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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적 리포트] 문형진 목사'하나님의 기적!'감사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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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선명 총재의 7남인 문형진 목사는 목회 부문에서 부친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
지난 7월19일 저녁 서울에서 아버님(문선명 총재) 헬기사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즉시 아버님이 계신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병원 입구에 도착하자 벌써 신문과 방송, 통신사 등 수십 명의 언론사 기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고 경위와 아버님의 현 상태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병원 관계자가 부모님을 비롯한 16명 탑승객 전원이 무사하다고 밝혔으나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결국 현지 경찰이 사실을 재확인하자 기자들은 모두 철수했습니다.
저는 병실에서 두 손을 꼭 잡고 “아버지! 비가 오는데 왜 헬기를 타셨어요. 너무 위험하잖아요”라며 울먹였습니다. 선진 누나는 아버님을 꼭 안아 드린 후에 발 마사지를 해드렸습니다.
당시 탑승객들의 건강상태는 자세히 알 수 없었으나, 대부분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엄청난 기적은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 사실입니다.
통계적으로 헬기사고는 90% 이상 대형 참사를 면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헬기 탑승객 16명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문안인사를 마치고 헬기에 함께 탔던 수행원들의 병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기적적으로 전원 무사했기 때문에 서로를 축하해주며 기쁨에 넘쳐 있었습니다.
또 탑승한 어린이 세 명은 침대에서 뛰어내리고, 왔다 갔다 하면서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헬기사고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미국 CNN, ABC, NBC, AirWork 및 영국 BBC, 한국의 신문과 방송, 통신사 등 국내외 많은 언론들이 크게 보도했습니다.
“문선명 총재, 90세에도 헬리콥터 사고에서 살아나다!”라는 제목도 있었습니다.
기적적인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진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 부모님을 모시고 사고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그 때까지 저는 이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 대형 사고이었던가를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끔찍한 현장은 저를 전율하게 만들었습니다.
너무 떨리고 놀란 가슴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런 엄청난 사고 현장에서 90세 아버님과 일행 모두가 기적같이 살아난 것입니다!
현장에서 사고경위를 보고 받고, 저는 하나님의 보호 손길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헬기가 처음 헬기장을 향해 착륙을 시도할 때, 갑자기 띠구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띠구름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여, 헬기 앞 1m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조종사의 시야 확보가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기장은 S그룹 회장을 모신 경력의 대한민국 최정상 조종사입니다.
상황은 극히 어렵게 되었습니다. 헬기의 꼬리가 어딘가를 스쳐 계속 하강하던 도중 갑자기 수십 개의 소나무가 나타났습니다.
기장은 죽음을 각오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헬기는 엄청난 속도로 하강하고 있었고, 소나무들은 예리한 창이 되어 헬기를 뚫고 들어와 탑승객들의 생명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나무들은 순간순간 잘려 나가고 있었습니다. 앞쪽으로 기울어 미끄러지듯 추락하고 있던 헬기 프로펠러가 소나무들을 순식간에 베고 나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기체가 연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큰 감사의 박수를 올려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이 날의 첫 번째 기적입니다.
사고 당일 현장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헬기는 급 하강하여 소나무 숲을 미끄러지면서, 거대한 참나무를 꺾은 후, 움푹 패인 논두렁에 “꽝!”하고 부딪쳐 정지했습니다.
만일 그곳이 논두렁이 아닌 다른 장소였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는 두 번째 불가사의라 하겠습니다.
이 때 충격으로 헬기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미리 풀어놓았던 경호원 2명이 앞쪽으로 튕겨나가, 부모님 좌석 옆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천만다행! 헬기가 추락하자 경호원이 이탈한 좌석 위로 끝이 뾰족한 큰 참나무가 뚫고 올라왔습니다. 정말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날의 세 번째 불가사의입니다.
헬기 꼬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꼬리에 문제가 생기면 기체를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추락하던 헬기 꼬리가 기적적으로 ‘Y자형 나무’에 꽉 끼고 말았습니다. 꼬리가 잡혔기 때문에 기체가 심하게 요동치지 못한 것입니다.
그 꼬리는 지금 폴리스 라인(경찰선) 내의 Y자 나무에 그대로 박혀 있습니다. 이는 네 번째 기적이라 하겠습니다.
