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원함에
여름 초입에 다가선 나의 행장이
조금은 가벼움에
백암산 전설이 나를 채찍질합니다
내장사에서 내장산 정상을 거쳐 저수지로 내려와
오디와 산딸기 예전 어릴적 기억들이
중년의 나이에 든
세월에 찌든 이들에게
남녀노소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리고 마을을 등진 외진 절을 지나
힘든 산길을 따라
백암산 정상을 넘어와 영천굴 약수
산과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인지라
그져 감사드릴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바위 봉우리가 그져 삶에 무게를 더합니다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백양사
참 좋은 절간이고
그뒤에 하산 길에 올라 오신 스님께서 하는 법문
절이 좋아서 산이 좋은게 아니고
산이 좋아서 절이 좋다고 하시니
비자림 숲에서 퍼지는 맑은 법향입니다
꼭 한번 경건한 마음을 지니고
내장사에서 백암산 백양사로 꼭 한번은
넘어 보시기 바람니다
좋은 인연에 마음이 맑아지고 머리가 쉬원해지니
그져 다녀 올수있음에
기쁜 마음이 온 마음에 가득할겁니다
서로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위하는
초 여름의 인연으로 가름할까 합니다
두서없이....
2010년7월3일01시43분
푸른강두손모음
4
첫댓글 산이 좋아 산에가니 절이있어 더욱 좋은산...
예전에 저도 내장산에 다녀온적이 있지요.
워낙 오래 되어서 기억도 가물가물 ㅎㅎ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사진으로 얼굴도보고 ...
늘 행복 하세요 ^^*
좋은곳에 다녀 오셨네요 그래요"절이좋아 산이 좋은게 아니고,산이좋아 절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보이는것이겠지요"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일요일 저녁 조용하고 고요합니다
날이 조금 후덥지근하지만
이것 또한 계절의 별미인지라
지금 이시간 내게 주어진 시간에
순응하는 것도
그냥 고맙게 받아 들이자구요
산행의 즐거움은 거짖없는 땀이 있기에
마냥 또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