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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날짜: 2019년 5월3.4.5.6일
산행지:경기태극종주
산행거리:170km 산행시간:66시간20분
난이도 :최상급
산행코스:적성→강촌교
개인통산 100km 이상 종주 53번째
경기태극종주(170km)란
.
경기북부 최고봉들 만남
100대 명산에 속해있는
경기도 5악중
(화악산.관악산.송악산.감악산.운악산) 산중
.
강원도 서면에 속해있는 삼악산(654m)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1.468m)
경기도 동부산간 지역의 운악산(935.5m)
경기도 파주시.양주시.연천군 사이에 있는 감악산(675m)
4악산에 까칠한 암릉구간을 통과하며
.
경기태극 종주 난이도를 말해주듯
해발1.000m 고지가 넘는 산
연인산(1068..0).명지3봉( 1199).
귀목봉(1035.2). 민둥산(1008.5).
평봉(1080.2).견치봉(1102).국망봉( 1168.1)
석룡산(1147.2).화악산(1468.3).
응봉(1436.3).촉대봉(1167) 넘어
태극 모양을 따라 걷는 실거리
170km 초장거리 태극종주이다.
경기태극 170km
1.적성~양주삼거리 37.3km
2.양주삼거리~축석령 17.3km
3.축석령~서파삼거리 26.2km
4.서파삼거리~노재 17.8km
5.노재~도마치 24.9km
6.도마치~홍적고개 21.3km
7.홍적고개~강촌교 24.8km
경기태극종주 3번째 산행
작년 혹서기때 공지를 올렸으나
몸 상태가 않좋아 미루고 미루던 산행
더 이상 미룰수 없어 혹서기가 아닌
봄바람 살랑 거리는 날 가기로 합니다.
두번이나 완주를 했으니
꼭 안해도 되는 산행이지만
무한도전클럽에서 만든 코스이니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시 한번 그 산길 만나 보려 합니다.
1차는 강촌교에서 적성으로
2차는 적성에서 강촌교로
3차는 적성에서 강촌교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133-3
3일 21시 40분에 도착을 하고
출발 단체사진 준비중
3일 21시45분
4일 동안 함께 할 분들과 단체사진 남기고
출발 합니다.
경기태극종주 3차팀
돌프님.다류대장님.파도님.호야님.산너머
천안분들 서울역에서 적성까지
픽업해 주신 하루엠 대장님
경기태극종주 170km 출발
4악중 첫번째 감악산을 만나러 갑니다.
적성면 야경
감악산 23시07분
두번이나 만나게 되는 임꺽정봉
불곡산에도 있죠..
설머치고개 8km 지점
4일 00시54분
무건리고개
360번도로
게네미고개
04시38분
첫번째 지원을 받고
4일동안 도움 주실 지원의 달인
뿡이님 밀착 지원을 합니다.
20여분 쉬었다가 바로 출발 합니다.
이번 산행은 빠듯한 날짜 때문에
맘 놓고 쉴 시간이 없는 관계로
조금은 스피드 하게 움직입니다..
노아산을 향해서
노아산 갈림길 헬기장
하우고개
뭘 망설이고 있는지
갈 생각들은 않고 나만 쳐다 보네요 ㅎㅎ
98번도로 소사고개
29km지점 06시40분
편의점에 들려 션한 음료수 한갠씩 들이키고
불곡산 시야에 들어 옵니다.
474.9m 한강봉 삼각점
감악지맥 분기점
불곡산을 바라보고
한북정맥길 사패산과 도봉산
신주고개
426.1m 호명산
38km지점
양주삼거리
08시50분
만나기로 한 지원 차량은 없고
그냥 집에나 갈까
버스 정류장에서
지달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뜻밖에 지원팀이 왔습니다
무원님.혜성님.모모총무님까지
골고루 많이도 챙겨 오셨네요..
정성이 담긴 지원 음식이로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
모모총무님 합류
여섯명이서 불곡산으로 출발 합니다
봄인가 싶은데
벌써 여름인가
태양빛이 강렬합니다.
