이 태국 사는 맛입니다.
오다가 "파야오"지역에 대학생들이 많아서 무엇인고 하니.....대학교 한개가 있어서 다시 유턴해서 일부러 사진찍었습니다.
저도 첨보는 대학인데 치앙라이에서 약 한시간 반 거리더군요.
"나레사완" 대학교인데 아무래도 제가 청소년 사역과 더불어 대학교 사역도 관심있다보니 더 관심이 가는군요.
관심이 있으면 보이게 마련인데 고속도로 주변에 여러 대학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태국 대학들이 주안에서 부흥의 역사가 있기 소망합니다. 치앙라이에서 방콕까지 방콕에서 동북부와 남부지역 까지
대학교마다 성령의 불이 임하기 소망합니다.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 11시간 거리 태국 전국에 수 많은 절과 불상들 보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쉬운 것은,
치앙라이에서 방콕까지 839킬로미터 사이에 우리 나라에서는 그렇게 흔한 교회를 보지 못했습니다.
똑같은 자연 환경, 똑같은 고속도로, 똑같은 나무와 산들.
그러나 한국에서 그렇게 많이 보이는 교회와 십자가가 이 땅에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839킬로미터 사이에 교회가 세워지고 세워지고 세워지는 날이 속히 오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무사히 치앙라이로 돌아왔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주일 1부 예배를 마치고 2부 예배를 준비하는 중에 소식이 궁금하여 확인차 들어왔습니다.
녜 목사님 감사합니다.^^ 교회성도님들의 기도로 인해서 잘 돌아왔습니다. 태국 사람들도 놀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