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 페스티벌 '반짝이는 나의 내일' - 아름다운 열정상 <용인 흥덕>
- 특기 페스티벌 경기도지사상 '아름다운 열정상' 수상
"엄마, 나 상받았어!!"
- 우리 센터는 아이들이 먼저에요~
- 작성 : 지원단사업팀 이은주
2021 특기 페스티벌 '반짝이는 나의 내일'에서 말그대로 '아름다운 열정'을 선보인 친구들이 있습니다.
본선 진출 후 더 나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7시간씩 촬영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한 마음으로 용인 흥덕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본 인터뷰는 경기도지사상 수상 후 2021.12.21 촬영하였습니다.)
센터장님, 흥덕지역아동센터를 자랑해 주세요~
- 저희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미래의 희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아이들이 먼저인 센터이고요, 이 사회에 대해서 무반응하지 않는 움직이는 지역아동센터가 되려고 합니다.
특기적성 댄스수업은 어떤 점이 좋은가요?
-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은 신체를 가지고 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몸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하려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기 쉽지 않아요. 근데 좋아하는 친구들하고 함께하다 보니 댄스에 대해서 자신감도 생기고 누군가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뭔가가 하나 생겼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에서 서로가 누려야할 존중감 같은 것을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특기적성교육강사지원사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 특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는데 두 개 정도 운영할 수 있게 해주시면 , 초등부는 초등부대로, 중고등부는 중고등부대로 맞게 선별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0년부터 특기적성 댄스수업에 참여한 흥덕 지역아동센터는 2021년에 특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H.D.C(Heungdeok. Dance. Child)라는 댄스팀명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Believer'와 'I can't stop me' 라는 노래에 맞춰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는데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오르면서 센터와 아동, 강사가 함께 힘을 모아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강사님, 댄스수업을 소개해 주세요.
- 저는 댄스수업을 맡고 있는데 제가 댄스를 선택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몸으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춤을 추면서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받은 스트레스를 분출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그리고 춤출때 만큼은 아무 복잡한 생각없이 집중했다가 확 끝낼 수 있는 수업을 하길 원하고, 수업할 때 아이들이랑 많이 노는 편이에요. 공연이 잡히고 작업에 들어가면 조금 달라지지만...
페스티벌 준비과정은 어떠셨나요?
- 공연이 들어가면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거는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학구열이나 열정이 있는데 속에 감춰진 것을 이끌어줘야 되기 때문에 '강하게' 진행을 하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너무 힘들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내년이 되면 '내가 이만큼 성장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서 힘들게 공연했을때 '내가 최선을 다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래도 했다'는 성취감을 주도록 준비했습니다.
댄스수업에 참여한 친구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 수업을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중간에 맛있는 걸 먹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거든요.
김혁 학생은 댄스수업이 어땠어요?
- 재밌는 거는 간식을 많이 먹어서 힘이 났고요. 힘든 점은 (영상촬영하느라) 추운 날에 반팔입고 콘크리트 바닥에서 구르는게 힘들었어요. 댄스쌤이 재밌긴 한데 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동작을 하실때가 있어서 이해가 안되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댄스수업을 하면서 변화한게 있나요?
- 하나는 (살이) 빠졌습니다. 다이어트가 되고.. 전에는 좀 더 부풀었었거든요. 좀 줄어들었어요.
페스티벌에 참여할때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있나요?
- 저희가 엄청나게 노력했던 거라.... 눈빛을 가장 집중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특기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 전성란 센터장 : 상이라는 보상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결과물도 분명하게 배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 김혁 학생 : 열심히 했던 거라 진짜 그때 듣자마자 눈물을 흘렸어요. 눈물 콧물 흘리면서 엄마한테 가서 "상 받았어!" 이랬어요.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저한테 이런 상이 올 거라고 예상 못해서 너무 좋습니다.
흥덕 친구들의 요청으로 페스티벌 참여영상을 보여드릴 순 없지만, 어느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 못지 않았다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흥덕 친구들에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얘들아~ 다음 특기 페스티벌에도 함께해 줄꺼지? 그 땐 더 멋진 무대 기대할게~~!! 화이팅!!"
▶특기 페스티벌 '반짝이는 나의 내일' - 아름다운 열정상 <용인 흥덕>
https://youtu.be/J3pIOdXacJ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