쪼매 가파르게 올라야 하고
감악산이 아닌 불곡산 임꺽정봉
얼마나 걸었다고 힘들어 하시는 모모총무님
겨우 불곡산 몇발자국 걸었을 뿐인데
더위를 먹으셨나
힘들어 하시는 모모총무님
의적 임꺽정이
참 많이도 돌아 댕겼나 봅니다
감악산에서 여기까지 온걸 보면
감악산 정상 상봉
우린 저기로 안가도 되고
청엽굴고개
지원 산행 오신분
부상 입어서
헬기는 못 부르고
샘내고개에 있던 무원님과 혜성님 호출해서
부상자 이송 부탁하고
43km 지점
샘내고개
11시14분
2차 지원을 받고
부상자 무사히 도착 하는걸 보고
다시 출발
285.7m 왕방지맥 분기점
54km지점 축석령
13시56분
시원하게 수박 한덩어리 해 치우고
바로 출발
이곡길
이곡길
비득재 (할미재)
62km 지점
15시46분
615.8m 죽엽산 오름길도 만만치 않고
3차 지원장소
72km 지점 큰덕고개
17시50분
현정운영자님이 삼겹살.그리고 감자탕까지
준비해 오고
산행중 이런 호강을 하다니
소풍같은 분위기 잠시나마 만끽하고
돌프님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여기서
인사를 하고
다음 더 멋진 산길에서 뵙길 바라며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국사봉 오르기 전 단체 사진
545.9m 국사봉
참 지루하게 다가선 701.2m 수원산
56번도로 서파삼거리
86km 지점 23시15분
운악산 오르기전 입구에서
4차 지원을 받고
경기태극종주중 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운악산
산하나 넘었을 뿐인데
원통산에 오니 날쌔 부렀네요..
98km지점 노채고개
5일 06시20분
5차 지원을 받고
길매봉을 향해서
밤새 지겹게 넘었던 운악산
가야할 청계산
명지산
적정선 유지
그 적정선을 유지한다는 거
때론 그 적정선이 관계의 Key가 아닌가 싶다
어떨 땐 너무 넘처서 탈이고
어떨 땐 너무 모자라서 탈이고
때론 그 선을 넘어서 탈이고
때론 너무 선 밖에 있어서 탈이고
너무 과하면 오지랖이 되어 버린듯 하고
너무 모자라면 방관자기 되어 버린듯하고
그 적정선을 가지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우리의 삶
어떤 큰일을 눈앞에 두고 있거나
좋지 않은 일이 닥쳤을 땐 특히나
느끼게 되는 미묘한 감정
누군가의
그 작은 변화에도 민감해지는...
그리고 서운함이라는 약한 부분은
너무 쉽게 뚫려 버리는..
아직도 우린 익숙해져야 하고
마음을 다독여야 하고
길들어져야 하나 보다
언제까지
도대체 언제까지.....
그 언제까지...라는 신음 섞인 단어르
허공에 던져 놓고
깊은 기름 속에 빠져드는 우리
언제까지일까
언제까지 관계 속에 아파하고
힘겨워해야 할까
얼만큼 내려놓고
또 얼만큼 마음을 나눠야 할까
그리고 또 얼만큼 참고 기다려줘야 할까
언제까지.라는 그 신음과 같은 단어가
아프지 않게 오기까지
우린 얼마나 내려놓고 연습을 해야만 할까
참으로 궁금해진다
그래도 자꾸만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다 보면
그런 감정에 익숙해지고 길들고
그리고 그러려니 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래 언제까지....가 아닌
언제든지.....로 변하는 그 날까지
그 언제든지 하는 마음의 계단이
나타날 때까지 숙제하는 마음으로
채워 나가야 할듯 싶다..
886.2m 연인지맥 분기점
110km 지점 도성고개
12시15분
노채고개에서 가신줄 알았던 두분이
무거운 지원 물품을 매고 올라왔네요.
무원님 .혜성님 지맥팀 화이팅^^
두분은 내려 가시고
친구친구님은 끝까지 함께갑니다.