또하나 일촉즉발의 기적이 있습니다. 헬기 추락지점 10여 미터 앞에 바위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아, 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만일 헬기가 그 바위에 부딪쳤다면 그 즉시 폭발하고, 탑승객은… . 모두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또 한 번 커다란 감사의 박수를 보냅시다.
엄청나게 위험한 흉기가 또 있습니다.
그것은 곧 프로펠러입니다. 18m짜리 프로펠러 3개가 돌고 있었습니다. 그 프로펠러가 물체에 부딪히면 기체가 뒤집어져 망가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모든 것은 끝장입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불시착 지점은 계단식 논두렁입니다.
헬기가 논두렁에 떨어지자 프로펠러는 모두 물이 흥건한 논의 진흙 탕에 박혀 회전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기적 같은 일입니다.
여러분! 또 있습니다. 헬기 불시착 후 화급한 일은 탈출입니다. 기름 탱크가 보통 5분 내에 폭발하기 때문에 신속히 빠져나와야 합니다.
천우신조! 전기도 끊긴 깜깜한 기내에서 정비사가 더듬거려 출입문을 찾아냈습니다.
참으로 다행은 헬기 문이 하늘을 향하도록 불시착 한 것입니다. 하지만 헬기 문은 엄청나게 무겁습니다. 결코 정비사 혼자 열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이 쉽게 열렸습니다.
정비사는 후에 “내가 문을 연 것이 아니라, 밖에서 누군가가 문을 열어주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아마 그가 사력을 다해 ‘삼손의 힘’을 빌렸나 봅니다. 역시 놀라운 일입니다.
그 날 신비한 체험이 있었습니다.
사건 현장과 가까운 청평호에서 모 유명 영화감독이 낚시 도중 우리 헬기를 목격했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연꽃 무지개가 헬기를 감싸고, 하얀 옷을 입은 수십 명의 사람(천사?)들이 헬기를 받쳐 들고 날아가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감독은 그후 한국의 유명 탤런트와 함께 자진하여 우리를 찾아와 목격담을 전해주었습니다. 우리는 간증 내용을 비디오로 촬영했습니다.
미국의 헬기사고 전문가들이 급히 한국에 도착해서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놀라는 것은 불시착 후 탑승객 16명 전원이 7분 내에 기체를 탈출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특수 부대원도 그런 위기 상황에서 10분 내 탈출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90세 아버님부터 5살 아이들까지 모두 군인보다 더 빨리 헬기를 탈출한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장이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헬기사고가 나면 탑승객들은 엄청난 혼란에 빠진다고 합니다. 기체가 곧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허겁지겁 서로 탈출을 시도하다 아수라장이 되어, 결국 출입구에서 모두 참변을 당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헬기 불시착 후 정비사에 의해 마침내 ‘구원의 문’이 열리자, 탑승객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신속히 아버지를 대피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어머니와 아이들을 내보낸 후, 일행들이 서둘러 빠져나왔습니다.
부모님과 수행원들은 헬기에서 먼 곳으로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헬기 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지체되었다면 큰일 날 뻔한 아찔한 순간입니다. 이는 영화 ‘007 첩보작전’이 아닙니다. 16명의 생사를 가르는 숨 가뿐 실제상황 입니다.
그 날 승리의 원천은 통일가 전사(戰士)들의 빛나는 투혼이었습니다. 저는 그 헬기에 전 세계 통일가 전사들이 탑승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언론이 예의주시한 가운데 헬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온 것처럼, 지금 우리는 웅비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의 엄청난 세계적 승리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아버님께서는 어제 새벽 청심병원에서 5시간 동안 기도회를 주관하셨습니다.
제가 걱정되어 도중에 “아버님! 1주일 전에 헬기사고가 났습니다. 무리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만류했습니다. 그러자 “가만히 있어라. 지금 중요한 시간이다!”라고 거절하시며 강론을 계속하셨습니다.
갑작스런 일로 정황이 없는 터에 각계의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이명박 대통령과 전두환·노무현 전직 대통령께서 부모님의 쾌유를 기원하는 난(蘭)을 보내 오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를 환난 중에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버님을 비롯한 탑승객 전원의 조속한 안정을 기원합니다. 또한 그동안 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기적' 리포트]"文총재 위기일발!" 국내외 언론도 숨가빴다
◇문선명 총재 내외가 탔던 사고 헬기가 추락 후 탑승객들이 모두 빠져나온 뒤 불길에 휩싸여 있다.
