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특화설계로 무장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세종시 2-1생활권 M4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세종 2차(조감도)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59~123㎡형 1631가구 규모다.
주택형이 9개로 다양하다. 전용면적별로 △59㎡ 294가구, △74㎡ 139가구, △84㎡ 604가구, △98㎡ 6가구, △101㎡ 502가구, △105㎡ 10가구, △107㎡ 12가구, △113㎡ 60가구, △123㎡ 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2-1생활권은 정부 세종청사 등이 있는 중앙행정타운과 가깝다. 중심상업지역인 2-4생활권도 인접해 있다. 인근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을 통해 시내 주요 지역과 대전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조치원역과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교육여건이 좋다. 주변에 각급 학교가 있어 걸어서 통학하기 편하다.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 동쪽에 학원가도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안에 생태연못·잔디광장·테마정원 같은 친환경 쉼터와 순환 산책로, 친환경 체험시설인 텃밭을 갖춘 조경공간이 조성된다. 단지 남쪽에는 녹지가, 북쪽에는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 세종시 2-1생활권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종 2차 투시도.
3.3㎡당 800만원대 후반 예상
업체는 내부 설계를 특화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유리하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충격음 완충재를 기존 20㎜가 아닌 30㎜로 강화했다. 각 가구의 자녀용 방은 '창의력 컬러벽지'로 꾸민다. 색채 자극을 통해 아이의 학습능력과 감성 발달을 돕기 위해서다. 모든 욕실에 미끄럼 방지 타일도 적용한다.
일부 동과 동 사이를 잇는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브릿지에선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실내 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사우나·독서실·작은 도서관·키즈카페·맘스카페·동호회실 등 다양하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3.3㎡당 80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김지한 분양소장은 "세종시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입지고 오랜만에 분양되는 브랜드 대단지여서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28일 세종시 대평동 261-1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044-858-8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