불곡산 이후 다시 또 여섯명이서
1167.8m 국망봉 삼각점
116km 지점
14시55분
밤에 넘어야 할
화악산과 응봉산
명성산 쪽에 불이난 듯 한데
119에 신고를 하고
자신의
산행 최고 거리을 뛰어 넘어
한걸음 한걸음이 새로운 기록으로 새겨지는
다류 대장님
123km 지점
도마치고개
17시28분
알프스고문님과 노성임대장님이 지원 오셨네요^^
어제 운악산 오르기전에 먹던 치킨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
두룹 부침개도
닭 백숙도
배 터지게 먹고
1시간 가량 부족한 잠을 자고
다시 출발
배 터지게 먹었던 음식은 화악산 넘기도 전에
또 허기가 질듯
영양 닭 백숙의 힘으로 화악산을 향해서 출발
988.8m 삼각점
점점 오르막이 빡세지고
암릉 구간도 넘고
1147.7m 석룡산
전에 있던 정상석은 이렇게 쳐 박아 놓고
새로운 정상석이 세워진건 좋은데
수많은 등산객을 만났을
예젼 정상석을 치우지도 않고
한 기퉁이에 쳐 박아 놓은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왕 새롭게 새운 것
헌것은 다시 회수해 가지
가평군 임마들아!!!
화악지맥길로 계속 가야 하는데
등산로가 없다니
길이 있던 말던
그래도 우린 가야 합니다..
화악산 정상의 군부대 불빛
군부대 땜시 더 이상 가지는 못하고
134km 지점
실운현
6일 00시25분
6차 지원을 받고
2시간 가량 수면
응봉산을 향해 군 도로로 오릅니다
화악산 불빛이 순식간에 안개에 휩 쌓이고
제법 쌀쌀한 기온이 감돕니다.
응봉산 부대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고
촉대봉을 향해 갑니다.
새로운 정상석을 세울려는지
촉대봉은 정상석은 누워 있습니다.
잠시 단체 사진 찍으려고
세워보려고 했지만
왠걸 끔쩍도 안해서 포기
145km 지점
홍적고개 05시24분
마지막 지원을 받고
쉴 시간이 여유치 않아 바로 출발
남은 거리 25km
몽가북계삼을 만나러 갑니다
가야 할 삼악산
계관산과 삼악산
청운봉에서 삼악산 정상을 갔다 옵니다
655.8m 삼악산
삼악산 (용화봉)을 찍고
다시 청운봉으로 가는 중
614.9m 가기전
고진감래님이
역으로 션한 물과 성인 음료를 가지고
올라 오셨네요..
경기태극 3번이나 참석했고
2차때는 완주까지 하신 고진감래님
나를 보러 온건 아니지만
여튼 무쟈게 반가웠다는 ㅎㅎ
덕분으로 잠시 쉬어가는 시간
경기태극종주 마지막 봉우리
등선봉
이제 까탈스러운
암릉 구간을 통과 해야 하고
쉽게 날머리를 내여주지 않습니다,.
마음에도 내공이 필요하다
훈련이 필요하다
처음엔 상처받고 아프던 일들도
자꾸만 단련하고
훈련 시키다 보면
그 상처나 아픔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 질 수 있고
상처를 덜 받게 된다
물론 그 훈련이란 건
겪을 일들을 다 겪으면서 쌓아가게
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엔 상처를 받고 아팠던 일들이
그 시간이 사면 갈수록 마음에 굳은살이 생기면서
그땐 크게 다가왔던 일들이
점점 별거 아닌 일들이 되고
그땐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이
지금은 이해하게 되고
생각해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쪽으로
마음의 문을 널히게 된다
그러나 지금 상처받았다고
지금 아프다고
힘들어하지 말고 속상해하지 마라
뭐든지 그냥 얻어지는 공짜는 없다
다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얻어지는
소중한 경험이 되는 것이다
삶의 여유는 그 아팠던 일이
시간이 흐른 다음엔"
그럴 수도 있지 뭐"""하며
받아들이게 된다
삶의 자세에 대한 여유가 생긴 것이다
삶의 여유는 돈이 남ㅎ아서 오는것이 아니다
마음의 여유
세상을 바라보는 눈
그걸 받아들이는 자세
거기에서 온다
그때 오는 여유야말로
진정한 삶의 여유인 것이다
그러니 오늘 아프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그 아픔이 어느 날의 삶의 여유로 쌓링 것이니
나락으로 떨어질 것만 같은 힘들었던 시간도
웃으면서 얘기할 날 분명 올 것이다
살아보며 안다 했던가
진심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다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얻어진다는 것을....