지난달 19일 발생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총재 일행의 ‘헬기 불시착’ 사고는 전세계 신문·방송·통신·인터넷매체 등 언론의 뜨거운 관심사가 됐었다.
특히 헬기 전소 현장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같이 위험한 상황에서 탑승자 전원이 무사했다는 데 놀라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후 문 총재의 건강 상태와 퇴원, 활동 재개 소식들이 꾸준히 언론에 소개되었다.
KBS는 이날 밤 9시 뉴스에서 문 총재의 ‘헬기불시착 사건’을 헤드라인 뉴스로 보도했다.
MBC와 SBS도 같은 시간대에 ‘헬기사고’ 소식을 내보냈으며, YTN은 매 시간마다 보도했다.
특히 이날 불의의 헬기사고를 당한 문 총재에 대해 기존의 ‘교주’라는 호칭 대신 일제히 ‘총재’로 표기했다.
일간 신문은 사고 당일이 토요일이어서 신문제작을 하지 않자 인터넷판에 톱뉴스로 보도했으며, 이튿날 지면을 통해 예외 없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했다.
경향신문은 사회면 하단부에 “문선명 총재 一家 위기일발”이라는 큰 제목 아래 ‘탑승헬기 악천후 속 야산 불시착’ ‘대피 직후 폭발... 女비서만 중상’이라는 소제목을 달았다. 현장 사진은 지도로 대체했다.
국민일보도 사회면 하단에 “문선명씨 부부 탄 헬기 불시착”이라는 큰 제목 아래 ‘경기 가평서 1명 중상… 악천후가 원인인 듯’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사회면(톱) 3분의 2를 할애했다. 제목은 “문선명 통일교 총재, 위기일발”로 달았고, ‘가족 등 16명 탄 헬기 가평 야산 불시착… 폭발 전 긴급대피 인명피해 없어’라는 부제를 달았다. 불타는 헬기 사진과 함께 청평 일대 지도를 실었다.
['기적' 리포트]헬기 탑승 김효율 보좌관이 전한 사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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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율 보좌관 |
헬기가 북한강을 따라 비행할 때도 시계는 좋았다.
그런데 착륙하기 위해 바퀴를 내리는 소리를 듣고 아래를 내려다보았는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장이 헬기를 선회하면서 상승하려는데 뒤쪽이 뭔가에 부딪치는 느낌이 났다.
뒷 날개가 부러졌는지 기체가 크게 휘청하더니 헬기 날개에 부딪쳐 나무들이 잘려나가기 시작했다.
‘우당탕탕’ 하는 엄청난 굉음이 계속 들렸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
헬기가 계속 숲을 스치면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안전벨트를 맸는데도 모두들 의자와 벽 창문에 정신없이 부딪쳤다.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러다가 헬기가 불시착했는지 움직임이 멈췄다. 계속되던 굉음도 들리지 않았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창밖으로 불길이 보였다.
연기와 열기가 느껴졌다. 곧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옆자리에 앉았던 임 비서관은 곧 착륙할 것으로 알았던지 배낭 타입의 핸드백을 등에 멘 채 쓰러져 있었다.
헬기가 산중턱에 비스듬히 처박힌 상태여서 천장을 통해 나가야 했다.
출구인 천장에서 땅까지는 2m가량 떨어져 있어 누군가가 먼저 밖으로 나가 안에서 나가는 사람들을 끌어올리고 다시 밑으로 부축했다.
두 분(문총재 부부)이 제일 먼저 나가고 어린이와 다친 사람이 다음 차례였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나가는데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아 마음이 다급했다.
밖은 내린 비로 진흙탕인 데다 부러진 나무들이 흩어져 있어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서로 부축하며 굴러 떨어지고 미끄러지면서 대피할 만한 곳을 찾았다.
100m쯤 떨어진 곳에 큰 나무가 쓰러져 있었다. 큰 나무 뒤에 지친 몸을 누이자 폭발음이 들렸다.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지만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인지 영화 장면처럼 파편과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지는 않았다.
만일 비행기에서 탈출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했다. 총재님 덕분에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적' 리포트] 양창식 한국회장 "다랑논에 추락 피해 줄였다"
양창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사진)이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7월19일 발생했던 ‘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총재 일행의 헬기 불시착 사고 경위와 문 총재의 근황을 밝혔다.
양 회장에 따르면 문 총재 내외를 포함한 5명은 요양 중인 청심병원에서 8월초 퇴원할 예정이며, 중상을 입었던 보좌관 임모씨는 초기 수술이 잘 돼 빠르게 회복 중이다.
양 회장은 “문 총재는 사고 당일 혈압이 올라가는 정도였고 바로 퇴원하겠다고 했지만 보좌관들이 말렸으며, 부인 한학자 여사는 근육 충격이 컸지만 함께 퇴원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문 총재 일행이 탔던 미국 시콜스키사의 S-92 헬기는 불시착 도중 뒷날개가 부러져 방향 감각을 잃고 위로 치솟았다가, 11t에 이르는 동체가 4층 높이에서 그대로 곤두박질치는 대형사고였다고 양 회장은 전했다.
추락 도중 나뭇가지가 조종석 창을 뚫고 들어올 수 있고, 바닥에 부딪히는 순간 동체가 찌그러지거나 기체가 폭발하는 등 다양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다행히 모든 사고를 비켜가면서 물이 질퍽한 다랑논에 떨어져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과거 S그룹에서 근무했던 베테랑 조종사가 조종한 사고 헬기는 가정연합 소속으로, 기종은 대통령 전용기와 같지만 옵션 등이 달라 가격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190억원 정도라고 전했다.
이 헬기 사고는 CNN, BBC 등 보도를 통해 세계적인 뉴스로 부각됐었다.
양 회장은 “인류에게 평화를 가져다 줘야 할 종교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생애 한 순간도 허비하지 않으려고 바삐 달려온 문 총재의 하나님에 대한 충정을 모든 분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사고로 염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적' 리포트]문선명 총재 "염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19일 헬기 불시착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 총재 내외가 보름 만에 퇴원해 8월3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청심국제병원에서 퇴원해 경기 가평 천정궁 박물관에 머물던 문 총재는 이날 오전 6시쯤 퇴원, 박물관 1층 현관으로 들어오는 부인 한학자 여사를 반기며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두 사람은 헬기에 함께 탑승했던 신준, 신월, 신궁 등 손자·손녀 3명과 가정연합 간부들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문 총재는 오전 4시30분 천정궁 박물관에서 가정연합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독회를 가졌다.
이날 문 총재는 활기찬 모습으로 나와 “하나님과 염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인류의 평화를 구현하고, 참가정의 이상을 실현하는 일에 변함 없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총재는 7일 가정연합 명절인 ‘칠팔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양창식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문 총재 내외가 입원해 있는 동안 이명박 대통령, 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쾌유를 비는 난을 보내와 위로해 주셨다”고 밝혔다.
['기적' 리포트]연합뉴스 보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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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 S-92 제원 ▶ 제작회사: 미국 시콜스키사 ▶ 동체길이: 20.9m ▶ 탑승인원: 최대 18명 ▶ 체공시간: 13시간 ▶ 항속거리: 1482km |
이 사고로 탑승객 16명 가운데 문 총재 부부를 포함해 모두 14명이 부상해 인근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는 문 총재 부부와 손자·손녀 3명, 승무원 3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관계자 등 모두 14명으로 대부분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으나, 임모(28·여)씨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 서울 잠실에서 이륙해 가평 청심국제병원 옥상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더 이상 운항을 못하고 장락산 정상 부근 숲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헬기는 탑승객들이 대피한 뒤 곧바로 폭발했다.
사고 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S-92로, 대통령 전용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헬기는 동체길이 20.9m, 최대 시속 295㎞, 항속거리 1482㎞로 최다 1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날 사고는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 속에서 운항을 하던 중 발생했으며, 비상 착륙 과정에 울창한 숲의 나뭇가지가 완충작용을 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나와 승무원 등을 상대로 불시착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상악화로 인한 시계불량이 사고의 한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헬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한 뒤 전문가 조사가 이뤄져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 설악면 장락산 일대 2600만㎡에는 통일교 본당과 청심국제병원, 박물관, 청심국제중·고교, 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 청소년 수련원 청아캠프 등 통일교 관련 시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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