여유임을...
오늘의 아픔도
내일을 위한 값진 경험치에 의한
여유임을...
날머리에 모모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예감에 꼭 와 있을 거라 생각했던 두분도 있습니다
이틀이나 지원해 주신 무원님.혜성님도
와 있네요..
경기태극종주 세번이나 완주 했으니
꽃다발도 세개를 들고..ㅎㅎ
이제 언제 또 이 길을 걸을지
시원 섭섭합니다.
천안팀 파도님,호야님
까칠한 경기태극종주 170km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호야님
파도님
60km를 지원 산행 해 주신
친구친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고진감래님도 감사하고
뿡이님은 몸이 근질거려서
408.3m 까지 마중 오시고
경기태극종주 170km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으신
다류 대장님
자신의 장거리 산행에
새로운 역사를 쓰신 다류대장님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완주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일 16시
170km 강촌교
이렇게 해서 경기태극종주
3차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완주 하신 파도님.다류대장님.호야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에는 호남국공
내장산~월출산에서 또 봐요^^
4일 동안 신발 속에서
몸부림 쳤을 발을 보니
그 긴 시간을 말해 주는듯 합니다
케익도 준비해 오시고
꽃다발까지
모모 총무님 감사했습니다.^^
혹서기가 아니여서 다행이였던 산행
비가 안 와서 다행이였던 산행
풍족한 지원 덕분으로
베낭이 가벼워서 다행이였던 산행
지원 산행으로 힘을 실어 주신 덕분으로
화가애애 재미있었던 산행
많은 분들이 지원 장소에 오셔서
맛난 것 준비해 오셔서 든든하게 챙겨 먹었던 산행
지원금이 많이 들어와 산행 회비를
저렴하게 내서 다행이였던 산행
많은 분들에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는 그져 편하게 걷기만 한듯 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무한도전클럽의 따뜻한 정을 느낀
4일 참 행복했습니다.
경기태극종주 170km 완주 하는데
요소요소 마다 불평없이 찾아 와 주시고
지원해 주신 지원의 달인 뿡이님
덕분으로 맘 편하게 걸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현장에 찾아 와 주신
하루엠 대장님.무원님.혜성님.현정님.
알프스님.노성임대장님.친구친구님
지원금 보내주신
준기님.산적두목님.카라비너님.소윤님
백미님.현정님.하루엠대장님.고진감래님
그리고 4일 동안 응원해 주신
무한도전클럽 회원님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첫댓글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트히 여성분께 찬사를 드립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감악지맥+한강기맥+화악지맥+삼악산 등선봉까지의 산줄기 ~~~ 개인적으로는 한번에는 아니지만
모두 걸어본 산줄기입니다
홀로 경기알프스 환종주는 했었는데 언제 시간 만들어 경기태극종주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완주는 자신없네요 ㅋ
완주하신분들 지원하신분들 그 열정을 응원합니다
파워 여성 파도님 역시 최고 무서워요 ㅎㅎ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본듯한 님이 개통한
가평환종주를 하셨나 봅니다
경기북부의 멋진 산군들
까칠한 만큼
매력이 있지요
한번쯤 걸어본 산길 이여 걷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생각합니다
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공도 최정상급!!
훈련도 최정상급!!
마무리도 최정상급!!!
축하축하합니다~~ ^^~~
모든게 최상급이였던
복받은 산행이였네요
감사합니다
경기태극종주 3차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없네요.
특히 여성분들 파도님, 호야님 수고많으셨구요.
여정내내 지원과 마중으로 함께하시는 산우애로 뭉친 모습도 훈훈한 장면입니다.
암튼 축하~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정이 넘쳤던 시간속에
행복한 걸음을 하고 왔습니다
두분 여성 참 대단 했구요